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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브레인 신하균앓이 정진영, 신하균을 향한 본색을 드러낸 악마 정진영.

by 도일's 201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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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저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며 삶을 살아간다.
또한 그 많은 사람들중 비슷한 성격을 가진사람은 있을지언정, 완벽히 똑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착한사람, 나쁜사람, 악한 사람, 선한사람, 선한척 하는사람, 악한척하는사람, 냉정한척 하는사람, 따뜻한척 하는사람, 하지만 이런 성격들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본 것일뿐 당사자가 느끼는 그런 성격은 아닐지도 모른다.
드라마 브레인에서도 우리는 극명하게 구별되는 성격을 가진 두사람을 우리만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신하균이 연기하고 있는 이강훈.
이강훈은 자신의 마음속에 따뜻함을 깊이 숨겨두고 냉정한 겉모습으로 위장한채 살아간다. 하지만 자신의 어머니 순임(송옥숙)이 교모세포종으로 인해 숨을 거두자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모두 쏟아내며 오열한다. 
특히 순임이 죽고 홀로나와 독백을 하던 이강훈의 모습은 그동안 자신의 내면을 두껍게 감싸고 있던 얼음의 벽을 한번에 허물어 버리기라도 하려는듯 처연함을 느끼게 만들었고 어린시절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뽀뽀하던 모습을 추억하는 그에게서는 그동안의 냉정한 모습은 찾아볼수가 없었다.
이는 한번도 따뜻하게 대해주지 못하고 아니 따뜻한 말한마디조차 건네지 못했던 자신의 어머니지만, 그만큼 더 그리워했다는 뜻일테다.  그런 여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 이강훈이고 그 여린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냉정함으로 위장한채 살아온 것이 이강훈이다.
 


정진영이 연기하고 있는 김상철.
김상철은 주변의 모든사람들로부터 천사라는 소리를 들으며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이강훈의 얼음같은 성격마저 상대가 되지않을 정도의 냉정함과 차가움이 숨겨져 있다.
그동안 모종의 이유로 인해 젊은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지만 가중되는 스트레스로 인해 그 숨겨두었던 기억이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한다.
특히 그동안 분노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처럼 느껴졌던 김상철의 싸늘한 눈빛은 걱정이 되어 따라온 윤지혜(최정원)이 멈칫 거릴정도의 섬짓함이 엿보였다.
이처럼 자신의 실수를 잊어버리기 위해 마음속 깊은 곳에 악마를 봉인해두고 살아가는 김상철, 반면 그 외면은 한없이 따뜻함으로 포장된 전형적인 천사의 모습의 김상철이다.

이강훈과 김상철의 대립에 대한 앞으로의 관전포인트.
지금껏 이강훈은 김상철교수에게 인정받기 위해 많은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것이 김상철 교수라는 것을 알고 난 후에는 그를 비난해 보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모른척 넘어가야만 했다. 그리고 조금씩 김상철교수의 천사같은 모습을 닮아간다.
반면 김상철교수는 처음부터 이강훈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특히 환자들을 대할때 냉정한 모습들은 김상철 교수가 이강훈을 가장 싫어하는 이유였다. 아니 그런줄 알았다. 하지만 지난방송분의 말미에 등장한 김상철의 독백 "이강훈 넌 내앞에 나타나지 말았어야해."라는 한마디를 보면 김상철교수가 기억을 잃어버리고 있었지만 무의식이 작용해 이강훈을 밀어내도록 만들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서서히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마치 또다른 이강훈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냉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이강훈과 김상철은 서로 상반대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처음보여줬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이강훈은 김상철교수의 모습으로, 김상철 교수는 이강훈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듯하다.
이런 두사람의 대립은 김상철교수의 일방적인 압박이 주를 이룰듯하다. 이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의 모습이지만 그 의미와 강도는 사뭇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지금까지 김상철교수가 무의식적으로 이강훈을 멀리하고 압박을 가했다면 지금은 기억을 되찾은 상태에서 의도적인 배척과 압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또한 김상철교수의 진실된 모습은 아닐듯 하다. 지금까지 보여지는 모습들만 보면 분명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다. 단순히 기억을 되찾았다고 해서 성격이 180도 달라진다는 것은 쉽게 납득할수 없는 부분인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라면 김상철교수의 뇌속이 지금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추측을 어렵지 않게 할수 있을듯 하다.
그렇게 된다면 수술을 담당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이강훈일테고 과연 이강훈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김상철교수의 수술을 맡을 것인가? 그리고 그 과정동안 겪게될 김상철교수의 압박을 잊어버릴수가 있을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듯 하다.
이렇듯 대립된 두사람의 모습은 신하균과 정진영이라는 두 명품배우들로 인해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지금까지가 신하균이라는 배우의 소름끼치는 열연이 중심이 되었다면, 이제는 정진영이라는 배우의 소름끼치는 모습까지 더해 질듯하다. 과연 이 두사람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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