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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브레인 신하균 앓이, 정진영을 악마로 만들어 버린 신하균의 처절함.

by 도일's 201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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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10회 - 악마와의 거래 (신하균, 정진영, 최정원)


브레인 이강훈(신하균)은 냉정하고 이성적인 성격탓에 주변사람들로부터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치부되지만 수술실력하나만큼은 최고라고 인정받는다.
반면 김상철 교수는 따뜻하고 소탈함으로 모든 사람들의 신뢰를 받고 실력 또한 출중한 인물이다. 
이처럼 이강훈과는 상반되는 캐릭터인 김상철(정진영) 교수만은 이런 이강훈에게 교만하고 속물이라는 냉정한 평가를 내린다.  
그래서 이강훈은 뇌신경외과의사로서 김상철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더욱 노력했고 그가 추천해주는 책을 남몰래 빌려보기도 하면서 실력을 키워 나간것일지도 모른다.
20년전 자신의 아버지가 뇌수술 도중 죽은 것이 한이 되어 뇌신경외과의사가 된 이강훈에게 그 분야 최고라고 할수 있는 김상철교수는 말로 표현하지 않았을뿐 가장 닮고 싶고 가장 인정받고 싶은 사람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김상철교수의 교만하다, 속물이다라는 평가에 더욱 큰상처를 받은 것일테고 더욱 더 냉정한 모습으로 위장한채 사람들을 대하게 된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헌데 20년전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집도의가 다른 누구도 아닌 김상철 교수라는 말을 듣게된 이강훈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김상철교수의 스승이었던 김신우박사로부터 사실을 알게된 이강훈은 김상철 교수를 찾아가 살인자라고 욕하며 멱살을 잡고 분노하게 된다.
하지만 김상철교수는 그때의 일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모종의 일로 그때의 기억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런 김상철 교수의 모습이 이강훈에게는 가증스럽고 위선자로 느껴졌을 것이다. 
김신우 교수로부터 들었던 말과 자신이 기억하는 그당시의 기억까지 언급하며 김상철교수를 몰아세우지만 당사자인 김상철교수는 전혀 모른다는듯 행동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상철 교수는 모종의 일로 인해 그 당시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가끔씩 고통과 함께 찾아오는 기억때문에 혼란스러워 하지만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김상철 교수의 상태를 알리없는 이강훈에게는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지금껏 자신을 속물이라 평가하던 그를 위선자라고 느낄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언제나 제일 선한척, 소탈한척, 모든것을 통달한척, 도대체 저 가식속에 숨겨진건 뭔가. 무엇이 저사람을 저렇게 만들었을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교수님이었다니, 이 모든걸 숨기고 뻔뻔하게 살아왔다니................"

그래서 더욱 분노하게된 이강훈에게 김상철교수는 선의속에 추악함을 숨긴 위선자요. 천사의 탈을 쓴 악마로 느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런 이강훈에게 또다른 시련이 찾아온다. 자신의 어머니가 역형성 성상세포종이라는 수술이후 실시한 조직검사에서 이전의 병보다 훨씬 위험한 교모세포종이라는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다. 
이강훈은 교모세포종을 치료할수 있는 병원을 찾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교모세포종에 대한 치료법과 치료약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인지라 쉽게 찾을수가 없었다. 어렵게 찾은 외국의 한 연구소에 대한 기대마저도 물거품으로 돌아가버리고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왜 자신을 버려야 했었는지를 그 이유를 알게된 이강훈은 마지막 남은 희망 김상철 교수를 찾아가게 된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이자 선한 탈을 쓴 악마로 생각하는 김상철에게 찾아간 이강훈이 할수 있는 것이라고는 눈물섞인 외침뿐이었다.

이강훈: 제가 돕겠습니다. 교수님의 교모세포종 연구가 하루빨리 성공할수 있도록 제가 돕겠습니다.
           연구를 서둘러서 어머니께 이약을 쓰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돕겠습니다.
김상철: 살인자를 돕겠다. 자넨 나를 아직 의심하고 있어.....
이강훈: 제가..... 제가..... 제가 잘못 알았습니다. 어머니를 살려주십시요. 살려주십시요... 살려주십시요.... 제발...


지금껏 머리로만 생각하며 냉정함으로 위장한채 살아왔던 이강훈, 그런 이강훈이 자신의 어머니를 살리고자 원망과 분노의 대상인 김상철교수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강훈은 모든 자존심을 버리고 김상철교수에게 눈물을 흘리고 무릎을 꿇으며 처절한 모습으로애원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한마디 "제가 잘못 았았습니다."라는 말을 함으로써 브레인의 소제목처럼 악마와의 거래가 이루어 지게 된다.
그런 이강훈을 김상철 교수는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본다. 지금껏 자신이 알고 있던 이강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그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드라마 브레인에서 이강훈과 김상철교수는 서로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 선의와 소탈함으로 위장한 악마 김상철로 바라보는 이강훈, 냉정한 인간이 아닌 나약하고 따뜻한 인간 이강훈으로 바라보는 김상철, 이 두사람은 앞으로 서로가 서로의 멘토와 멘티가 되어 이강훈은 김상철의 또다른 모습을 찾으려고 할것이고 김상철은 그런 이강훈을 통해 자신의 잃어버린 과거를 기억해 나가게 될듯하다.


지난 시간에 이어 계속된 이강훈(신하균)과 김상철(정진영)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만큼 긴장감이 높아졌고 이강훈의 마음의 벽이 한꺼풀 무너졌지만 그만큼 또다른 벽이 생겨났다. 이런 긴장감이 더해지면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져 간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배우 신하균이 있다. 이강훈이라는 인물에 120% 몰입하고 있는 그의 연기는 탄성이 절로 나올정도이다. 일부 네티즌들이 KBS 연예대상 예약이라는 성급한 예상이 나올 정도로 열연을 펼치고 있고 그로 인해 경쟁작인 드라마 천일의 약속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신하균이 연기하는 이강훈과 정진영이 연기하는 김상철이라는 인물은 앞으로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신하균의 생각처럼 정말 김상철교수가 이강훈의 아버지를 죽게 만들었고 그 기억을 잃어버린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앞으로 두사람의 갈등이 어떤 식으로 풀려 나갈지. 그리고 신하균과 정재영은 앞으로 또 어떤 열연으로 감동을 전해줄것인지 무척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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