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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빛과 그림자 나르샤, 성인돌의 비애, 굴욕적인 한마디에 빵터진 이유.

by 도일's 201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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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환(전광렬 분) 정말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어떤면에서는 강기태(안재욱 분)보다 더 운이 좋은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방송 초중반까지만 해도 강기태를 보면 마치 하늘이 돕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운이 좋다고 느껴지곤 했었죠.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이런 강기태보다도 장철환의 운이 더 좋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어음사기로 구속되어 인생이 끝장날 위기에 처했던 것이 얼마전인데 그 모든 것을 뒤엎어 버리고 이번에는 차기 대권에까지 도전할수 있는 위치에 까지 오르다니 말입니다.

장철환이 로비를 통해 88올림픽을 유치한 것은 그만큼 중요하고 커다란 의미를 지니는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온국민이 장철환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어주었으니까요.

하지만 그전에 해결해야 할 일이 있죠.  바로 자신의 실추된 이미지, 어음 사기로 실추되어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어음사기 이전으로 개선시킬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 연예인을 이용한 이미지 개선 작업이었고 그러다 보니 또다시 강기태와 엮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강기태가 대표로 있는 빛나라 기획 소속 연예인들이 당시 가장 인기있는 연예인들이었으니까요. 물론 강기태는 단칼에 거절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나서서 장철환의 대권도전을 막겠다는 말을 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게 되죠. 강기태로서는 장철환이 지금껏 저지른 악행에 대한 댓가를 받게 만들겠다는 마음뿐이었을 겁니다.

수많은 악행을 저질러온 장철환이 대권에 까지 도전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수 없다는 마음도 한몫했을테구요. 이런 강기태를 바라보는 장철환 또한 강기태가 못마땅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죽여버리고 싶을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장철환은 기태를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을 그냥 마음으로만 두지 않고 직접 실행에 옮기기까지 합니다. 자신의 수하를 시켜 강기태를 직접 제거하라고 명령까지 내렸으니까요..

정말 질기디 질긴 두사람의 악연. 절대 화해할수 없을 것 같은 두사람의 악연은 이제 마지막회로 이어져 결말지어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지난 시간 여러 에피소드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은 김뢰하와 나르샤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알다시피 두사람은 후반부에 들어서 갑자기 부각된 러브라인 입니다. 도발적인 나르샤에 비해 순진해 보이기 까지 하는 조태수의 러브라인... 수많은 조직원들을 거느린 전국구 보스가 혜빈(나르샤)이라는 여인 앞에서는 꼼짝도 하지 못하고 그녀의 도발에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이 귀엽게까지 느껴졌었는데요. 지난 시간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죠. 그 순진한 조태수가 사실은 이미 결혼을 했고 고등학생 아들까지 둔 애아빠라는 사실. 혜빈으로서는 배신감마저 느껴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것이 뭔지 혜빈은 조태수의 청혼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드디어 홀아비 조태수에게도 봄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극중 혜빈뿐 아니라 나르샤양에게도 왠지 굴욕적인 일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단 한마디 때문에 말이죠.

무슨말인가 하면, 조태수는 혜빈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까지 대동한채 그녀와 만날 약속을 잡습니다. 조태수는 아들에게 실수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며 혜빈을 기다리죠. 마침내 나타난 혜빈을 향해 조태수는 진심을 담아 고백을 하고 사고칠까봐 걱정하던 아들의 성숙한 마음이 전해져 결국 혜빈양은 결혼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조태수의 아들이 혜빈양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이렇게 얘기합니다. 엄마 라고........

알다시피 성인돌이라 불릴만큼 나르샤 양은 나이가 많습니다. 그래도 아직 젊은 나이죠. 고등학생이 엄마라고 부르는 것이 어색해야 할 상황임이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조태수의 아들이 엄마라고 불렀을때 그렇게 어색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빵터질수밖에 없었습니다. 누나라는 말도 어울리고 엄마라는 말도 어울리고 이래저래 나르샤양에게 굴욕적인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이제 빛과 그림자가 마지막회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했으니 장장 9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방송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드라마가 그 대단원만을 남겨두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이야기들을 펼쳐내면서 사랑을 받았고 또 어떤때는 무리한 전개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빛과 그림자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끝까지 이 드라마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열연을 펼쳐온 모든 출연자들의 연기는 다른 드라마에 출연중인 연기자들이 한번쯤은 보고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난 것이었고 그 때문에 시청자들은 경쟁드라마가 아닌 빛과 그림자를 지켜보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회 단 한회만 남았지만 아직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말은 곧 마지막까지도 긴장을 늦출수 없다는 뜻이고 그 마지막을 연기할 배우들의 모습이 어떨지 기대하게 됩니다. 과연 누가 살고 누가 죽게 될런지 부디 너무 슬픈 결말만은 아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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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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