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박하선 엉덩이 매니아 윤계상을 향한 그녀의 결정적인 한마디.

by 도일's 2011. 12. 10.
반응형
 

우리네 일상속에서 충분히 있을법한 이야기들, 그리고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문제들을 웃음이라는 코드로 풀어나가는 것이 하이킥3 짧은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이다.
지난 방송에서도 하이킥3는 우리네 일상속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흔히 겪을수 있는 오해라는 키워드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해라는 사건의 발단은 백진희의 몽유병으로부터 시작된다.

윤지석이 박하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백진희는 그 사실을 고백하라고 얘기하지만, 윤지석은 절대로 안된다고 얘길한다. 이는 박하선이 이미 다른 사람의 연인이기도 하거니와 윤지석이라는 사람의 성격자체가 이성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된 상태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마음때문에 윤지석은 비밀을 지켜달라고 말하지만 백진희에게는 모두가 알고 있는 병이 있다. 바로 몽유병.
윤지석은 그사실이 마음에 걸려 수차례 당부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백진희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하게 되고 그날밤 사고를 치고야 만다.
박하선이 자고 있는 동안 몽유병이 도진 백진희는 "윤선생님이 언니 엄청좋아해요. 진짜 비밀인데, 윤선생님 언니 엄청좋아해!" 라고 말해버리는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박하선은 백진희의 말을 되새기며 윤선생이 누굴까에 대한 추리에 들어간다.

자신의 주변에 있고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떠올리던 박하선은 최종적으로 윤계상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이과정에서도 윤지석은 별로 안친한 사람으로 여겨진다는 ^^;;)
그런 박하선에게 또한번의 오해가 찾아오게된다.
윤계상이 부탁한 책을 가져다 주려고 그의 집에 방문한 그녀는 윤계상이 친구와 통화하는 내용을 듣게되는데, 딱 오해하기 좋은 통화내용이었다.



"옆집 선생님. 되게 예뻐." 이 두 마디를 들은 그녀는 백진희가 말한 윤선생님이 윤계상이었음을 확신하게 되지만 다음 한마디로 인
해 변태로 오해하게된다. " 엉덩이 하나는 빵빵하게 잘빠졌다."
정말 오해하기 좋은 저 통화내용의 실상은 윤지석의 부탁으로 박하선의 자동차를 알아보던 윤계상이 친구와 차에 대해 주고 받은 내용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오해로 인해 박하선은 윤계상이 하는 행동하나하나가 못마땅하게 느껴지고 그가 베푼 친절들이 모두 자신의 빵빵한(?)엉덩이 때문이었다는 생각으로 인해 그를 멀리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약속한 일이 있어 윤계상이 근무하고 있는 보건소로 찾아오게된 박하선은 그곳에서 엉덩이매니아(?) 윤계상을 향한 결정적인 한마디를 날리게 된다.



모든 볼일이 끝나고 집으로 가려던 박하선이 실수로 손수건을 떨어뜨리고 그 손수건을 줍기위해 허리를 굽히는 순간 들려오는 철썩이라는 소리와 자신의 엉덩이에 무언가 닿은듯한 느낌.
이미 엉덩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오해받고 있는 윤계상이 기어코 자신의 엉덩이를 만진 것이라고 단정지어버린 박하선은
그에게 따지고 들며 결정적인 한마디를 남긴다.
"노량진 제일가는 엉덩이 매니아신가봐요.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더럽게 좋아하실수가 있어요."
사실은 그녀가 메고 있던 가방이 그녀의 엉덩이에 닿은 것 뿐이지만 오해라는 편견속에 사로잡혀 있던 그녀에게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보일리가 없었고 그렇게 윤계상은 더러운 것을 좋아하는 변태가 되어 버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엉덩이에 닿은 느낌이 손이 아니라 가방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박하선은 몸둘바 모를 정도의 부끄러움에 사로잡혀 윤계상에게 사과를 하면서 방송은 끝을 맺는다.



이런 하이킥3를 보고 있자면 두가지에 놀라게 된다.
첫째는 박하선이라는 배우에 대해서다. 청순가련 그 자체라고 할수있는 박하선의 어디에서 저런 엉뚱하고 벙찌는 표정들이 나오는 것인지 놀랄수 밖에 없다.
매회마다 등장하는 그녀의 벙찌는 표정들, 그리고 엉덩이 매니아로 오해하고 있는 윤계상을 바라보며 코웃음치는 모습,
그리고 얼마전 "토끼야 미안해."라며 울부짓던 모습까지...
이런 배우가 왜 이제서야 빛을 보게된 것인지 알수 없을 정도다. 거기에 본래부터 가지고 있던 청순가련한 외모가 더해져
가히 박하선의 재발견이랄수 있을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번째는 하이킥3 제작진에 대해서다.
김병욱 PD의 대단함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다시한번 감탄할 수 밖에 없다.
20여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어떻게 저런 그림을 그려낼수 있는 것인지 신기할 따름이다. 예를들어 지난방송에서의 오해라는 그림을 그려내기 위해 백진희와 윤지석이라는 조각을 끼워넣고 그 코드가 이어져 박하선의 오해로 이어지면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시켜내는 그런 능력은 대단하다라고 밖에 말할수 없는 것이다. 
이런 여러가지 요인들이 한데 모여 시즌1,2 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매니아층을 형성하게 되고 그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점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듯한 모습이다.
물론 그 중심에는 위에서 언급한 두가지가 가장 큰 요인일테지만 그것만으로도 이미 성공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인기가 계속이어져 종국에는 시즌 1,2를 날려버릴 그런 하이킥을 선사하길 기대해 본다.

블로그에 등록된 모든 사진 및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측에 있습니다.
제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손가락 버튼과 추천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치 않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