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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닥터 진, 송승헌의 실수한번이면 역사가 뒤바뀔지도 모르는 긴장감의 연속. 놀라워.

by 도일's 201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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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혁(송승헌 분)이 좌의정 김병희(김응수 분)의 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위기에서 벗어난것이 엊그제인데 또다시 위기에 빠졌다.

당시 가장 무서운 병중에 하나였던 괴질, 현대에는 콜레라라 불리는 이 괴질이 창궐하면서 온나라에 비상이 걸리게 되고 이에 김병희와 어의는 진혁을 그곳으로 보내 괴질을 잡으라 명한 것이다.

 

 

지금에도 1종법정 전염병으로 분류되어 있기는 하지만 거의 사라지다시피한 병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괴질이 한번 발생하면 수만명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무서운 병이었다고 한다. 한번 발병에 수만명이 목숨을 잃는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조선의 의술로는 한계가 있어 그 괴질이 저절로 사그러들기를 바랄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진혁이 비록 21세기의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한정된 상황에 국한된 이야기이지 괴질처럼 광범위하고 다발적으로 발병하는 질병에는 대처방법이 전무하다고 보는 것이 옳다. 어쩌면 처음부터 무리한 요구였는지도 모른다. 진혁이 활인서에 도착해 처참한 광경을 보고 놀라는 것만 보아도 상황이 어느정도인지를 쉽게 짐작할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김병희와 어의 두사람이,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해 어의 유홍필(김일우 분)이 진혁(송승헌 분)을 괴질환자를 모아놓은 활인서로 보내 환자들을 치료하도록 만든 이유는 질투심과 위기감 때문이었다.

진혁이 김병희를 살려낼 당시 선보인 당시로서는 놀랍기만 한 의술에 질투심을 그리고 위기감을 느낀 어의가 그를 제거하고자 마음먹은 것이라 보아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진혁이 활인서에서 목숨을 건 치료를 하고 있는 동안 그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도 하나둘씩 도움의 손길을 뻗는다.

먼저 홍영래(박민영 분), 영래는 진혁이 자신이 할수있는 것이 없다는 참담함에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순간 그를 격려하고 자신도 진료를 돕겠다고 자청한다. 진혁의 의술에 대해 조선시대의 인물들중 가장 잘 알고 있는 그녀이기에 그가 아니면 할수 없다는 것을 잘알기 때문에 스스로 자청하고 나선 것이다. 그녀가 이런 마음을 먹게된 이유는 오직하나 괴질로 고통받는 백성들을 살리려는 그런 마음이 작용한 탓이다. 눈앞에서 아무런 손도 써보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 백성들의 참담한 현실이 그녀를 움직이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앞서 말한 진혁에 대한 믿음또한 단단히 한몫하고 있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하응(이범수 분)... 이 이하응은 자신의 아들 훗날 고종이 되는 자신의 아들이 괴질에 걸려 목숨이 경각에 달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려내기위해 김병희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런 이하응의 마지막 선택은 당연히 진혁이었다.

 

진혁이라면 어떻게해서든 살려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를 도와 활인서의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모든 힘을 쏟는다. 춘홍(이소연 분), 주팔이(이원종 분)등의 도움을 받아서..... 그리고 진혁으로서도 이 명복이를 반드시 살려내야만 한다.

무슨 뜻인가 하니, 만약 이 명복이를 살려내지 못할 경우 역사가 뒤바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훗날 고종에 즉위할 명복을 살리지 못한다면 이하응이 흥선대원군으로 불리지도 못할것은 자명한 일이고 조선말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인 이 흥선대원군의 운명이 바뀌는 순간, 21세기의 상황 또한 전혀 다른 형태로 바뀔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혁이 지금 처한 이처럼 묘하다. 역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역사에 관여해야만 하는 그런 상황. 조금이라도 과하거나 혹은 모자란 영향을 미칠경우 역사가 뒤바뀔수도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이다.

 

 

지금이야 진혁이 여러 위기상황을 맞으며 힘든 생활을 해나가고 있어 역사에 영향을 미칠 여지가 적지만, 만약 진혁이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고 더 나아가 흥선대원군 이하응(이범수 분)의 옆에서 권력이 주는 마력에 빠진다면 어떻게 될까? 모르긴 몰라도 21세기의 역사는 상당부분 바뀌어 있을 것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과거에 대한 지식이 21세기에서야 그저 과거에 대한 지식일뿐일테지만, 과거로간 그의 지식은 이미 과거에 대한 지식이 아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힘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미래를 내다볼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이 만약 그 힘을 악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모르긴 몰라도 그가 의도하는데로 미래의 상황이 결정될수도 있는 것이다.

어쩌면 첫회에서 들린 "돌아가야 한다."라는 이 환청의 이유가 진혁이 해서는 안되는 큰 실수를 저질렀고 그로인해 미래가 뒤바뀔지도 모를 상황이었기에 그것을 바로 잡고자 조선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라는 말을 한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놀랄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진혁이 계속해서 타임슬립하게되는 이유가 단순히 개인적인 이유때문이 아니라 역사적인 흐름에 잘못된 영향을 끼쳤기에 이루어진다는 설정.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는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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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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