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무신 김주혁, 억지스러움 마저 잠재운 5분, 눈물났던 절규장면.

by 도일's 2012. 4. 9.
반응형

 

무신 김주혁, 억지스러움 마저 잠재운 5분, 눈물났던 절규장면. 

 

 

 

춘심이(김하은 분)의 이해할수 없는 적대감으로 인해 월아(홍아름 분)가 기어코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만종을 이용해 월아를 겁탈하도록 만든 춘심이의 이런 질투섞인 마음은 솔직히 이해하기 힘든 것이었다.

 

단지 최양백(박상민 분)이 월아에게 호감이 있었다라고 말한것을 우연히 들었을 뿐인데 그후 변해버린 그녀는 더이상 예전의 밝고 귀여운 춘심이가 아니었다. 질투에 눈이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이 그녀는 무서운 계획을 세워 김준과 월아 두사람이 맺어지지 못하도록 만들고 만 것이다.

 

 

그런데 이해할수 없는 것은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하는 것이다. 오해때문에 시작된 일이긴 하지만, 이미 혼인을 하기로 되어 있는 월아와 김준이다. 자신이 굳이 일을 꾸미지 않아도 최양백은 자연스럽게 월아와 멀어질수 밖에 없다. 최양백의 성격상 이미 혼인을 한 월아를 넘보지는 않을 것이고 어쩌면 그녀를 마음속에서 아예 지워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 최양백은 그런 상황을 알고나서 왜 김준도 자신들과 같은 처지라는 것을 생각지 않느냐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도 만종등을 이용해 월아를 짓밟으려 하는 상황이 이해가 되질 않는 것이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는 하지만 무신에서 춘심이가 보여주는 모습은 그 마저도 넘어서는 독기가 느껴진다. 단순히 최양백때문이 아니라 이전부터 월아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월아를 향한 춘심이의 질투심은 솔직히 당황스러운 것이었다.

 

그리고 월아에게 몹쓸짓을 하게 만들고 그것이 자신이 아닌 송이(김규리 분)를 위한 행동이었다는 듯이 이야기 하는 그녀의 마음도 매한가지 이해하기는 힘든 것이었다. 무엇이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 힘들지만, 월아를 죽게 만드는 과정이 다소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든 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억지스러움도 잠시 한많은 생을 마감한 월아와 그런 월아를 떠나보내야만 하는 김준(김주혁 분)의 안타까움이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비상을 먹고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김준을 향한 마음을 그리고 그의 앞길을 걱정하는 그녀의 애절함.

김준 또한 그런 월아의 죽음에 슬퍼할수 밖에 없었고 한참을 그렇게 눈물 흘리던 김준은 월아와 함께 어린시절을 함께 보낸 그때 그 절로 돌아간다.

월아를 무사히 그곳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목숨을 내어놓고 격구대회에 참가했지만, 월아는 김준의 곁을 떠나기 싫어 도방에 남았다.

만약 그녀가 그때 도방을 떠났다면, 김준은 그절 앞에서 활짝 핀 표정으로 웃고 서 있었을 테지만 죽어버린 월아와 함께 돌아온 그곳에서 그는 피맺힌 절규를 토할수 밖에 없었다. 

"스님, 큰스님 월아가 왔습니다. 스님~~ 큰스님~~ 월아가 왔습니다요.. 월아가 왔습니다.."

함께 그곳으로 돌아가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렸을 두사람이 한사람은 차디찬 모습으로 또 한사람은 절규를 토하는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운명이다. 월아의 생은 어떤식으로든 그런 짧은 생일 수 밖에 없었고 김준은 그런 그녀를 기억하며 평생을 한스럽게 살아갈 것이다. 그것이 김준이라는 남자, 무신정권의 최고 정점에 서게될 남자가 짊어진 숙명일지도 모르기에.....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블로그에 등록된 모든 사진 및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측에 있습니다.
제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손가락 버튼과 추천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치 않답니다^^
혹시 블로그가 마음에 드시는 분들중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