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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메이퀸, 막장스런 설정과 진부한 전개? 그래도 볼수 밖에 없는 이유.

by 도일's 201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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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 막장스런 설정과 진부한 전개? 그래도 볼수 밖에 없는 이유.

 

 

 

출생의 비밀, 자식을 몰라보는 엄마, 여주인공은 온갖 고난을 달고 사는 캔디, 그런 여주인공을 뒤에서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 남 주인공,

드라마 메이퀸에 등장하는 이런 장치들은 고전적이라 할 만큼 진부하고 막장이라 불릴만큼 답답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를 지켜보게 되는 이유는 각 캐릭터들이 그 진부함을 너무 잘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창희라는 캐릭터에 대해 알아보자.

 

 

 

해주(한지혜 분)와 함께 외국으로 도피하려던 창희(재희 분)의 계획은 장도현(이덕화 분)이 보낸 문자한통으로 인해 물거품이 된다. 아니 처음부터 실패할 계획이었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른 해주가 아무리 자신이 사랑하고 함께하고 싶어하는 창희라고는 하지만 그가 함께가자고 한다고 해서 나머지 가족들을 버리고 외국으로 떠날리는 만무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외국으로의 도피계획이 물거품이 되고 장도현 앞에 끌려가 무릅을 꿇게 된 창희다. 하지만 창희가 무릅을 꿇었다고 해서 마음까지 굴복한 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무릅을 꿇기 이전보다 더한 분노가 그의 마음을 잠식하기 시작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지난 세월동안 자신의 아버지를 개처럼 취급하며 온갖 수모를 겪게 만든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자신까지 수족으로 만들려 하는 장도현을 향한 분노는 그만큼 큰 것이다.

 

 

 

그래서 창희는 결심했다. 스스로 악마가 되기로...

하지만 그전에 반드시 정리해둬야만 하는 일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이 해주(한지혜 분)와의 이별이다.

자신이 장도현을 몰락시키기로 결심한 이상, 그와의 대립은 피할수 없는 일이 되었고 악마같은 장도현(이덕화 분)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창희를 옭아메려 할 것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해주를 끌어들이는 것임을 장도현이라는 악마는 이미 잘 알고 있다.

 

 

어쩌면 결정적인 순간 해주의 목숨을 담보로 창희를 제어하려 들지도 모를일이기에 창희는 가슴을 여미는 고통을 감수하고 해주와의 이별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자신의 목숨보다 해주를 사랑하지만 그녀의 안전을 위해 어쩔수 없이 마음에도 없는 모진말을 해야만 했던 이유가 이때문이며 그만큼 장도현을 향한 분노가 크다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장도현이라는 악마를 몰락시키고야 말겠다는 창희(재희 분)의 의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그렇게 창희는 악마가 되어간다.

윤정우(이훈 분)에게 증언을 하기로 한 사람들을 협박해 증언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자신을 귀찮게 하는 장인화(손은서 분)에게 뺨을 맞으면서도 강렬한 키스를 한 것도 스스로 악마가 되기로 결심한 영향때문이다.

특히 인화에게 키스를 한 창희의 행동은 장도현을 몰락시키위해 취한 첫번째 행보라고 보아도 좋을 듯 하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여인은 해주뿐이지만, 아직 자신에게는 힘이없다. 그리고 그 부족한 힘을 채워줄수 있는 것이 장인화라는 존재다.

강산을 좋아하고 있는 장인화지만, 창희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를 얻을수만 있다면 장도현이 가지고 있는 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어느정도의 발판을 만들수가 있고 더불어 장도현의 신임까지도 얻을수 있으니 그에게는 일거양득이 될수도 있는 기회다.

거기다 장도현뿐만 아니라 장인화와 장일문 역시 자신이 몰락시켜야 할 대상일뿐이니 거리낌없이 그녀에게 접근을 시도한 것일테고 말이다.

 

글쓴이가 박창희라는 캐릭터를 예로들며 지금껏 이야기 한 이유는 지금 시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캐릭터가 재희가 연기하고 있는 박창희라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그가 보여줄 악마로의 변신이 얼마나 크고 강한 인상을 남기느냐에 따라서 드라마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점이기 때문이다.

해주(한지헤 분)를 향한 순수한 사랑의 모습과 장인화(손은서 분)에게 마음에도 없는 거친 키스를 선보이며 지은 냉정한 표정의 창희... 

재희는 그런 박창희라는 캐릭터의 변화를 잘 표현해주고 있었다. 이제 막 시작된 변화에 불과 하지만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들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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