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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브레인 신하균 정진영,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한 섬세함이 돋보인 이유.

by 도일's 201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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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여러종류의 의학드라마들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하얀거탑, 외과의사 봉달희, 뉴하트 등은 그 대표적인 예이며,  의학드라마 = 성공 이라는 말과 가장 잘 들어맞는 경우일 것이다.
그리고 지난 14일 첫방송된 브레인, KBS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통의학드라마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 결과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 브레인은 위에 언급한 드라마들과는 차이가 있으며 그 차이는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 이유는 위에 언급한 의학드라마들은 모두 외과, 그중에서도 흉부외과가 드라마의 중심을 이룬다. 하지만 브레인은 같은 외과이기는 하지만 흉부외과쪽이 아닌 신경외과, 그중에서도 뇌혈관과 관계된 수술이 주가되는 곳이다.
이것이 왜 약점이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와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할수가 있다.



스포츠 종목들중 축구와 골프를 예를들어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다.
흉부외과는 동적인 스포츠의 대표격인 축구와 비슷하다. 그리고 신경외과 특히 브레인의 뇌혈관센터는 골프와 유사한 점이 많다.
스포츠가 11명의 선수들이 90분간 쉬지않고 격한 움직임을 선보이는 것처럼 흉부외과를 소재로 한 드라마들은 극적인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심폐소생술등의 격한 움직임을 선보이거나 수술도중 동맥을 잘못 건드려 피가 사방으로 튀는 장면들을 쉽게 연출할수 있다. 이로인해 시청자들로부터 긴장감을 느끼게 만들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존재한다.
하지만 골프는 격한 움직임보다는 동적인 움직임 그리고 그속에 섬세함과 정밀함이 함께한다. 마치 브레인의 뇌혈관수술처럼 격한
움직임이 아닌 정밀하고 세밀한 움직임, 그 움직임마저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긴장감이 떨어질수 밖에 없다.
또하나 지금껏 수많은 의학드라마가 있었지만 내과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없었다는것과 비슷한 이유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이렇듯 브레인 이라는 드라마는 의학드라마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브레인은 이 약점을 섬세함과 디테일함으로 극복했다. 수술장면에서 보여지는 정교함과 세밀함, 그리고 신하균이 침착하고 냉정한 모습으로 수술을 집도하는 모습은 섬세함과 디테일함에 리얼함까지 더하고 있다.
이제 첫발을 내딛은 브레인, 분명 불안한 모습도 존재하고 이처럼 약점들도 존재하지만 신하균과 정재영이라는 두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일단 기대하게 만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앞으로 어떤식으로 수술이 진행될지 지켜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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