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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닥터 진 송승헌, 매독 치료를 위한 페니실린 개발. 나비효과를 능가할 위험한 선택인 이유.

by 도일's 201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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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진 매독 치료를 위한 페니실린 개발. 나비효과를 능가할 위험한 선택인 이유.

 

 

괴질(콜레라)이 물러간지 한달, 진혁(송승헌 분)은 활인서에서 의원들에게 현대의 의술을 가르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신이 조선으로 오게 된 이유가 당시 고통받던 백성들의 아픔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깨달은 진혁이 그 일환으로 활인서에서 현대의 의술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괴질에 고통받는 병자들을 보면서 양반네들이 그들을 어찌 생각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깨달은 진혁은 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이유때문인지 진혁 앞에는 환자들이 끊이지를 않는다. 뇌혈종, 괴질에 이어 지난 닥터진에서는 매독까지 등장하게 된다. 원작을 본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원작에도 매독환자가 등장하고 진이 그 환자를 치료한다고 한다. 진혁 또한 마찬가지 계향이가 걸린 매독을 치료할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마자 들뜬 마음에 앞뒤생각않고 사람들에게 푸른 곰팡이를 찾아달라고 한 것이다.

하지만 진혁이 생각해낸 그 치료법이라는 것이 당시에 있어서는 안되는 치료법이다. 이미 링거를 만들어 괴질환자의 치료에 사용한적이 있지만, 이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어쩌면 역사가 뒤바뀔지도 모를 중대한 사건이라 보아도 무방한 페니실린을 만드는 일, 진혁이 생각해낸 치료법은 바로 페니실린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페니실린이라는 약이 개발된것은 진혁이 있는 시대에서 70여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다음에 일이다. 그런 상황에서 만약 진혁이 페니실린을 개발한다면 어찌될까? 당장 현재에서는 페니실린이라는 약을 개발한 것이 1929 영국 세균학자레밍이 아니라 그보다 70여년이나 빠른 조선에서 개발되었다는 역사로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 어찌 생각하면 사소한 것이라 여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간단히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나비효과'라는 말들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나비효과는  미국 에드워 로렌츠라는 기상학자가 주장한 으로, 브라질 있는 나비 날갯짓 미국 텍사스 토네이도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이론이다. 뜻을 풀어보면 어떤 일이 일어나기전 생긴 사소한 변화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수도 있다는 것이 된다.

그 이론대로라면 진혁이 페니실린을 개발하는 일은 단순히 개발시기가 빨라지고 발견자의 이름이 바뀌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혁이 살고있던 21세기의 역사 전체가 뒤바뀔수도 있는 일인 것이다. 

진혁(송승헌 분)도 처음에는 환자를 치료할수 있다는 마음이 앞서 여기까지는 미처 생각치 못했지만 허광(정은표 분)의 천지가 개벽할 일이라는 말에 퍼뜩 정신이 들었고 그렇게 페니실린 개발을 포기하려 한 것일테다.    

 

 

 

얼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진혁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세상 자체가 뒤바뀔수도 있다. 지금이야 환자에 대한 치료에 관련된 부분에 국한되어 있지만, 만약 진혁이 딴 마음을 품고 역사를 바꾸자고 한다면 못할것도 없는 일이 된다. 진혁이 21세기에서 배운 역사에 대한 것만 놓고 보아도 현재에서야 누구나가 배우는 과거의 일일 뿐이지만 진혁이 과거로 간 이상 그지식은 더이상 과거에 대한 기록이 아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 그 미래를 내다볼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하응(이범수 분)과 그의 아들 명복의 경우만 놓고 보아도 진혁은 두사람이 훗날 흥선대원군이 되고 고종이 된다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훤히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만약 나쁜마음을 먹고 명복이를 살려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까? 고종이 죽었다는 말은 흥선대원군이 없다는 말이되고 흥선대원군이 없다는 말은 우리나라 역사 자체가 바뀌게 된다.

진혁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역사에 관여할수도 그렇다고 죽어가는 환자를 내버려 둘수도 없는 상황, 진혁이 고뇌할수밖에 없는 이런 일들이 그에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이유때문인지 한가지 걸리는 것이 있다. 첫회 등장했던 의문의 남자, 많은 사람들이 짐작한데로 그 의문의 남자가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온 진혁이 맞다면 왜 그런 처참한 몰골로 돌아오게 된 것일까? 진혁의 이런 처참한 모습을 토속신앙과 연관지어보면 한가지 추측이 가능해진다. 토속신앙중에 천기를 누설하면 천벌을 받는다는 말이 있다. 역사를 뒤바꿀만한 비밀, 절대로 누설해서는 안되는 천기를 누설하면 천벌이 뒤따른다는 것, 진혁이 처참한 몰골로 뇌속에 종양까지 생긴채 현재로 돌아온 것은 말하지 말았어야 할 미래에 관한 일을 누설했고 그로인해 천형을 받아 그리 된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머리속에 들려온 "돌아가야 한다"는 말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도 될 듯 하다. 과거를 바로잡기 위해, 그 과거를 바로잡지 못하는 한 진혁은 끈임없이 타임슬립하게 되는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것과 거기에 더해 앞서말한 진혁의 실수로 인해 현재에서 미나(박민영 분)가 죽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것, 그렇다면 진혁이 과거를 바로잡고 타임슬립을 멈추게 된다면 어쩌면 미나(박민영 분)는 살아날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볼수가 있다. 

과연 진혁은 타임슬립을 멈추고 현재로 돌아갈수 있을 것인가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닥터진이라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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