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아랑사또전, 연우진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신민아의 운명을 결정지을 복선.

by 도일's 2012. 10. 5.
반응형

 

아랑사또전, 연우진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신민아의 운명을 결정지을 복선.

 

 

 

 

은오(이준기 분)가 어머니 서씨(강문영 분)를 만난 이후부터 아랑사또전의 흐름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밤 방송된 아랑사또전 16회는 지금껏 궁금증으로 남아 있던 것들중에 상당수의 진실이 밝혀졌다. 아니 지금껏 드러난 상황들을 한곳에 모아보면 거의 모든것이 드러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옥황과 염라를 제외하고라도 각각의 캐릭터가 알고있는 진실들... 은오(이준기 분)와 아랑(신민아 분)이 알고 있는 것들, 주왈(연우진 분)과 최대감(김용건 분)이 알고 있는 사실들, 그리고 홍련(강문영 분)이 알고 있는 진실들까지 모두 한곳에 모아 놓고보면 옥황(유승호 분)이 홍련(강문영 분)을 멸하기 위해 아랑과 은오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기 때문이다.

남은것이라고는 누가 어떤 방법으로 홍련을 멸할 것인가 하는 것과 15회 방송분에서 옥황과 염라가 지나가듯 이야기했던 또다른 한수가 무엇인가 하는 것 정도다.

물론 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바라봤을때의 경우를 이야기 한 것이지 드라마속 캐릭터들은 아직까지는 단편적인 정보들만을 가지고 진실에 다가서고자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각캐릭터들이 어떤식으로 진실에 접근하고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자.

 

 

 

 

 

먼저 아랑(신민아 분)과 은오(이준기 분)의 경우

이 두사람은 개별적으로 움직이면서 자신이 알아낸 사실들을 일부나마 공유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은오가 자신의 어머니 서씨(강문영 분)과 아랑의 죽음에 어떤 연관성이 있음을 알고 그것을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뇌하다 한동안은 비밀로 하려고 한다. 아랑도 마찬가지 자신의 기억을 되찾으며 깨닫게 된 사실중 주왈(연우진 분)도령과 관련된 부분은 제외한채 비녀와 부채를 통해 옥황상제와의 관련성을 알아낸것만 이야기 한것이다. 하지만 그 괴뇌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듯하다. 아랑이 방송말미에 자신의 죽음에 얽힌 일들을 기억하게 되면서 조만간 그 사실을 은오에게 이야기할듯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왈(연우진 분)은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진실을 알고자 하지만, 홍련(강문영 분)이라는 존재때문에 거짓된 정보만을 얻게된다. 특히 자신이 사모하는 아랑(신민아 분)이 건네준 이서림의 월하일기를 읽고 난후 혹여 자신이 이서림을 죽인것이 아닌가라는 고뇌에 빠졌던 그에게 이서림을 죽인것이 너다라는 홍련의 말은 되돌이킬수 없는 큰 상처로 다가오게 된다.

하지만 아랑의 기억에서 밝혀졌다시피 주왈이 이서림을 죽인것이 아니라 그를 살리려는 이서림이 스스로 희생을 자초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주왈(연우진 분)의 운명은 비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고 할수 있을 것 같다.

 

홍련의 명에 따라 사람을 죽이기는 했지만 그 후 찾아오는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하던 여린마음의 그였다. 그래서 홍련에게 기억을 지워주기를 청했고 홍련은 주왈의 기억속에서 살인에 대한 기억을 모조리 지워버리게 된다. (여기에서 한가지 아랑이 기억실조증을 앓게 된 것도 홍련이 죽은 아랑의 기억을 지웠기 때문이라는 사실 역시 드러났다. 다행히 지금은 그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고 있는 중이지만....)

아무튼 여린마음의 주왈이 홍련이 가르쳐준 거짓된 진실로 인해 자신이 이서림을 죽였다고 여기게 되고 그 죄책감을 못이겨 고통스러워 하는 상황이 된 것을 보면 그의 슬픈 운명을 예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아랑이 기억을 되찾는 것처럼 주왈 역시 기억을 일부나마 되찾게 된다면 결정적인 순간 아랑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려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서림이 자신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그때의 기억을 되찾는다면 말이다. 이래저래 우리 주왈(연우진 분)도령의 운명은 비극으로 끝날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런데 이런 주왈(연우진 분)이 꺼낸 말중에 한가지 주목해야 할 만한 것이 있다.

지난 15회 방송분중에 주왈은 아랑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이렇게 이야기 한다. "나와 하나만 약조해 주시오. 어떤 순간에도 원하는걸 얻기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일은 않을 거라고. 무슨일이 닥쳐도 자신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거라 약조해 주시오..."라고 말이다.

지난 방송에서 무연(임주은 분)이 서씨의 몸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듯이 서씨의 의지가 강해 무연이 쉽사리 그몸을 차지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었다. 이는 서씨가 자결하려고까지 하는 모습이 그려질 정도로 의지가 강하다면 아무리 무연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의 몸을 차지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수 있다.

지금껏 은오만이 마지막으로 안배된 최종병기라고 여겨지는 상황이었다. 드러난 것들만 보아도 영혼을 멸할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는 은오(이준기 분)이기에 최종병기라 여겨도 크게 틀릴것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헌데 만약 서씨가 누군가의 칼에 찔려 죽게 되고 짧은 순간에 무연(임주은 분)이 아랑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때는 불사의 몸인 아랑(신민아 분)이기에 무영(한정수 분)도 은오(이준기 분)도 어떻게 할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린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단 하나, 아랑 스스로가 무연을 자신의 몸밖으로 내쫒는 것 말고는 무연을 멸할 다른 방법이 없다. 그리고 서씨의 경우에서 보았듯이 스스로의 의지만 강하다면 무연과의 싸움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인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래서 주왈이 이런 말을 한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스스로를 포기하지 말라고.......

 

이제 마지막회까지 단 4회분량이 남은 아랑사또전이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수없이 풀어놓았던 이야기들을 하나둘씩 귀결시키면서 최종싸움에 대비하는 듯한 모습들이 등장하고 있다.

과연 이 최후의 싸움에서는 어떤일이 벌어지게 될것이며, 그리고 그 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진실의 종이 울리기는 하는 것인지.. 한번 기대해 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