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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빛과 그림자, 강기태의 무대포와 손담비의 애달픔이 드라마를 살리다.

by 도일's 201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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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태(안재욱 분)의 복수가 시작되었다. 예전의 앞뒤 가리지 않던 무대포스러움이 되살아난 기태가 마지막 복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장철환과 조명국이 술을 마시고 있는 곳에서 강기태가 그들에게 선전포고를 하고나서 바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장철환(전광렬 분)이 어음사기를 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기태가 김재욱(김병기 분)을 통해 그 같은 사실이 정장군에게 흘러 들어갈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그로 하여금 장철환을 압박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전에 조명국이 그런 사실을 알리면 장철환이나 자신만 다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협박을 하지만, 예전의 그 무대포스러움이 되살아난 기태(안재욱 분)가 한번 해볼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일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장철환은 정장군으로부터 압박을 당한다.

설상가상 자신이 만든 어음의 만기일이 되어 돈을 지불해야 하지만, 그럴만한 상황도 되지 않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예전에는 50억 정도의 돈은 전화 한통화면 메꿀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그것조차 먹히지 않는다. 조명국이 영화발전기금이라 말하며 마련한 돈이 아니었다면, 장철환은 자멸하고 말았을지도 모를만큼 장철환으로서는 다급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조명국으로 인해 일단 급한불을 끄는데 성공한 장철환, 그리고 그 스스로도 자신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이현수에게

어음사기에 대한 이야기를 흘리며 큰 돈을 벌수있게 해주겠다고 제안하게 된다. 이현수(독고영재 분)도 장철환의 제안에 솔깃해하며 수하를 시켜 그의 말이 사실인지에 대해 알아보라 지시한다. 그 결과 장철환의 말이 모두 사실이며,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이현수는 일본에 있는 한국계 야쿠자의 돈까지 모아 장철환에게 넘긴다. 하지만 장철환은 이현수에게 말했어야할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정장군이 더이상 어음사기를 치지 못하도록 압박했다는 사실을, 만약 이현수가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면 절대 투자할리가 없었을테다.

 

 

 

장철환도 이같은 사실을 알면 이현수가 투자하지 않을 것을 알기에 그 부분을 쏙 뺀채 투자하라는 제안을 한 것이다.  그렇게 장철환은 이현수등의 막대한 자금을 이용해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어쩌면 장철환은 처음부터 이현수의 돈을 노리고 그같은 제안을 한것인지도 모른다. 그의 돈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노림수를 가지고.....

하지만 이현수는 양태성이 정말 무서운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자신의 돈만 투자해도 되었을 상황에서 굳이 야쿠자의 돈까지 함께 모아 투자한 것은 만약을 위한 대비책이었다. 혹여 장철환이 딴 마음을 먹을 경우 자신을 대신해 이 야쿠자들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장철환은 지금껏 이런 일을 할 경우에는 소름끼칠정도로 치밀하게 일을 진행해 왔었다. 혹여 있을지 모를 잡음까지 생각해 뒷탈이 없도록 일을 처리해 왔다는 뜻이다. 하지만 강기태(안재욱 분)가 자신을 압박하도록 만든 계획때문에 궁지에 몰리게 되자 조급한 마음이 생기고 그로인해 지금까지의 치밀함은 잊어버린채 일을 벌이게 된 것이다. 과연 장철환의 이같은 조급함이 만들어낸 허점이 어떤식으로 작용할지는 좀 더 지켜 보아야 할 듯하다.

 

이런 기태의 무대포스러움은 또다른 곳에서도 빛을 발한다.

 

당시 인기프로그램이었던 가요프로그램에서 빛나라 기획이 내놓은 신인 샤니 보이즈(50kg)가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것에 비해 가요프로그램에서 단 한번도 1위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당시 가요프로그램의 순위선정 방식의 불투명함을 이용한 담당PD의 농간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그가 빛나라 소속 가수들을 그 무대에 세우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다. 빛나라 기획이라는 조그마한 회사가 자신들이 살아남기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방송국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다니, 정말 무모하다라고 밖에 할수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다행히 그 도박은 성공. 당장 생방송을 준비해야 하는 방송국의 입장으로서는 출연이 결정된 샤니 보이즈가 출연하지 않을 경우 생길 문제를 걱정해야 했고 거기에 더해 유채영(손담비 분)의 쇼까지 취소하겠다고 하는데에는 아무리 힘있는 방송국이라 할지라도 어쩔수 없이 강기태의 말을 들어줄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강기태의 이런 무대포적인 정신은 언제 보아도 통쾌하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그런 속 시원하고 통쾌한 상황을 만드는데에는 강기태의 이런 무대포적인 행동이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강기태의 무대포 정신을 위해 자신의 무대를 흔쾌히 포기하는 유채영(손담비 분)의 모습도 아름다웠지만...

이런 유채영(손담비 분)을 생각하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절대 자신의 것이 될수 없음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끝끝내 기태를 잊지 못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희생하는 모습이 너무 애달프기 때문이다.

만약 유채영(손담비 분)이 실존하고 마찬가지로 연예인 생활을 하고 있다면 결혼하고 싶은 여자 연예인 순위 1위는 항상 유채영이 차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는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녀가 원하는 그런 좋은 결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말이다.

 

강기태가 이렇게 앞뒤 가리지 않던 예전의 모습으로 복수의 칼날을 뽑아든 것이 반갑기까지 하다.

연장이후 다소 지지부진하던 이야기가 그 모습 하나로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고 해야하나. 한동안의 지루함은 사라지고 다시 긴장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과연 이런 긴장감이 마지막까지 이어질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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