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빛과 그림자 나르샤, 순진한 조태수의 가슴에 불을 지핀 당돌함. 너무 야릇해.

by 도일's 2012. 4. 4.
반응형

 

빛과 그림자 나르샤, 노총각 가슴에 불을 지핀 당돌함, 너무 야릇해.

 

 

강기태(안재욱 분)가 드디어 복수의 칼을 빼내 들었다.

첫번째 복수의 대상은 조명국(이종원 분),조명국은 어린시절 친형처럼 따랐던 인물이지만 진실을 알게된 이후에는 누구보다 원망스러워 했던 인물이고 반드시 복수를 해야만 하는 인물이다. 거기에 더해 강기태가 추구하고 있는 길, 즉 연예계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서야 할 산이기에 조명국을 첫번째로 선택하게 되었다. 덤으로 장철환에게 어느정도 타격을 입힐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기회이기에 최우선적으로 조명국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강기태는 조명국이 충무로를 장악하려 한다는 사실과 그러기 위해서는 무언가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송미진 사장의 조카(김규리 분)을 이용해 계획을 꾸미고 그 계획의 일환으로 란란쇼회장이 헐리웃과 연계해 영화를 촬영한다는 미끼를 던지고 그에 혹한 조명국이 장철환(전광렬 분)의 비자금을 사용하게끔 만든다.

또한 장철환에게도 미끼를 던져 조명국이 빠져나올수 없도록 벗어날수 없는 올가미를 쉬우게 된다. 김재욱(김병기 분)을 이용해 장철환에게 도박장사업을 제안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만약 조명국이 자신이 속은 것을 알게되거나 혹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장철환의 비자금을 채워 놓을수 있다면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기에 장철환에게도 미끼를 던졌고 그 미끼를 장철환은 덥석 물었다.

 

이 계획으로 강기태가 얻을수 있는 효과는 생각보다 많다. 첫째 조명국을 수렁으로 몰아 넣을수 있다는 것, (어쩌면 조명국이 그랬던 것처럼 사채업자를 이용해 조명국의 재산을 가로챌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둘째, 장철환에게도 타격을 입힘과 동시에 그들간의 유대관계를 벌려 놓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차수혁보다 조명국이 장철환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자금까지 관리해 주는 사이이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두사람의 유대관계마저 멀어지게 된다면 강기태는 세명의 단결된 적이 아닌 한명씩 와해된 적과 싸울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이번주 빛과 그림자는 3막이 시작됨과 동시에 본격적인 강기태의 복수가 시작됨을 알려왔다. 그리고 강기태가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치밀한 계획하에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다소 무모하다 싶었던 부분들이 사라지고 그무모함을 대신한 치밀하고 신중한 일면이 드러나면서 그 복수가 상당히 극적일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고 있었다.

 

 

또하나 지난 방송에서 눈에 띄는 장면이 하나 있었다.

바로 조태수(김뢰하 분)와 이혜빈(나르샤 분)의 야릇한 분위기에 대한 것이다. 조태수는 알다시피 전국구 보스이다.하지만 전국구 보스임에도 여직껏 결혼을 하지못하고 홀로 독수공방을 이어오고 있는 노총각이다.

그런 조태수가 한 여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혜빈(나르샤 분)에게 신정구(성지루 분)단장에게 그녀가 보이지 않는다며 쑥쓰럽게 얘기를 꺼내고 때마침 들어온 나르샤를 보며 묘한 시선을 보내는 조태수. 나이많은 노총각의 가슴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조태수는 나르샤를 불러러 술자리를 마련하고 눈치빠른 그녀는 금새 조태수의 마음을 알아채고 그를 자신의 치마폭속에 가둬버린다. 싸우지 않고 말로 이기는 모습이 멋있었다. 팔을 만지며 돌처럼 단단하다고 말하는 나르샤에게 조태수는 빠져들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전국을 주름잡는 전국구 보스라고 해도 남녀관계에 있어서는 그도 별수없는 보통의 남자와 다를바 없었다. 아니 어찌보면 보통의 남자보다 더 순진한 일면을 엿볼수 있었다.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연예경험이 많을 것 같지 않은 조태수이고 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조태수에게 산전수전 다겪은 이혜빈은 너무 강적이었다. 그녀의 야릇한 애교에 녹아내린 조태수가 독한 양주를 병째 들이키며 흥분을 가라앉히는 모습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두사람의 러브라인을 보면서 생각보다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묘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한성깔하는 이혜빈(나르샤 분)이 조태수의 멱살을 부여잡고 바람피면 죽는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머릿속에 떠오를 정도로  묘하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앞으로 두사람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한가지 빛과 그림자의 3막에서 두사람이 그려나갈 알콩달콩 야릇한 사랑은 분명 웃음을 전해주기 위한 장치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자칫 강기태의 복수에 너무 치중하다가 생길수 있는 드라마의 무거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준비된 장치로 말이다. 그런 만큼 두사람이 그려나갈 사랑은 앞으로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국구 보스와 그보다 더 깡패같은 한 여인의 애틋한(?) 사랑... 무척이나 기대되는 그림이지 않은가?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블로그에 등록된 모든 사진 및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측에 있습니다.
제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손가락 버튼과 추천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치 않답니다^^
혹시 블로그가 마음에 드시는 분들중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부탁드립니다..

 

3개월 동안 준비해온 감사를 3,4,5일 3일동안 받고 있습니다. 어제 1일차 감사가 끝나고 이 글이 발행될때쯤에 저는 감사장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블로그에 직접 찾아가지 못하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