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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빠담빠담 정우성 한지민 김범,정우성이 만든 빠담빠담 최고의 5분.

by 도일's 201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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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담빠담이라는 드라마로 안방에 복귀한 정우성.

으적, 으적 쩝쩝........................................
7774번 양강칠 면회...................................
마지막으로 할말은, 마지막으로 할말 없습니까..
없어요..
기도 안하십니까...
기도 안해요........

빠담빠담이라는 드라마의 시작과 함께 5분동안 흘러나온 대사는 저것이 전부였다. 거기에 더해 처음 1분은 아무런 대사도 없이 그저 음식 씹는 소리만이 들려올 뿐이었다. 어찌보면 성의없게 느껴질수도 있을듯 하지만 만약 저 장면을 직접 본다면 그 누구라해도빠져들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형을 당하기 직전 통닭을 최후의 만찬으로 먹는 정우성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알수 없는 허무함 그리고 그와 상반대는 긴장감.
거기에 더해 마지막 목을 메달기전에 "안해요 기도"라며 두려움에 젖은 눈빛과 어느순간 정우성의 눈에서 흘러 내리는 눈물을 보는것 만을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처음 5분동안 빠담빠담에서 보여준 정우성의 존재감은 그만큼 강한것이었다. 그리고 그 5분은 앞으로 이 드라마가 어떤식으로 진행될것인지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빠담빠담 1화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의 줄거리를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교도소에 수감중인 양강칠(정우성)은 자신을 아끼는 교도관의 배려로 72시간의 귀휴를 나오게 된다. 어린시절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감옥에 수감된 양강칠이 출옥을 한달 앞두고 10여년만에 처음으로 세상밖으로 나온 것이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세상밖으로 나온 양강칠(정우성)과 국수(김범),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유를 만끽하던 그때 양강칠에게 운명적인 인연이 시작된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시작된 정지나(한지민)와의 인연은 지하철 안으로 이어지고 그안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두사람.
하지만 인연은 이뿐만이 아니다. 양강칠에게 살인누명을 씌우고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한 어릴적 친구 박찬걸의 하수인 또한 정우성을 미행하고 있었다. 
이처럼 선연과 악연이라는 전혀 상반되는 두가지를 정우성에게 선물하면서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되어 간다.
먼저 정지나와의 인연을 살펴보면 지하철에서의 만남에서는 정지나가 양강칠을 성추행범으로 오해하고 두번째 만남에서는 개를 구하려는 정지나를 도와주었던 양강칠이 나중에는 정지나를 개도둑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악연을 살펴보면 지하철에서 시작해 정지나를 도와준 후에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뒤를 쫒고 놓쳐버린 이후에 정지나와 다시 만나게 된다.
이처럼 인연과 악연을 적절히 교차시키면서 두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려내고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인 두사람의 만남. 인연과 악연.
1화의 제목인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를 극적인 장면을 통해 그려내고 있었다.
정우성은 자신의 예전 여자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거기에 더해 고등학생 아들이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그런 황당한 마음에 길을 건너던 정우성이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고 그 사고를 낸 당사자가 바로 한지민이다. 한지민은 차에서
내려 정우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코에다 손을 가져다대고 다행이 숨을 쉬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구급차를 부른다.
그렇게 두사람의 인연은 끝이 나고 또다시 악연이 찾아온다.
정우성이 72시간이라는 귀휴를 나오면서 네시간마다 연락이 가능하도록 받은 휴대폰. 하지만 사고로 정신을 잃고 있는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고 자칫 탈옥이라는 죄명까지 뒤집어 쓸 위기에 처해있던 정우성에게 때마침 전화가 걸려온다. 하지만 전화기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친숙한 교도관의 목소리가 아닌 오래전 기억속에 남아 있는 악연의 목소리. 바로 박찬걸의 목소리였다.
자신이 저지른 죄를 정우성에게 뒤집어 씌우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미행하던 남자를 이용해 폭행죄까지 덮어씌운 악연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그렇게 선연과 악연을 겪은 정우성은 김범과 함께 교도소로 무사히 돌아오지만 그곳에서 사고로 자신을 아껴주던 교도관을 죽게
만들고 살인죄가 추가돼 사형에 처해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집행된 사형. 드라마 시작과 함께 나왔던 처음의 5분이 다시 반복되면서 정우성의 형이 집행되었지만 빠담빠담은
마치 똑같은 하루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미국 드라마 데이브레이크처럼 정우성에게 똑같은 일들을 반복하게끔 만들었다.

 


 

이처럼 드라마 빠담빠담은 인연이라는 화두를 이용해 선연이 있으면 악연도 있을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정우성이 그 선연과 악연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를 그려내고 있는 환타지 물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정우성의 존재감이 빛을 발한다. 중간중간 보여지는 진지한 눈빛과 자신의 아들과 서로 침을 뱉고 뒤통수를 때리는 가벼운 모습등. 정우성이 아니라면 쉽게 표현해 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이뿐만 아니라 드라마 빠담빠담에는 정우성 외에도 한지민, 김범, 그리고 천둥이 잠시지만 특별출연하고 거기에 더해 현빈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그들이 사는세상의 작가 노희경씨가 포진해 있다.
특히 노희경씨는 그들이 사는세상뿐 아니라 처녀작이라고 할수 있는 드라마 슬픈유혹에서 김갑수와 주진모의 동성애와 키스신을 담아내 화제가 되기도 했었고 특유의 섬세함과 심리표현 능력은 아는 사람들은 모두 알만큼 뛰어난 면이 있다.
또하나 김범은 자신이 맡은 국수역을 위해 11kg을 감량하고 몸을 만들어 정우성과 함께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
그리고 한지민은 같이 드라마를 지켜보았던 집사람이 "정우성과 한지민 두사람 잘 어울린다"라고 말할 정도로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딛은 드라마 빠담빠담. 지난 방송에서 보여줬던 출연자들의 연기력과 세련된 영상미 그리고 대본의 조화가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분명 좋은 드라마가 될듯 하며, 종편채널에 대한 거부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이 빠담빠담만은 계속 지켜보게 될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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