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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메이퀸 한지혜 아들녀석들 한혜린, 이름만큼이나 닮아 있는 두사람의 사랑 대처법, 신기하네.

by 도일's 201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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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과 아들녀석들, 다른듯 닮은 두 드라마의 사랑방정식.

 

 

 

오늘 포스팅의 주제가 된 메이퀸과 아들녀석들, 이 두드라마는 전혀다른 장르입니다.

아시다시피 메이퀸이 주인공 해주(한지혜 분)가 수많은 인생의 고난을 이겨내고 해양 전문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담은 성공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반면에 아들녀석들이라는 드라마는 세아들들 유현기(이성재 분), 유민기(류수영 분), 유승기(서인국 분)의 결혼과 이혼,그리고 그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가족드라마이기 때문입니다.

언뜻 보기에도 두드라마는 전혀 다른 장르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할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등장인물들의 엇갈린 사랑에 관한 부분입니다. 이제부터 이 두드라마속에 등장하는 엇갈린 사랑이라는 공통점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엇갈린 사랑 첫번째 아들녀석들..

 

지난 주말 첫 방송된 아들녀석들이라는 드라마의 첫느낌을 간단히 이야기해보면 이 드라마가 단순히 가족애를 다루며 가정의 소중함을 그린 그런 드라마가 아닐것 같다는 것이었다.

글쓴이가 이런 생각을 하게된 이유는 이 드라마가 도입부에 꺼내놓은 이야기가 상당히 민감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황혼이혼.... 수십년을 함께 살아오며 좋은일,궂은일,슬픈일, 기쁜일등을 함께 겪으며 때로는 함께 기뻐하고 또 때로는 서로를 위로하며 살아왔을 노년의 부부들이 그 오랜 세월동안 함께 살아온 것들을 정리하고 이혼을 한다는 것이 쉽게 와닿지가 않는다.

그리고 황혼이혼의 대표적인 이혼사유... 성격차이때문에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다는 것 역시 쉽게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그렇지만 글쓴이의 이런 감정과는 별개로 황혼이혼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회문제로까지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아들녀석들이라는 드라마는 드라마의 시작과 함께 이 황혼이혼이라는 다소 민감한 이야기를 꺼내들며 그들이 왜 이혼을 선택할수 밖에 없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단순한 가족드라마가 아님을 느끼게 해주는 아들녀석들의 도입부였지만 가장 큰 틀은 역시 가족애에 대한 부분이고 가족이 탄생하는 과정을 그려낼 것이며 그안에서 싹틀 사랑을 이야기할것임을 알게 해주는 장면들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둘째 아들 유민기(류수영 분)의 힘겨운 사랑에 대한 부분이었다.

 

 

 

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유민기(류수영 분)에게는 강진(김영훈 분)이라는 절친한 친구가 있다. 자신의 모든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것만 같은 친구사이인 두사람은 어릴때부터 함께 자라서 인지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다 강진(김영훈 분)이 이신영(한혜린 분)의 가족을 구하려다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를 겪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신영(한혜린 분)과는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그런데 유민기(류수영 분) 역시도 이 이신영(한혜린 분)이라는 여성을 좋아하고 있다.

다만 친구 강진(김영훈 분)과 신영(한혜린 분)이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느정도인지를 잘알고 있기 때문에 겉으로 내색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정말 강진만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사랑한다라고 고백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만약 그렇게 한다고 해도 신영(한혜린 분)이 자신의 고백을 받아들일것 같지는 않다. 어찌된 일인지 신영(한혜린 분)은 민기(류수영 분)을 오빠로만 생각할뿐 남자로 여기지를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슴없이 민기의 품에 안기는 행동을 할정도로 허물없는 사이로 여기고 있다.

그런데 그런 신영이 친구 강진에게 청혼을 했다. 두사람을 생각하면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자신의 마음은 그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오 해피데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민기(류수영 분)의 모습이 노래제목처럼 행복한 날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 최악의 날이라 여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엇갈린 사랑 두번재 메이퀸.

 

 

메이퀸 역시도 해주의 성공스토리라는 큰 틀안에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주(한지혜 분)가 15년동안이나 사랑해온 남자 박창희(재희 분)와 그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한남자 강산(김재원 분)의 사랑이야기가.

해주를 사랑하는 창희(재희 분)는 자신의 아버지 기출(김규철 분)이 둘 사이를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이유 역시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만큼 해주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뒤늦게 이사실을 알게된 강산(김재원 분)이 두사람 사이에 자신이 끼어들 자리가 없음을 깨달을 정도로 말이다.

그렇게 두사람의 사이를 인정한 강산(김재원 분)이지만 마음까지 그렇지는 못하다. 할아버지 강대풍에게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를 물으며 용접공이었다는 어머니와 닮은 여자를 만났다고 말한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해주에게서 친근함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던 그였기에 쉽게 포기할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신이 해주(한지혜 분)을 좋아한다고 해서 해주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줄 것 같지가 않다. 강산이 해주에게 이야기했던 것처럼 눈치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 것인지 해주는 강산을 그저 편한 이웃집 오빠정도로 여기고 있을 뿐이었으며 남자로 생각하고있다는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을 마셨을까... 하지만 이런 마음도 자신이 감내해야할 부분임을 잘알고 있는 강산이었기에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해주(한지혜 분)를 대하려고 마음먹는다. 아니 마음 먹었었다. 창희(재희 분)의 아버지 기출(김규철 분)이 해주(한지혜 분)의 머리채를 잡은 모습을 보기전까지는....

 

 

 

이처럼 메이퀸과 아들녀석들이라는 드라마에는 힘겨운 사랑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 원인은 똑같다. 해주와 신영이 강산과 민기를 남자로 여기지 않고 있다는 것. 그리고 결과 역시 마찬가지.. 그런 그녀들을 바라보는 두남자는 아무렇지 않은듯 행동했지만 끝내 해주와 신영을 포기하지 못했다는 것까지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과연 이 힘겨운 사랑을 이어가는 두남자와 그런 두남자의 마음을 몰라주는 두 여인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는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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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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