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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빛과 그림자 전광렬의 소름끼치는 카리스마보다 더 소름돋았던 안재욱의 슬픈 눈물.

by 도일's 201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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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전광렬의 소름끼치는 카리스마보다 더 소름돋았던 안재욱의 슬픈 눈물.

 

 

전국구 건달들이 그를 큰형님이라 부르고 화려한 톱스타들의 후견인 노릇을 하면서 '밤의 황제','연예계의 대부'로 불리는 큰 성공을 거둔다. 그러나 그 스스로는 자신의 인생을 성공이라 여기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단 하나, 그가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사랑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빛과 그림자 공식홈페이지에 소개된 강기태라는 인물의 시놉이다. 그리고 지난 화요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는 이런 시놉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방송이었다.

특히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사랑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성공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대목.....

강기태(안재욱 분)가 그토록 원했던 사랑이란 누가 뭐라해도 이정혜(남상미 분)일 것이다. 그런데 이 이정혜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고 생사마저 불투명한 상태가 되니 어쩔수 없이 시놉이 떠오르게 된 것일테다.

지금껏 강기태와 이정혜는 그토로 사랑하면서도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차수혁의 음모에서부터 최근에 등장한 정혜의 아버지 이현수(독고영재 분)의 반대까지.. 수많은 난관들이 두사람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사람은 이 모든 난관을 뚫고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을 기회를 잡았다. 그동안 두사람이 겪었던 고통의 시간들을 보상이라도 해주겠다는 듯이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던 난관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마침내 결혼이라는 두사람의 간절한 소망을 이룰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명은 그들 두사람의 사랑을 쉽사리 허락하지 않았다.

 

 

강기태(안재욱 분)와는 악연이라고 밖에 할수 없는 장철환(전광렬 분)이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지르고 만 것이다.

장철환은 어음사기 혐의 때문에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을 도와줄 아니 자신의 위기를 해결해줄 사람이 차수혁뿐임을 깨닫는다. 정대통령이 이미 자신과는 등을 돌렸음을 직감한 이상, 이정혜(남상미 분)와 차수혁(이필모 분)의 관계를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장철환은 차수혁을 찾아가 은밀한 제안을 한다. 이정혜와 강기태가 결혼할수 없도록 만들겠다. 그러니 나를 도와달라는..... 장철환은 차수혁이 흔들린다는 것을 느끼고 계획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강기태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죽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말이다. 하지만 이는 처음부터 잘못된 아니, 차수혁은 허락해서는 안되는 상황이었다. 만약 강기태가 죽는다고 해서 이정혜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을 것임을.. 머리로는 인정할수 없지만 마음속 깊은곳에서 들려오는 그럴지도 모른다라는 목소리를 들었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정혜와 관련된 일에는 이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차수혁은 실날같은 희망을 잡고자 장철환의 음모에 동참하고야 만다.

또한 장철환(전광렬 부) 역시 그동안 보여줬던 치밀함은 이미 사라져 버린지 오래,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벗어나기에도 버거운 상황에서, 좀더 치밀하고 무서운 계획을 세우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다보니 이정혜(남상미 분)와 강기태(안재욱 분)가 함께 차를 타고가고 있다는 것도 확인하지 못한채 강기태 암살계획을 실행에 옮겼고 그로 인해 정작 목표였던 강기태(안재욱 분)는 가벼운 찰과상에 그치고 절대 건드려서는 안될 이정혜(남상미 분)만 죽음의 위기로 내몬 것이다.

 

 

그렇게 장철환(전광렬 분)은 이정혜의 소식을 듣고 눈으로 확인한 차수혁(이필모 분)으로 인해 구속되는 상황이 이어지지만, 엄밀히 따지면 가장 큰 원흉은 차수혁, 이 차수혁이 끝내 버리지 못한 미련이 사태를 이지경으로 몰고 간 것과 다름이 없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차수혁이 장철화을 구속하는 것이 조금만 늦었더라도 강기태(안재욱 분)가 무슨 짓을 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장철환(전광렬 분)에게서 뺏은 총으로 그를 쏴버리기라도 했다면 정말 돌이킬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질뻔 했지만 때맞춰 장철환을 구속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기에 무사히 넘어갈수가 있었다.

글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빛과 그림자 지난 방송분은 어쩔수 없이 시놉을 생각하게 되는 방송이었다. 이정혜(남상미 분)의 사고 소식은 그만큼 강기태(안재욱 분)에게는 큰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사고로 인해 이정혜는 영영 깨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아니 깨어난다해도 죽음직전 보인다는 회광반조의 현상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라는 운명의 고약한 안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빛과 그림자가 이제 막바지를 향해 치달리고 있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껏 풀어온 이야기들을 하나둘씩 정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방송이었다. 가장 먼저 등장한것이 강기태의 슬픈 사랑에 대한 부분이라는 것이 안타깝지만, 이야기를 이어가려면 가장 자연스러운 수순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마지막을 향한 이야기 속에서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는 여전히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위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독한 모습, 소름끼치는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전광렬, 자신의 사랑이 될수 없음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 기어코 눈물을 보이고야마는 이필모, 자신의 사랑이 될수 없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 그래서 더 슬픈 여인 손담비, 그리고 자신의 사랑하는 여인이 혼수상태에 빠져 누워 있는 남상미에게 결혼반지를 끼워주며 그야말로 폭풍오열이라 불러도 부족할 눈물연기를 선보인 안재욱... 

 

 

특히 전광렬과 대립관계에 있으면서 그와 연기대결을 펼치며 그와 맞먹는 연기력을 선보인 안재욱의 눈물연기는 지금껏 그가 보여준 모습들중에 가장 인상깊은 장면중에 하나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것이었다.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 정도로..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은 빛과 그림자다. 과연 이정혜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강기태와 결혼에 성공할수 있을지, 구속된 장철환은 이대로 끝이 날 것인지, 그리고 차수혁은 끝내 강기태와 다시 친구가 될수는 없는 것인지... 이 모든 이야기들을 지켜보는 것이 빛과그림자를 지금껏 보아온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의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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