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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스타 스토리

9호선 막말녀 동영상, 원인이 무엇이든 이해하기가 싫어지는 이유

by 도일's 201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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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지하철 9호선 막말녀 의 향연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9호선 막말녀 참 뭐라고 해야하나...
이 동영상만으로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수가 없다. 그래서 전체적인 상황을 살펴 볼 필요가 있고 대략 이런 상태로 보인다.

아이를 데리고 지하철을 탄 한 아주머니가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2,3개월 된 임산부를 향해 아이가 앉을수 있도록 자리를 조금만 밀착해서 앉아달라고 얘기를 한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 임산부는 조금 다르게 받아들인 듯 하다. 중간에 임산부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저 아줌마가 처음 들어올때부터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봤다. 왜 젊은 사람이 노약자석에 앉아 있느냐라는 느낌이었다.' 라는 식으로 얘길한다.
이에 저 임산부는 화가나서 영어로 욕을 하고 상황이 악화되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어느 나이 많으신 분과의 대화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고 이런 이유로 9호선 막말녀 라는 키워드가 떠오르게
된듯하다.
물론 저 9호선 막말녀 아니 임산부의 상황도 이해가 된다. 임신한지 이제 2,3개월이면 한참 예민할 때일테고 그래서 노약자석에
앉은 것일뿐이었지만 주변에서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니 화가 나는것도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이 많으신 분을 향해 저런식의 말투는 이해할수가 없다. 처음 저 동영상을 보고 욕지기가 나오는것을 겨우겨우
참을수 있었다. 왠지 내가 욕을하면 나 또한 똑같은 사람이 될것 같은 느낌때문이었다.
이 동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도 처음에는 조심스런 분위기 였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저 임산부의 잘못이 크다는 쪽으로 결론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임산부의 잘못이라는 쪽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우리나라가 아직은 동방예의지국이 아닌가? 그런 자부심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굳이 저런식으로 욕을 했어야 했던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보이며. 그것이 아니더라도 복중의 아이를 위한 태교를 위해서도 결코 바른 행동은 아니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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