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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특수사건전담반 텐 10(TEN) ,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공포감을 선보이다.

by 도일's 201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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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첫방송 이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특수사건전담반 10(TEN) 텐.


요즘 케이블채널들이 작품성이 뛰어난 드라마들을 선보이면서 서서히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케이블채널들이 그동안 쌓아온 방송노하우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차츰 양질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케이블채널들의 노력이 시청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게되었고 나 또한 그런 사람들중의 한사람으로 케이블채널의 드라마들을
즐겨보게 되었다.
최근에는 뱀파이어검사, 꽃미남라면가게들을 보면서 공중파의 다른드라마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아니 오히려 좋은 점수를 주고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주 첫방송된 특수사건전담반 10(TEN) 텐. 
드라마 텐은 굉장히 매력적인 드라마다. 미드속의 수사물과는 또다른 매력을 지닌 한국형 수사물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뛰어난 작품성과 흥행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지난주 방송된 1회는 왠만한 영화의 런닝타임에 필적하는 120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
경찰청내 특수사건전담반 텐이 꾸려지기 전의 상황을 그린 지난주 첫방송은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세가지 사건과 그사건을 담당한 전혀 다른 성격의 경찰관이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한곳으로 모이게
되고 그 사건이 하나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게된후  그사건을 각자의 방식과 특성대로 풀어나간다. 그리고 그들이 만난 그곳이 바로 특수사건전담반 텐이 되어버린다.

여기서는 "들"이 주요한 단서가된다.


또하나 텐은 중간중간 소제목을 검은배경의 화면속에 배치해 시청자들에게 단서를 제공한다.
이는 시청자들이 텐이라는 드라마내의 사건속에 빠져들게 만드는 장치로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사건을 함께 풀어보도록 만든다.
단서를 시청자들에게 미리 제공하고 그 단서가 어떤식으로 작용할지 추측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단서에 대한 추측이 맞았을때 그 쾌감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였다.
이뿐만 아니라 이 소제목은 등장인물들에 대한 소개에 이용되기도 한다. 백독사, 괴물잡는 괴물, 거짓말 탐지기처럼 주연배우들의
성격과 스타일등을 사전에 소제목으로 전한다음 하나씩 연관성이 없는 사건을 각자에게 부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특수사건전담반 10(TEN) 텐은 심리적인 면이 강하게 부각된 드라마이다.
이는 미드속 수사물들 그중에서도 CSI가 보여주고 있는 증거위주의 사건진행방식과는 차이가 있는 부분이며 스릴러라는 요소를
투입할수 있는 바탕이 된다.
특히 지난주 첫방송은 광주에서 실제 있었던 테이프 살인사건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치밀한 심리싸움이 주를 이뤘다.
간단히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오래전 일어났었던 테이프살인사건이 또다시 발생한다. 이사건을 맡게된 여지훈(주상욱)은 괴물잡는 괴물이라는 소리를 정도로
냉철하고 차가움의 대명사였지만 모종의 일로 인해 현직에서 물러나 경찰대학에서 교수로 제직중이었다. 그런 그에게 사건이
맡겨지게 되고 쌍둥이중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내는 과정이 그려진다.
특히 마지막부분에서 벌어지는 심문과정은 단연 백미였다. 그 치열한 심리싸움이란 그리고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을때 그 감동은
뭐라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을 정도이다. 직접보는수밖에.....



반면 지난 25일 방송된 2회분은 또다른 흥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분명 첫회보다 조금은 부족한 감이 든다. 첫회가 120분이라는
런닝타임으로인해 더 많은 것을 그리고 더 디테일함을 보여줄수 있었던데 비해 6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첫회만큼 많은것을 보여줄수는 없었던 2회분이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속에서도 드라마 텐은 긴장감을 늦출수 없게 만드는 장치들을 곳곳에 숨겨두어 부족한 부분을 메꾸었다.
일가족 몰살사건이라는 텐의 공식적인 첫임무, 유일한 단서는 치매에 걸린 노인, 범인은 오리무중 그속에서 보여주는 심리싸움과 중간중간 배치된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의 공포감은 60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느낄수 없을정도로 눈을 뗄수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치매노인으로 나온 이용녀씨의 연기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공포스런 장면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이처럼 특수사건전담반 10(TEN) 텐은 왜 이런 수사물이 이제서야 나온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드라마다.
거기에 더해 출연자들의 연기 또한 칭찬하지 않을수 없다.
사건을 맡으면 가장 중요한 부분만 물고 늘어지는 백독사 백도식(김상호)와 한국대 심리학과 수석에 프로파일러 특채 차석으로
경찰에 들어오지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푸대접을 받고 있는 남예리(조안), 텐의 막내이지만 박학다식한 박민호(최우식), 마지막으로 텐의 주인공 괴물잡는 괴물 여지훈(주상욱)의 연기력은 드라마의 수준을 높이는 역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배우들의 수준높은 연기력으로 무장한 특수사건전담반 10(TEN) 텐은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딛은 상태이다.  특수팀 텐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강력사건들 그중에서도 10%의 미제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 특수팀인만큼 앞으로 더욱 잔인하고 무서운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은 무리이지 싶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말할수 있다.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앞으로 이 특수사건전담반 텐이 또 어떤 강력사건을 들고 나와 또 어떤 싸움을 펼치게 될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특수사건전담반 TEN(텐) 방송정보

드라마|총 10부작|2011.11.18~
편성 OCN  (금) 밤 12:00~
줄거리 'TEN'은 검거 확률 10% 미만의 강력 범죄를 파헤치는 특수사건전담반의 활약상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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