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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빛과 그림자 안재욱 전광렬, 전재산 29만원이 전부인 전직 대통령의 비밀. 끝판왕의 몰락을 알리는 신호탄?

by 도일's 201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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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전광렬, 무능력해져 버린 악당? 그래서 더 실감나는 이유. 

 

 

강기태(안재욱 분)에게 마지막 위기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천억원대의 어음사기혐의로 구속된 장철환(전광렬 분)을 풀려나고 뿐만 아니라 예전 박정희 대통령 시절과 맞먹는 막강한 권력까지 손에 쥐어주게 되면서 이미 예견된 일이기도 합니다. 

실제 장철환은 풀려나자 마자 예전의 수하들을 끌어 모았고 그들을 이용해 강기태(안재욱 분)를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바로 실행에 옮겼으니까요. 김풍길(백일섭 분),이현수(독고영재), 이 두사람이 일본에서 조총련계로 활동한 인물들이었다는 점을 이용해 강기태까지 한꺼번에 간첩혐의로 체포하려 한 것이죠. 이 계획은 어처구니 없는 음모임에는 분명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에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입니다. 실제 활동을 했건 그렇지 않건 상관없이 당시의 안기부에서 조작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간첩으로 조작할수 있는 상황이고 그들에게 고문을 가한다면 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조작된 혐의를 인정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또한 간첩혐의로 구속된다면 그들의 막대한 재산까지 확보할수 있으니 1석2조 아니 1석 3조의 결과라고 할수가 있겠죠.

다행히 사전에 이런 정보를 알게된 기태가 두사람을 무사히 피신시킴으로서 눈앞의 위기는 넘겼지만 언제 또 험한 상황이 연출될지 알수없는 긴박한 순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태(안재욱 분)가 이런 위기 상황을 넘기기 위해서는 한가지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바로 정대통령의 친인척과 관련된 비자금 관련 문서를 이용하는 것이죠. 여기에도 세가지 정도의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협상카드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기태는 자신을 압박하고 있는 장철환(전광렬 분)이 이 문서가 공개되었을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자신을 건드리지 말라는 협상을 제안할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기태의 성격과는 맞지가 않죠. 무대포. 이게 바로 강기태의 성격이고 우리가 좋아하는 강기태의 모습이니 협상카드로만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두번째 방법은 언론을 통해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이 되겠죠.

하지만 이는 상당히 위험한 방법입니다. 자칫 나라 자체가 흔들릴수도 있는 상황이니까요. 최고권력자의 친인척 비리에 관련된 자료라... 정대통령이 이 같은 상황을 가만히 두고 보지 않을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죠. 자칫 계엄령까지 내려져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또한 당시 언론들이 정대통령을 거역하면서까지 그 자료를 공개할 것 같지도 않고 말입니다.

 

 

남은 방법은 정대통령에게 직접 이 자료를 넘기는 것입니다.

이 마지막 방법은 두번째 방법과도 일정부분 연관성이 있습니다. 만약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온 국민이 알게된다면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눈초리로 보고 있는 민심이 자신을 떠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고 그렇다고 계엄령이라는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만 날것이니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대통령이 이 같은 자료를 확인한 순간 장철환에 대한 제재가 시작될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자료를 넘기는 것이 강기태 본인은 아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무슨 뜻이냐면, 정대통령이 이 문서를 보고 장철환을 제거하는 것에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강기태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게는 위협이 될수도 있는 상황인데 화근을 남겨둘리가 없을테니 말이죠. 그래서 필요한 인물이 차수혁(이필모 분)입니다. 차수혁이라면 자신의 측근이기에 자신을 위해 한 일이라 생각하며 어느정도 인정을 둘수 있을테니까 말입니다.

강기태(안재욱 분)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자신에게 최악이 될수도 최선이 될수도 있는 선택. 과연 기태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수 없게 만드는 기태의 인생입니다..

 

이처럼 강기태(안재욱 분)와 장철환(전광렬 분)의 끈임없는 싸움은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정말 긴 시간을 돌아오며 이제 마지막 결전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죠. 그동안 두사람이 보여준 끈임없는 대립, 그리고 쉼없이 계속되는 음모도 이제 거의 끝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빛과 그림자에 대한 오늘 아침 기사중에 눈에 거슬리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전광렬도 못살리는 무능악역 어찌할꼬"라는 다소 묘한 제목의 기사였습니다. 간단히 살펴보면 '언제까지나 분노만 하는 장철환 캐릭터는 더이상 매력이 없었다..... 이제 그에게 꼼수와 발악외에 남은 것이 없다...... 비리장부 하나로 끌어내릴수 있는 악역...'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일정부분 인정할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꼼수와 발악밖에 남지 않았다. 비리장부 하나로 끌어내릴수 있는 악역이다라는 부분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았다면 저런 식의 기사는 쓰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철환이 사기혐의로 감옥에서 나온지 이제 얼마 지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그가 강기태를 압박하고 기태는 그에게서 자신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비밀장부를 준비합니다. 장철환으로서는 치명타가 될것이 뻔한 이 비밀장부가 절대 공개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되는 상황이죠. 아무도 모르게 죽임을 당할수도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만 하는 장철환은 더욱 발악할수 밖에 없고 시간의 촉박함때문에 예전의 소름끼치던 치밀함을 선보일수는 없는 것이겠죠. 지금상황에 까지 이르러서도 치밀한 모습을 선보인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히려 마지막까지 내몰린 장철환(전광렬 분)이기에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는 것이 더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는데 말입니다.

또하나  앞서 말한 것처럼 이 비밀장부는 나라가 통째로 흔들릴수도 있는 위험한 물건입니다. 비리장부 하나가 아니라 안도진이 핵폭탄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이 장부가 공개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짐작할수조차 없는 그런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장철환은 이 비리장부때문에 몰락하거나 죽음을 맞이할지도 모릅니다. 또한 지금에 와서 전재산이 29만원이라고 말하는 어느 전직 대통령의 어이없는 변명뒤에 감춰진 진실을 밝힐수도 있는 물건을 단순한 비리장부하나로 취급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현실에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빛과 그림자라는 드라마속에서나마 모든 진실이 밝혀졌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그런 비리장부 이기도 하구 말입니다.

 

빛과 그림자가 이제 3회분량정도가 남았습니다. 14회 연장이라는 다소 무리해 보이는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죠. 스토리적인 부분에서는 초반과 같은 치밀함과 섬세함이 다소 떨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연기에 대한 부분. 안재욱, 전광렬등을 중심으로 한 주요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배우들의 열연이 있기에 수많은 팬들이 빛과 그림자를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는 것일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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