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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스타 스토리

화성인 바이러스 화성인 된장녀혐오남. 남을 혐오할 자격조차 없는 돌+I

by 도일's 201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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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된장녀 혐오남, 남을 혐오할 자격조차 없는 세상에서 가장 혐오스런 모습의 인간상.
흔히 알고 있는 된장녀라고 하면 돈은 없는데 신상명품을 구입하고 싶고 그래서 빛을 내서라도 그 물건을 사는 뭐 그런 정도로 알고 있다. 능력도 안되는데 겉멋만 들어서 명품을 구입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듣는 것일테다.



헌데 지난6일 이상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된장녀 혐오남"이라는 제목으로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했다.
27살의 최연소 미술대학 강사라는 이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기준으로 남을 재단하고 있는 듯 했다.


6천 원 이상 되는 밥 먹으면 된장녀.
브랜드커피를 마시면 된장녀.
편의점 이용을 선호하면 된장녀.
미니홈피 방문자 수에 민감하면 된장녀
음식은 무조건 'made in 외제'면 된장녀
3만원 이상 속옷세트 입으면 된장녀
명품 쇼핑백에 다른 물건 넣으면 된장녀
명품 장지갑으로 햇볓 가리면 된장녀
택시타면 된장녀
명품이 2개이상 있으면 된장녀.

어느것 하나 선뜻 이해할수 없는 기준뿐이었다. 만약 저 기준대로라면 우리나라에 된장녀, 된장남이  아닌 사람이 없을 정도다. 
또한 된장녀, 된장남은 모두 돼지라고 말하고 있으니 우리나라인구의 절반이 돼지라는 소리와 다를바가 없었다.



기준이 공개되고 도저히 이해할수 없어 설명을 기다렸다. 하나하나 설명을 이어나가는 된장녀 혐오남의 말은 처음에 어느정도는 납득할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설명이 이어질수록 모순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예를들어 명품장지갑으로 햇볕 가리고 다니는 여자에 관한 설명이 그중 하나이다. 자신이 들고 나온 이유중에 가장 그럴듯한
항목이었지만 결과는 위험도 상중하 중에서 하에 속한다고 한다. 그 이유가 부채만 손에 쥐어주면 끝이라나. 그 부채로 햇빛을 가리고 다닐 거라고 말이다

헌데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다른여성들이 저러고 다니면 된장녀이지만, 예쁜 여성이면 괜찮고 자신의 여자친구는 가능하다는 논리다.
방송도중 자신의 여자친구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던 화성인은 자신의 여자친구는 뭐든지 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리고 방송중에 두명의 여성에게 그림과 글을 적어 전해준 부분에서 어떤 여성이 이런 말을 한다. 자기도 그렇게 검소한 옷차림은
아닌데 남을 비난하더라고 말이다.
아무리 보아도 주변인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서 나온 화성인처럼 보였다.
단지 관심을 받고 싶어 들고나온 억지스런 기준이 당연히 통할리 없고 그것을 설명하려니 모순이 드러날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모순 투성이의 된장녀 혐오남이 도대체 남을 혐오할 자격이 있는 것일까?
같은 남자로서 저 된장녀 혐오남을 봐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여성들은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 자칫 여성을 비하한다는 소리까지 나올 상황이란 생각이 들었다.
실제 방송이 나간후 트위터에는 어이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세수하고 나서 나오니 티비에서 화성인 하고있길래 우연히 보는데 된장녀 혐오남.. 보고 있노라면 이딴걸 내가 왜 보고있지 생각된다 저 남자 왜 나왔지 이해가 안되네 완전 오지라퍼에 그닥 논리적이지도 않고 한없이... "
"화성인 바이러스 된장녀 혐오남 되게 웃긴다. 이 프로그램 나온 화성인 중 대부분이 그냥 자기 혼자 특이하면 특이한거였는데 얘는 지가 잘났다고 남을 막 까 ㅋㅋ 남을 판단할 만큼 잘나시지도 않으셨으면서 ㅋ 대단하시네요 "
"???된장녀 혐오남???ㅡㅡ;;; 뭐 저런...."
"화성인 바이러스 보는데 된장녀 혐오남 나왔네,, 나 이XX 혐오할거같아.. "




그런데 더욱 문제인 것은 저사람이 된장녀를 혐오한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쳐 자신만의 기준에 속하는 된장녀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안고있다
그 일환으로 자신의 특기인 그림을 이용해 상대 여성의 모습을 그리고 거기에 자신이 생각하는 된장녀의 기준까지 남겨서 선물로 전해주고 있다고 한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준이 같을수는 없다. 당연히 된장녀 혐오남처럼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화성인 바이러스니까...
하지만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인해 상대방이 입을 상처는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이글을 읽고 있는 분이 여성이라면 생각해 보라 사람들이 많은 커피숍등이나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다 된장녀라고 비난하는 듯한 내용이 적혀진 종이를 받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지를...
그리고 또하나 정말 된장남으로 불릴만한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당사자다. 자신이 그토록 혐오한다는 겉멋만 잔뜩 든 사람들의
행동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것이 자신이니 말이다. 
27살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나이이고 대학이라는 곳의 강단에 서는 사람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는 것조차 모른다.
배려라는 가장 기본소양 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이 남을 혐오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그리고 어느 블로거분의 말처럼 유명세를 타기위해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했고 그 유명세의 여파로 자신의 그림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면 정말 용서할수 없을 것 같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면서까지 저런 짓을 했다는 것은 도저히 용서할수가 없는 것이다.

또하나 저런 사람을 교수랍시고 그 밑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조금만 참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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