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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마의 조승우, 핏빛 운명을 예고하는 세글자와 예고편만으로도 기대돼는 조승우의 등장.

by 도일's 201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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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피로 쓰여진 세글자 '강도준' 앞으로 벌어질 핏빛 전쟁을 예고하는 듯한 세글자로 시작한 '마의' 4회 방송분이었다.

석구는 백광현이 영달과 함께 어렵게 구해온 약재를 제대로 써보기도 전에 한많은 인생을 마감해야만 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잠시나마 자신의 딸 영달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 정도이리라.

강도준의 아이를 살리기 위해 젓한번 제대로 먹이지 못한 핏덩이를 떠나보내야만 하는 그 심정, 같은 부모의 입장이기에 조금이나마 이해할수가 있다. 그런 그에게 마지막 순간이나마 자신의 딸을 알아보게 만들어준 운명의 배려가 고맙게까지 느껴진다.

자신의 딸아이가 아무탈없이 이렇게 자라준 것만으로도 석구는 고마움을 느꼈을테다. 그러나 이런 고마움도 잠시 자신이 죽고나면 혼자가 될

광현에게 어떻게해서든 진실을 알려야만 했다. 광현의 친아버지가 자신이 아니라 강도준이라는 양반이었으며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음을 당했다. 그리고 그 누명이 풀려 지금은 다시 옛날의 명예를 회복했다라는 진실을 말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쓰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강도준'이라는 이름 세글자를 광현에게 알려준것만해도 다행이라 여겨질 정도로 죽음을 목전에 둔 석구였기 때문이다.

언젠가 광현은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이 아버지라 믿고 자란 석구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 석구의 피로 쓴 강도준이라는 세글자가 자신의 아버지를 뜻하는 것임을... 그리고 자신의 친아버지 강도준이 죽게된 이유가 누군가의 모함때문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광현이 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되었을때 '마의'의 본격적인 권선징악이 행해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건 아직 먼훗날의 이야기가 될테고 지금 당장은 자신의 안위를 먼저 걱정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백광현이다.

아버지의 주검을 나뭇잎으로 덮어두고 도망칠수 밖에 없을만큼 광현이 처한 상황이 위험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이제부터 강지녕으로 살아가게 될 영달이 석구와 광현의 관계를 이명한에게 이야기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다급해진 이명한은 자신의 수하를 시켜 어떻게 해서든 광현을 죽이라고 명한다.

관군에게 붙잡혔다면 잠시 고초를 겪을지언정 목숨은 연명할수 있었을테지만 이명한이 알게 된 이상 자신에게 해가될 후환거리인 광현을 살려둘수가 없었고 그렇게 화살을 맞고 절벽에서 떨어지게 되는 위험한 고비를 맞이하게 되어버렸다.

 

 

다행히 운명이 아직 광현에게 할일이 남아 있음을 알고 그의 목숨줄을 연명시켰고 이름모를 목장까지 흘러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졌다. 사암도인... 광현이 본 것은 자신의 아버지 강도준(전노민 분)의 모습이었지만 사실은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환상을 본 것이었고 실제로는 사암도인에게서 치료를 받아 목숨을 구하게 된다. 어쩌면 이 상황은 이미 죽어버린 강도준이 자신의 아들이 처한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워 사암도인을 보내 치료하게 만든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그럴 것이다. 광현이 다시 살수있게 된 상황들... 죽어가던 말이 깨어나 광현을 보살피고 때마침 사암도인이 그곳을 지나가다 광현을 치료하게 된 것이 단순히 우연이였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마치 어떤 힘이 작용해 그들 두사람을 연결짓게 만든 것이라 생각된 때문이다.

 

 

 

이제 광현은 마의의 길로 접어 들것이다.

사암도인에게서 의술을 배워 자신의 말만 듣고 따르는 그 말(馬) 살리게 될 것이다. 이명한의 아들을 다치게 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할 위기에 놓인 그 말(馬)을 살리기 위해 광현은 마다했던 의술을 배우고 마의가 될 것이다.

이명한의 아비가 자신의 아들만은 마의라는 천한 신분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목장근처에는 얼씬도 못하게 했던 것과는 반대로 광현은 말(馬)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마의의 길에 들어서게 된  이상황.. 어제 포스팅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정말 짓궂은 장난처럼 여겨진다.

천한 신분을 벗어나기 위해 목장근처에는 얼씬도 못했던 이명한과 양반이었던 광현이 말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마의가 되는 이 상황이 말이다.

이제 다음주부터 성인연기자들이 등장한다.

글쓴이가 '마의'라는 드라마를 보기 시작한 이유중에 하나가 이병훈PD의 작품이라는 것과 바로 이 성인연기자들에 대한 기대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조승우의 출연.... 브라운관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조승우라는 배우가 마의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올때부터 이 '마의'라는 드라마를 기다려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어제 잠시 등장했던 예고편의 모습만으로도 그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예고편이라 전체적인 상황은 알아볼수 없었지만, 백광현으로 분한 조승우의 여전한 미소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이었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역시 이런 사극에는 성인연기자들의 몫이 가장 중요하다. 아역들의 조금은 어색하지만 나름 신선한 모습을 보는 것도 좋지만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고 사극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것은 성인연기자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조승우라는 믿고 보아도 좋은 배우의 연기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과연 다음주면 등장하게 될 조승우와 이요원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한번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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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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