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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브레인 정진영, 죄책감에 사로잡힌 인간적인 악마.

by 도일's 201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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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브레인에서는 이강훈(신하균)과 윤지혜(최정원)의 첫 번째 데이트가 강훈의 야망으로 인해 불발되고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큰 위기가 오는 한편, 천하대 병원으로 돌아온 이강훈과 김상철(정진영), 이 두사람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됨을 알리는 회였다.

 

먼저 이강훈은 화송그룹 차훈경(황범식)회장의 응급수술을 직접 집도하는 바람에 지혜와의 첫 번째 데이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성공에 대한 욕망 때문에 무리하게 진행된 수술이었지만, 다행히 강훈은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이후 차회장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한 윤지혜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된다. 이렇듯 두사람의 사랑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또하나 김상철(정진영)에 대한 이강훈의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됨을 알리고 있었다.
김상철과 이강훈은 극중 가장 극명하게 대립되는 인물들이다. 이강훈으로서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원수와 같은 인물인 김상철을 좋아할수가 없고, 김상철 또한 스스로 기억을 지워버릴만큼 고통스런 기억이었던 강훈의 아버지에 대한 일이 다시 기억나게 된 상황이 좋을리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김상철은 이강훈을 배척하고 천하대 병원에서 쫒아내버리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두사람은 묘한 관계를 이어간다.
이강훈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것이 김상철교수라는 것을 몰랐을때에만 해도 그에게서 인정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진실을 알게된 이강훈에게 김상철교수는 더이상 인정받고 싶은 상대가 아니었다. 어떤식으로든 그를 뛰어넘어 복수하려고 하는 마음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그것은 지금에 와서 윤지혜와의 사랑의 걸림돌이 되어버린 욕망의 또다른 이름일 것이다.
반면 김상철교수는 속물이다, 뭐니 하며 이강훈을 멀리한다. 어쩌면 강훈의 아버지에 대한 일을 기억하지는 못해도 무의식은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멀리하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이렇듯 절대 한길을 갈수 없을 듯 한 두사람이지만, 반드시 그런것만은 아님을 알리는 한가지 사건이 지난 방송에서 드러났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이강훈은 차훈경회장의 수술을 무리하게 진행한다. 분명 수술은 완벽히 성공했지만, 수술이후 찾아온
잠시동안의 마비증세로 인해 차회장은 이강훈을 고소하려고 한다.
그렇게 마비증세를 겪으며 천하대병원으로 옮긴 차훈경회장을 바라보며 김상철 교수는 결정적인 한마디를 남긴다.
차회장이 병원을 옮긴후 별다른 치료없이 이틀정도의 시간이 흐른후 마비증세가 풀린것을 확인한 김상철교수는
"이강훈 선생의 말이 맞았지요. 이강훈 선생이 하루 이틀정도면 분명히 안면마비가 풀릴것이라고 했다면서요. 수술 잘되고 이렇게
빨리 회복을 하셨는데도 이선생을 고소하실 겁니까."  



이는 어린시절의 이강훈이 또다시 자신의 앞에 나타나는 환상을 보고 난 후에 느껴진 죄책감으로 인해 벌인 일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어쩌면 김상철교수는 이강훈을 통해 아니 이강훈과의 의사대 의사로서의 대결이
더욱 기다려졌기에 벌인 일일수도 있다는 생각때문이다. 이는 멘토와 멘티라는 두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획의도에서도 이미 드러난 사실이기도 한부분으로서 양립할수 없는 두사람의 관계를 의사로서의 대결을 통해 점차 하나로 이어가려고 하는 의도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때문이다.


이제 두사람은 천하대병원이라는 무대위에서 본격적인 대결을 펼친다.
두사람은 의사로서의 대결뿐만 아니라 병원내의 권력에 대한 싸움 또한 함께 이어나갈 듯 하다. 이런 이강훈과 김상철의 대결과
화해가 어떤식으로 이뤄질지 기다려지는 이유는 신하균과 정진영이라는 두 배우때문임을 궂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 두사람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뛰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20회라는 방송횟수중 이제 5회정도 만이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두사람의 모습을 더 오랫동안 볼수없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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