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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아랑사또전, 아랑이 홍련을 찾아갈수 밖에 없었던 이유.

by 도일's 201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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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아랑이 신민아를 찾아갈수 밖에 없었던 이유.

 

 

 

 

최대감(김용건 분)의 무리수는 결국 스스로 파멸의 길로 들어서는 결과로 이어졌다.

최대감의 이런 몰락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른다. 은오를 역모죄로 엮기 위해 관찰사까지 끌어들인 최대감이었지만 그가 생각하지 못한것이 하나 있었기 때문이다.

최대감이 이런 무리수를 둔 이유는 예전에 이미 은오(이준기 분)의 외가를 멸문시킨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며, 그런 자신감때문에 이번에도 그 계획이 성공할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그때는 홍련이 자신의 뒤를 돌보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사실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스스로의 목을 옥죄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자신의 젊은시절 홍련의 신기로 부와 권력을 누리다가 그녀에게 버림받고 난 후 뒷방 늙은이 신세로 전락했다는 사실을 한번만 더 생각했더라면 이런 무리한 음모를 진행시키지는 않았을테고 허무한 결말을 맞이하지는 않았을 텐데.. 쯧쯧.

이렇듯 최대감의 음모는 허무하게 끝이 났지만 그 음모가 주면사람들에게 미친 영향까지 허무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벌어질 일에 결정적인 역활을 그것도 아주 좋지못한 쪽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결말을 예측할수 없도록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특히 아랑에게 미친 영향은 절대적이라 할 만큼 위험한 영향을 미쳤다. 

지금까지 아랑(신민아 분)은 자신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은오(이준기 분)와 함께 동분서주해 왔다. 사람일때의 모든 기억을 잃었버렸던 그녀에게 인간세상과의 통로가 되어준 은오였고 사람으로 환생한 이후에는 사건 해결을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로 자리잡은 이가 은오다. 그렇게 힘든일을 겪으며 때로는 티격태격하고 또 때로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면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열어갔고 그 마음의 변화가 깊어져 최근에 들어서야 겨우 사랑임을 깨닫게 된 두사람이다.

그런데 이번 최대감의 음모로 인해 은오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지만 아랑으로서는 그를 도와줄 방법이 없었다. 아니 은오를 도와주기는커녕 더욱 위험한 지경에 처할뻔 하도록 만든것이 불사의 몸을 가진 자신의 존재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지 못하는 것만해도 힘든 일일텐데, 오히려 그에게 짐이되어버린 이 상황을 아랑으로서는 더이상 견딜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랑한다는 말이 적힌 편지를 남기고 혼자 힘으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홍련이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된것이다.

 

 

 

 

이로인해 사건은 예측할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아랑(신민아 분)이 홍련(강문영 분)을 찾아간 이상 어떤식으로든 진실을 알아내려 할테고 어쩌면 스스로의 몸을 내어주는 댓가로 그 진실을 알려고 들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주왈(연우진 분)이 3년전 자신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맞았던 이서림(신민아 분)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서림이 지금의 아랑이라는 사실까지 깨달으며 눈물을 보인 주왈(연우진 분)이 어떤식으로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홍련이 이미 아랑의 정체를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에게는 숨긴채 행동해 왔다는 사실까지 깨닫게 되었으니 주왈은 어떻게 해서든 아랑을 구하려 할 것이고 그의 노력이 은오가 도착할때까지 시간을 벌어주게 될 지돌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로인해 주왈의 운명은 비극적인 것이 될 확률이 높아져 버렸다. 아랑이나 방울무녀처럼 귀신을 볼수 있는 능력도 없고 은오처럼 귀신과 싸울 능력이라고는 더더욱 없는 주왈이 아랑을 지키기 위해 할수 있는 것이라고는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방법밖에는 없을듯 하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기억을 회복하게 하다니 너무 가혹한 운명이 아닐수 없다. 왜 하필 그순간이어야만 했을까?  

아랑이 주왈 자신 때문이 아닌 은오를 더이상 위험에 빠트리지 않기 위해 홍련을 찾아간 그 순간, 이서림이 아닌 아랑으로서 홍련을 찾아간 그 순간에서야 잃어버렸던 기억이 떠오른 것일까? 너무나 가혹하다. 3년전의 이었다면 자신을 위해 찾아왔을 아랑 아니 이서림이 지금은 다른 남자를 홍련을 찾아온 이 상황은 마치 그에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그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주왈(연우진 분)은 운명을 결정지을 선택을 할 것이다. 부디 그 선택이 죽음만은 아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이제 마지막 결말만을 남겨놓고 있는 아랑사또전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이야기들을 펼쳐 놓으며 딱 그만큼의 궁금증을 키워왔던 드라마가 결말만을 남겨놓고 있는 지금.. 지금까지 펼쳐냈던 이야기들을 한자리에 끌어모으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하나로 모아졌을때 펼쳐질 결말은 여전히 미궁속에 빠져있는 상황이며 어쩌면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과연 그 결말이 어떻게 될지 마지막회가 방송되는 다음주를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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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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