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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메이퀸, 막장을 맛깔스럽게 만드는 악역 3인방. 그래도 미운건 어쩔수가 없어.

by 도일's 201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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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퀸, 막장을 더욱 맛깔스럽게 만드는 최고의 악역. 그래도 미운건 어쩔수가 없어.

 

이금희(양미경 분)는 해주(한지혜 분)의 목에 있는 상처를 발견하고 어릴적 잃어버린 자신의 딸 유진을 떠올린다. 하지만 해주(한지혜 분)에게 직접적으로 물어 볼 수가 없었을 뿐더러 너무 어릴적 일들이라 해주가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는듯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금희(양미경 분)가 선택한 것은 거제도에 있는 해주의 엄마 조달순(금보라 분)을 찾아가 직접 물어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조달순은 이금희(양미경 분)를 미친여자 취급하며 해주(한지혜 분)는 자신의 딸이라고 말했다.

 

 

조달순(금보라 분)이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함께 내려온 박기출(김규철 분)의 영향탓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천홍철(안내상 분)의 죽음이후 마음속으로 자신의 친딸로 인정한 해주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강하게 작용한 때문일것이다.

다행이라고 한다면 조달순(금보라 분)이 비록 이금희(양미경 분)에게는 거짓말을 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해주(한지혜 분)에 대한 미안함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고 거기에 더해 이금희와의 만남을 통해 해주가 이금희가 찾고 있는 딸 유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는 것 정도일테다. 뭐 그렇다고 해주에게 쉽사리 진실을 이야기할 것 같지는 않지만...

 

 

아무튼 이금희(양미경 분)가 유진이를 찾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사이 정작 당사자인 해주(한지혜 분)는 박기출에게 뺨을 맞은것도 잊은채 강산(김재원 분)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강산이 미리 준비한 물고기들을 자신이 직접 잡은척 허풍을 떠는 모습을 보던 해주가 이 '빠가시'야라고 결론지은 것이 오붓한 모습이라고 한다면 말이다.

 

 

이상은 지난 22일 방송된 메이퀸 11회에 방송분 중에서 글쓴이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본것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뿐이고 드라마 전체적인 흐름을 생각한다면 지난회에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앞으로 그들의 관계변화에서 겪게될 캐릭터들의 변화에 대한 부분이다.

특히 해주(한지혜 분)와 대립하며 그녀를 괴롭게 만들 캐릭터들 일명 악역이라 불리는 캐릭터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첫번째. 정말 밉살스러운 악역 장일문(윤종화 분) 

 

 

이친구 이거 말을 얼마나 밉살스럽게 하던지 방송을 보다가 주먹을 불끈쥔게 한두번이 아니다. 자신을 키워준 이금희(양미경 분)를 향해 계모는 계모라구요라고 하지를 않나. 자신의 동생 인화(손은서 분)에게 창희(재희 분)같은 거지들하고 엮이지 않으려면 잘하라고 말하지를 않나. 등장할때마다 욱하게 만드는 것이 이 장일문이라는 캐릭터다. 오죽하면 같은 악역인 장도현(이덕화 분)에게 두들겨 맞는 장면에서 속시원함이 느껴질까...

이 장일문이라는 캐릭터는 분명 악역이다. 하지만 악역의 급으로 따지면 최하급.. 능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잘난맛에 남을 괴롭히는 그런 악역 그러다 다른 상급의 악역에게 이용만 당하는 그런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 무서운 악역 박기출(김규철 분)

 

 

해주가 이금희와 얘기를 나누다 화장실에서 나왔을때 그녀를 보던 표정과 이금희가 뒤따라 나왔을때의 표정의 변화만 봐도 이사람의 성격을 쉽게 짐작할수가 있다. 강한사람에겐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강한 전형적인 악역캐릭터...

딱 이말로 설명이 가능하다. 자신의 아들 창희(재희 분)가 천지그룹을 차지하게 만들기 위해 지금껏 살아왔고 드디어 기대하던 기회가 찾아오자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든다. 자신보다 강한 힘을 가진 장도현 일가에게는 굽신굽신. 반대로 자신보다 힘이없는 해주(한지혜 분)에게는 뺨을 때리는 짓도 서슴치 않기 때문이다.

 

 

세번째, 왠지 소름끼치는 악역 장인화(손은서 분)

 

 

어린시절 파티장에서 강산(김재원 분)을 처음본 이후 그에게 푹빠져 20여년이나 그를 쫒아다니는 지고지순한 짝사랑을 선보이는 장인화(손은서 분)지만 그래봤자 강산에게는 미저리와 동급으로 취급을 당할 뿐이다.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좋아라고 쫏아다니는 장인화의 모습이 그리 미워보이지 않는다. 강산 역시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귀찮아 하면서도 장인화(손은서 분)를 만난 것일테다. 어쩌면 자신의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를일이기도 하고...

그런데 마냥 귀엽고 철없어보이는 장인화(손은서 분)에게도 또다른 모습이 있었다. 그것도 훗날 해주(한지혜 분)에게 가장 무서운 적이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소름끼치는 모습이 말이다.

강산(김재원 분)의 할아버지 강대풍을 찾아가 천지그룹을 손에 쥘수 있는 방법을 얘기하던 그녀의 모습과 강산과 같이있는 해주를 발견한 이후 그녀를 대하는 모습에서 왠지 모르게 섬뜩함이 느껴졌고 훗날 강산이 말한 것처럼 미저리로 변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그녀에게도 장도현(이덕화 분)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증명된 셈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까지 서슴없이 헤하는 그런 장도현의 피가 말이다.

 

 

이상이 앞으로 극을 이끌어갈 악역 3인방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것이 장인화(손은서 분)의 변화다. 장도현(이덕화 분)이나 박기출, 그리고 장일문의 경우야 처음부터 나는 악역이다라고 얼굴에 써 붙이고 다니지만, 아직까지 장인화는 귀엽고 밝은 모습이 더 많이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그녀가 독한 마음을 먹고 해주에게 해코지를 하려고 할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될 정도로 말이다. 

메이퀸이라는 드라마가 비록 막장스러운 장치들이 사용된 것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기대할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김유정을 비롯한 아역들의 바통을 이어받은 한지혜와 김재원, 재희등이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며 그와 더불어 앞서 얘기한 악역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더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그들이 어떤 활약, 그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한번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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