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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메이퀸 김유정, 못된 새엄마 금보라의 마음까지 바꿔놓은 김유정의 폭풍오열.

by 도일's 201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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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일입니다. 이번에 다음뷰 닉을 다류화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들 찾아주세요^^)

 

메이퀸 김유정, 못된 새엄마 금보라의 마음까지 바꿔놓은 김유정의 폭풍오열.

 

천홍철(안내상 분)이 끝내 숨을 거두었다. 마지막순간 해주에게 출생의 비밀에 대해 말하려 했지만, 때마침 찾아온 이금희(양미경 분)로 인해 그만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이금희를 손가락으로 가르칠때 천홍철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한마디만 더 할 수 있었더라면 저사람이 네 친엄마다라고 한마디만 더 할수 있었더라면 자신의 사랑하는 딸 해주가 더이상 고생하지 않아도 될텐데라는 마음이 간절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그 한마디를 말할 시간조차 아까웠던 얄궂은 운명은 서둘러 천홍철을 데려가 버린다. 친딸은 아니지만 누구보다 사랑했던 해주에게 마지막 진실조차 알려주지 못한 천홍철이 죽음직전 해주를 바라본 것은 그런 안타까운 마음때문 일테다.

이후 해주(김유정 분)는 천홍철(안내상 분)이 자신을 구하려다 뺑소니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조달순(금보라 분)에게 집에서 쫒겨나게 된다. 천홍철(안내상 분)의 죽음만으로도 슬픔을 감당할 길이 없었을텐데, 집에서조차 내쫒긴 해주가 할수 있는 것이라고는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빗줄기 속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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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주(김유정 분)는 그 슬픔속에서도 꿋꿋한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자신을 구박하고 힘들게 만든 기억이 더 많은 새어머니지만 그래도 지금껏 의지하며 살아왔고 자신의 아버지가 사랑했던 사람들이기에 끝까지 함께하려고 마음 먹은 것이다.

자신이 천홍철(안내상 분)을 대신해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해주의 이런 마음은 그동안 쉼없는 구박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던 조달순(금보라 분)의 마음마저도 돌아서게 만들었다. 

슬픔도 사랑도 배고픔도 함께 하는 것이 가족이다. 천홍철이 해주(김유정 분)에게 남긴 이 말은 조달순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울컥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가족이란 의미를 너무 잘 설명해주는 이말은 그렇게 조달순의 마음까지 되돌렸고 어린 해주가 천홍철 대신 이집안의 버팀목이 될 것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해주(김유정 분)는 아직 어리다. 아무렇지 않은 듯 가족의 버팀목이 되겠다 다짐하는 해주(김유정 분)지만, 이제 겨우 13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

 

 

그런 아이가 아무리 꿋꿋하려 하고 슬픔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행동하려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피눈물나는 슬픔이 자리잡고 있다. 윤정우(이훈 분)의 집에서 우연히 발견하게된 '유진에게 아빠가'라는 글귀가 적힌 편지 한통은 해주의 이런 슬픔을 잘 말해주고 있었다. 자신의 진짜 이름이 유진이라는 것을 알리없는 해주가 편지를 읽다말고 눈물을 흘린 것은 그런 의미다.

편지속에는 유진이라는 아이를 향한 한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었고 이를 본 해주는 천홍철의 따뜻한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었다. 해주(김유정 분)가 아무리 당당한척해도 그저 13살의 어린 나이임을 상기시켜주는 그런 장면이었다.

 

 

 

글쓴이게는 이장면이 지난 방송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해주가 자신의 두 아버지에게서 똑같은 정을 느끼도록 만드는 이장면.. 자신을 낳아준 친아버지의 따뜻한 마음과 자신을 키워준 천홍철(안내상 분)의 애틋한 정이 하나로 합쳐지도록 만들고 이를 본 해주는 슬픔의 눈물을 흘린다. 

천홍철의 죽음과 친아버지가 남긴 흔적과의 만남. 비록 막장스런 소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정도라면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연출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더해 김유정이라는 이 어린 연기자의 눈물나는 열연까지 더해져 지난시간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주말밤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드는 김유정이라는 배우를 오늘부터는 볼수가 없다고 한다. 8회분부터 성인연기자들이 출연한다고 하니 아쉬움이 더해진다. 하루빨리 김유정이라는 배우가 아역배우가 아닌 성인 연기자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질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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