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 하츠 이승기, 유부녀도 설레이게 만드는 나쁜남자.

 

더킹 투하츠, 40대 유부녀도 설레게 만든 이승기의 폭풍매력.

더킹 투하츠를 보고 있으면 이곳이 세트인지 아니면 북한에서 실제 촬영한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북한사회를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방송 곳곳에 등장하는 포스터들, 그리고 조금은 낡아보이는 건물들이 마치 실제 북한에서 촬영한 것이 아닌가?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인 것이다. 
이렇듯 리얼한 묘사가 가능했던 이유는 북한 출신의 촬영스태프가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김항아(하지원 분)를 비롯한 드라마속 북한출신 인물들의 어색하지 않은 북한식 사투리 또한 이 스태프의 도움으로 이루어 진 것이라고 한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이런 사소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옥에 티로 지적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북한의 대한 묘사에서조차 정성을 들인 흔적을 보이는 것만 보아도 더킹 투하츠가 어느정도의 준비를 하고 나왔는지 알수 있는 대목일 것이다. 
이런 철저한 준비의 영향탓인지 첫 방송과 함께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유쾌한 출발을 한 더킹 투하츠다. 
그리고 이런 인기의 중심에 이승기, 하지원 이 두사람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아마도 없을 듯 하다. 그만큼 두사람이 만들어내는 호흡이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보여주면서 드라마의 인기에 견인차 역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승기의 경우 자신이 왜 황제인지를 증명하려는 듯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 착하고 선한 엄친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틈만나면 날라 다닐 것 같고,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때로는 지금껏 볼수 없었던 남자로서의 매력. 남성미까지 맘껏 뿜어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승기가 뿜여내는 이 남성미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릴적친구때문에 마음속에 상처를 입고 돌아온 하지원에게 지금껏 볼수 없었던 다정함을 표현하면서 그녀의 등을 두드리고는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면. 누가봐도 반할것 같은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이승기의 모습에 지난밤 많은 여성들이 넋을 놓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후 이승기가 연출한 장면들은 이런 다정한 모습과는 전혀 별개. 요즘 대세를 이루고 있는 나쁜남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항아(하지원 분)가 재하(이승기 분)와의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 왔을때 이승기가 보여준 모습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항아의 손을 잡고 아무런 느낌이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도 부족해 "넌 여자도 아니라는 소리야."라고 말하는 이승기의 모습에서는 나쁜남자라고 밖에 할수 없는 비열함이 느껴졌다.
항아가 끝내 눈물을 보였지만, 멈추지 않고 그녀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는 재하를 너무 리얼하게 표현한 이승기를 보면서 아 이친구에게 이런면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이런 비열하고 나쁜 모습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너무 좋았다고 해야 하나?
그래도 역시 이승기는 다정하고 다감한 모습이 잘 어울린다. 이는 같이 TV를 보던 두여인,나의 아내와 오늘 이른 아침 약속때문에 우리집에 찾아온 처형, 이 두사람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승기가 하지원의 손등을 손가락으로 토닥일때부터 시작된 두 여인의 괴성은 이승기가 하지원의 목덜미에 키스를 할때 절정을 이루었다. "어머... 쟤 봐라.." 이 말 밖에는 알아들을수 없을 정도로 괴상한 대화를 나누던 두사람은 얼굴을 손으로 가리면서도 볼건 다 보는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리고 이승기와 하지원의 야릇한 분위기가 끝나고 나서는 승기도 이제 남자구나. 하지원이 부럽다는 얼토당토 않은 말을 할 정도였기 때문이다.
아내와 처형 이 두사람때문에 알수없는 자괴감에 빠져들긴 했지만, 남자인 내가봐도 이승기가 연기하는 이재하가 매력적이기는 매력적이었다.
그만큼 이승기가 성숙했다는 증거이고 국민남동생에서 이제 어엿한 남자로서 황제의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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