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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빛과 그림자 안재욱의 복수와 관련된 두가지 관전포인트.

by 도일's 201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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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는 드라마의 2막이 끝남을 알리고 마지막 장인 3막이 시작됨을 알리는 한회였다.
그런만큼 초반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이는 드라마나 영화가 새로이 시작할때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과정을 거치듯이 빛과 그림자도 3막에서 활약하게 될 등장인물들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그들의 변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이어 방송초반에는 강기태(안재욱 분)가 기자회견을 통해 장철환의 비리와 자신이 누명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중정 김부장을 믿지 못한 강기태가 유채영등을 이용해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하고 그곳에서 모든 사실을 밝히려고 했지만, 이 회심의 카드는 다른누구도 아닌 중정 김부장(김병기 분)의 손에 의해 무산되고 만다.
김부장은 기태가 진실을 폭로하게 되면 자신이 권력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생길것을 우려했고 그때문에 기태를 중정으로 잡아들여 계획을 막은 것이다. 아무리 호감을 가지고 있고 또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지만, 그런 것보다는 자신의 이익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기태의 계획을 방해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냉정한 현실앞에 또다시 좌절을 맛본 기태는 차수혁이 내건 조건때문에 누명을 벗을 기회조차 잃어 버리고 그렇게 밀항선에 몸을 싣게 된다.  



그 뒤 시대가 급변하면서 유명배우가 된 이정혜(남상미 분)를 비롯해 차수혁,조명국(이종원 분),장철환(전광렬 분)등은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빛과 그림자 속으로 뛰어들었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김부장(김병기 분)과 유채영(손담비 분)이 어떤모습으로 등장하게 될런지는 알수없지만 2막이 끝남과 함께 시작된 이런 변화는 앞으로 빛과 그림자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지를 가늠할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고 또한 앞으로의 중요한 관전포인트 몇가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앞으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는 장철환(전광렬 분)과 김부장(김병기 분)이 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났다는 것과 그 자리를 차수혁(이필모 분)이 대신 차지했다는 것이다. 
장철환은 차수혁의 배신으로 권력의 정점에서 내려와야만 했고 김부장은 모종의 일로 우리나라를 떠나게 되면서 권력에서 멀어지게 된 것이다. 
이렇듯 차수혁이 권력의 정점에 오르게 되면서 앞으로 기태의 가장 큰 적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이 차수혁이 될 것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정혜(남상미 분)때문에 친구를 배신하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우리나라에 발 붙일수도 없게 만든 차수혁이니 만큼 앞으로 기태가 돌아온다면 분명 모종의 조치를 취할것이고 기태는 차수혁의 음모를 막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될 듯 하다.  
이처럼 한때는 누구보다도 가까운 친구사이였지만, 이정혜(남상미 분)라는 여인때문에 틀어진 두사람의 관계가 지금은 돌이킬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또하나 장철환(전광렬 분)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무시못할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차수혁의 배신으로 권력이라는 힘은 놓쳤지만, 금력이라는 또다른 힘을 손에 넣은 장철환 역시, 변함없는 기태의 적이다. 
하지만 장철환의 경우는 조금은 다르게 접근해야 할 듯하다. 장철환은 처음부터 기태와는 악연으로 맺어진 어쩔수 없는 적대관계에 놓여있는 인물이다. 그런 만큼 기태와는 함께 공존할수 없고 언젠가는 기태의 복수에 무릅을 꿇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전에 살펴야 할 것이 장철환은 기태뿐만 아니라 차수혁과도 적대관계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흔히들 적의 적은 동지가 될수도 있다고들 한다. 물론 기태와 장철환의 악연의 깊이가 장난이 아닌만큼 서로 이용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런 상황으로 이어진다면 어쩌면 기태가 먼저 접근해서 이용하려 들수도 있다라는 생각이든다. 아직까지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권력을 다시 되찾을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장철환이니만큼 기태가 지금까지의 우직한 방법을 버리고 세련되어진 외모만큼 좀더 세련된 복수방법을 택한다면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이야기이다.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장철환은 어떤식으로든 차수혁에게 타격을 입히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장철환의 이런 노력은 쉽사리 이뤄질 것 같지 않고 앞서 언급한 기태가 이용하는 경우에 대한 가정처럼, 마지막까지 이용당하면서 최후를 맞이하게 되거나 아니면 차수혁과의 권력암투에서 밀려나 최후를 맞이하게 될 듯 하다. 장철환이 지금까지보다 훨씬 독한 모습으로 변했지만 차수혁과 강기태도 그만한 변화를 겪었을 것이기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빛과그림자는 3막으로 접어듬과 동시에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관전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어느기사를 보니 빛과 그림자가 본래의 의도는 온데간데 없고 지루하다라고 표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기사는 빛과 그림자가 50부작이라는 것을 감안하지 않은 듯한 내용의 기사였다. 만약 빛과 그림자가 여타의 미니시리즈와 같은 전개를 보였다면 지금은 더이상 할 얘기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아직 15부작이나 남아있다.지금까지의 과정이 마지막 3막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려는 의도였다면 강기태가 복수를 하고 성공을 거두는 이야기를 그리기에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는 것이다.
그런만큼 성급한 평가보다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강기태(안재욱 분)가 과연 어떻게 복수를 마무리 짓고 또 어떤 성공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어 줄것인지 좀더 지켜보아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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