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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아랑사또전, 옥황 유승호가 은오 이준기에게 비녀를 건네준 진짜이유.

by 도일's 201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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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옥황 유승호가 은오 이준기에게 비녀를 건네준 이유.

 

 

아랑(신민아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은오(이준기 분)다.

하지만 아랑은 은오의 이런 마음을 받아들이려고 하질 않는다. 아랑(신민아 분) 역시도 자신의 마음이 은오에게로 향하고 있음을 어렴풋이 나마 느끼고 있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 세번의 보름달이 지나면 인간계를 떠나 천상이든 지옥이든 다시 돌아가야만 하는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아랑(신민아 분)은 은오의 용기있는 고백을 듣고나서도 자신은 사또와 같은 마음이 아니라며 거짓말을 한 것일테다. 그렇다고 은오가 모든 것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마음이 이미 아랑에게 향해 있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은오였기에 그리고 자신역시도 아랑과 이어질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가 할수 있는 최선의 일, 아랑(신민아 분)을 지옥이 아닌 천상으로 보내는 일에 모든 힘을 다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마음먹은 은오(이준기 분)와 아랑(신민아 분)이 맨먼저 한 일은 방울(황보라 분)무녀를 찾아가 그때 맡겼던 부적의 정체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었다. 다행히 때마침 부적의 정체를 밝혀낸 방울(황보라 분)무녀였기에 두사람은 헛걸음을 하지 않을수가 있었다.

그런데 방울(황보라 분)이 알아낸 부적의 정체는 두사람을 놀라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이 부적의 원래 용도는 귀신을 막는데에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눈을 가리기위해 사용된다는 사실. 이 부적이 결계와 같은 역활을 하고 있다는 방울 무녀의 말을 들으며 동굴속에서 자신들을 위험에 빠트렸던 악귀를 잡을때 무영이 말한 봉인 역시도 이와 같은 의미임을 깨닫게 된다.

홍련(강문영 분)의 정체를 알리없는 아랑(신민아 분)과 은오(이준기 분)인지라 아직 부적의 정확한 용도를 알지는 못하지만 진실에 한걸음 더 다가선것 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조만간 악귀의 정체를 알게 될테고 그때가 되면 은오나 아랑이나 자신들이 선택되어진 이유를 어렴풋이 나마 깨닫게 될 것이다. 

 

 

 

한편 무영(한정수 분)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옥황(유승호 분)에게 자신이 무연을 직접 처리하겠다고 말한다. 자신은 이미 인간의 마음을 버린지 오래인 천상의 존재라고 하면서 말이다. 계속된 요구때문인지 아니면 무영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깨닫게 만들려는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옥황(유승호 분)은 그에게 칼을 건네며 무연을 죽일수 있는 방법까지 설명해 준다.

 

 

혈연의 정을 끊을 정도의 강한의지를 가지고 단숨에 심장을 찔러야만 무연(강문영 분)을 멸할수가 있다라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옥황의 말처럼 무영(한정수 분)은 홍련(강문영 분)과 대면하지만 끝내 그녀를 멸하지 못한다. 자신이 인간이었을때의 기억과 인간이 되고자 열망하는 무연의 소망을 외면하고 자신이 직접 잡아들인 일들이 떠오르며 흔들렸고 그렇게 기회를 놓쳐버리고 천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은오가 자신을 대신해 무연을 멸할 존재로 예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또한 무연이 지금 차지하고 있는 몸이 은오의 어머니의 몸이라는 사실까지 알게된다.

 

 

 

 

 

여기에서 한가지 재밌는 사실을 알게된다. 옥황(유승호 분)이 생각보다 더 많은 것들을 그리고 더 멀리 내다보고 일을 꾸며왔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선 인간계에서 은오(이준기 분)를 살려낸 일부터 시작해서 그 후 은오에게 부채와 비녀를 선물한 것 까지도 무연을 잡아들이기 위한 안배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추측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옥황(유승호 분)이 은오(이준기 분)에게 부채와 비녀를 건넨 이유, 그중에서도 비녀의 존재는 옥황이 생각보다 치밀한 안배를 준비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부채의 용도야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충분히 뛰어난 물건임을 알수가 있다. 공격형 무기로서는 최강이라고 할수 있는 옥황의 무기이기 때문이다. 그런 옥황이 건넨 비녀가 단순히 장신구에 지나지 않을까? 아니다. 부채가 공격형 무기라면 비녀는 방어형 무기로 사용하라며 은오에게 건넨 것일테다.

그렇다고 한다면 비녀를 손에 넣게 되는 과정을 기억해낸 아랑의 기억을 토대로 한가지 추측해볼수 있는 것이있다.

그 당시까지만해도 은오의 어머니는 무연에게 몸을 빼앗기지 않은 상태였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부채만큼이나 뛰어난 효능을 지녔을 비녀를 몸에 지니고 있는데 무연이 쉽게 서씨의 몸을 차지하지는 못했을 것이고 그러던 와중에 아랑이 잡혀왔고 서씨에게서 비녀를 빼앗게 되면서 당장 다른 몸이 급했던 무연은 아랑이 아닌 서씨의 몸에 들어갈수 밖에 없었다는 가정이다.  

 

 

옥황은 은오가 자신이 준 비녀를 서씨에게 줄 것임을 이미 내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은오와 인연이 닿아있는 아랑의 손에 들어갈 것이라는 사실까지도 말이다.

무영(한정수 분)이 이야기했던 무연을 멸하는 방법. 상제의 검과 혈육의 연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옥황(유승호 분)이 이미 10여년전부터 이상황을 대비해 은오에게 부채와 비녀를 건넨 것이다. 어찌보면 다소 잔인한 안배일수도 있다. 자신의 어머니를 죽여야하는 은오의 입장에서 보면 말이다. 그래서인지 옥황의 얼굴에도 그늘이 졌다. 자신의 실수로 놓쳐버린 무연을 잡기위해 인간을 이용해야만 하는 상황이 가슴아프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난 방송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밝혀졌다. 아직 은오(이준기 분)와 아랑(신민아 분)이 갈길이 멀기는 하지만 진실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되면서 사건의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고 말이다. 과연 아랑과 은오는 세번의 보름달 이전에 사건의 내막을 밝혀낼수 있을런지 오늘밤 방송되는 아랑사또전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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