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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아랑사또전, 홍련이 혼을 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문하나. 혹시 옥의 티일까?

by 도일's 201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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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홍련이 혼을 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문하나. 혹시 옥의 티...

 

 

 

이번주 방송된 아랑사또전은 많은 것들이 밝혀졌던 것 같다.

은오가 가지고 있는 부채가 옥황(유승호 분)의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아랑이 죽을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어렴풋이나마 드러났고

또한 은오(이준기 분)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어머니 서씨(강문영 분)를 만나게 되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으며, 은오가 우연히 만나 가르침을 받은 스승(정보석 분)이 사실은 옥황(유승호 분)이 인간으로 변한 모습이라는 것까지 밝혀졌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모든 질문의 시작은 너로부터 온다는 옥황(유승호 분)의 뜬구름 잡기식의 물음에 대한 해답을 은오(이준기 분)가 찾지 못한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어떤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측할수 없는 상황이고 아랑으로서는 죽을 당시의 일이 어렴풋이 드러났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시청자들을 위한 것이지. 드라마속 아랑이나 은오를 위한 정보는 아니기 때문이다.

항상 그렇다. 아랑사또전은 한가지의 진실이 밝혀지면 그에 상응하는 아니 그보다 더한 미스테리를 등장시켜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미스테리가 등장하는 상황이 올때면 항상 새로운 소품이 등장하는듯 하다. 처음 아랑(신민아 분)이 가지고 있던 비녀가 그랬고 은오(이준기 분)의 부채가 그랬으며 방울(황보라 분)의 책이 그랬다. 뭔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미스테리가 등장하면 어김없이 새로운 소품이 등장하고 그 소품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면 그 미스테리 또한 풀리게 된다.

소품하나 미스테리 하나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아랑사또전속에 등장하는 소품들은 저마다 쓰임새가 있어서 등장했고 사건이 진행되면서 그 쓰임에 따라 미스테리를 밝혀내는 단서로서 그 역활을 다해왔다. 

그런데 지금까지 등장한 소품들. 그중에서도 상당히 오래전에 등장했지만 여전히 비밀이 밝혀지지 않은 소품이 있다는 것을 시청자들은 알고 있을까?

 

 

 

홍련(강문영 분)이 아랑(신민아 분)을 죽이기 위해 주왈(연우진 분)에게 건넨 그것.. 바로 칼...

이 칼에 대해 이야기하기전에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아랑사또전에서처럼 영혼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만약 육신이 죽었을때 영혼이 육신에서 떠나는 시점이 언제일까? 글쓴이는 죽음이 찾아온 바로 그 순간이 영혼이 육신에서 떠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아랑사또전에서도 마찬가지 육신에서 영혼이 떠나는 시점을 죽음이 찾아온 바로 그 순간으로 잡고 있다. 은오가 어린시절 죽음에 이르를뻔 했던 그때 저승사자가 은오(이준기 분)와 옥황(이준기 분) 있던 그 곳을 찾아온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 사실 하나때문에 한동안 글쓴이는 아랑사또전의 설정상에 옥의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야만 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홍련(강문영 분)이 주왈(연우진 분)에게 아랑을 죽이라며 칼을 건낸 이유를 생각해보면 누구나 공감할법한 이유때문이다. 홍련이 주왈에게 칼을 주며 아랑을 죽이라 한것은 홍련이 아랑(신민아 분)의 영혼을 취하려 마음먹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 상황은 영혼이 죽은 육신에서 떠나는 시점에 대한 글쓴이의 상식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것이었다. 보자!! 홍련이 영을 취하려면 그 영혼이 죽은육신에서 떠나기 이전이어야만 한다. 그런데 주왈이 아랑을 죽이고 그 골묘로 대려간 시간을 따져보면 영혼이 육신을 떠났어도 한참이나 이전에 떠났어야만 하는 상황이어야 하는 것이 정답이다. 관아에서 골묘까지의 거리가 숨한번 쉬면 왔다갔다할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홍련은 그 영혼을 취할수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 해답은 단 하나. 홍련(강문영 분)이 주왈(연우진 분)에게 건넨 칼은 길거리에서 흔히 볼수 있는 보통의 칼이 아니라 죽어버린 육신에서 영혼이 떠나지 못하도록 봉인하는 효능을 지닌 칼이라는 것.....

그렇기에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홍련(강문영 분)은 주왈(연우진 분)이 죽여서 데려온 육신에서 영혼을 취할수가 있었던 것이고 주왈은 아무런 걱정없이 이미 죽어버린 시신을 홍련에게 대려갈수 있었던 것일테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칼이 또다시 등장했다. 무영에게 정확히 심장을 찔러야만 한다고 말하며 옥황이 건넨 그 칼. 자세히 비교할수는 없지만 새겨진 문양이나 크기, 그리고 생김새등을 대략적이나마 비교해보면 홍련이 주왈에게 건넨 칼과 상당히 유사한 생김새임을 알수가 있다.

여기에서 추측할수 있는 것은 그 칼 역시 은오의 부채와 비녀처럼 옥황(유승호 분)의 물건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옥황이 가지고 있는 물건들중에 자신에게 유용하게 쓰일것이라 생각한 무연이 인간세계로 쫒겨나기전에 몰래 챙겨두었고 그것을 이용해 죽은 육신에서 영혼이 떠나지 못하도록 만든 것일테다.

 

 

 

 

여기에까지 생각이 이르자 옥황(유승호 분)이 무영(한정수 분)에게 건넨 칼에 생각이 미치지 않을수가 없다.

만약 둘다 옥황의 물건이었다고 한다면 그 두개의 칼에 옥황이 똑같은 효능을 부여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둘중에 하나. 홍련이 훔쳐달아난 그 칼이 영혼을 봉인하는 역활을 한다면 다른 하나는 그 반대의 역활, 살아있는 육신에서 영혼이 떠나도록 만드는 그런 효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 가정이 맞다면 한가지 더 추측해볼수 있는 것이있다. 아직까지는 그칼이 은오(이준기 분)에게 넘어가지 않았다. 지금있는 부채만으로도 충분한데 굳이 칼까지 가지고 다닐 필요성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칼은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주에 드러났듯이 무연을 죽일수 있는 방법이 일격에 심장을 찌르는 것 뿐인데, 은오가 가지고 있는 부채로는 절대로 서씨의 몸을 뚫고 심장을 찌를수는 없다. 부채가 아무리 날카롭다고 한들. 그저 부채일뿐 그걸로 심장을 찌르기에는 역부족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황은 은오를 믿고 있다. 그말은 곧 언젠가는 그 칼이 은오에게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과 다르지 않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이라고 한다면 이것으로 인해 아랑이나 서씨 두사람 모두 희생되지 않을수도 있는 확률이 조금 올라갔다는 점이다.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하나가 봉인의 역활을 하고 다른 하나는 그 반대의 역활을 한다면 그 후자의 칼로 서씨의 몸을 찌를 경우 서씨의 몸을 차지하고 있는 무연이 그 몸에서 튕겨져 나갈지도 모른다는 사실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아랑의 몸을 차지하기 위해 서씨의 몸에서 떠난 무연을 그 부채만으로도 충분히 상대할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서씨뿐 아니라 아랑까지 구해내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흔히들 건강했던 사람이 갑자기 죽음을 맞이했을때 급살을 맞았다고들 말한다. 어쩌면 옥황이 무영에게 건넨 그 칼의 효능이 잘못을 저지른 이에게 급살을 내리기 위해 준비된 것이 아닌가라는 쓸데 없는 생각도 해본다.

 

아 그러고보니 오늘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군요. 모두들 귀성길 운전 조심하시고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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