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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메이퀸 김유정을 향한 금보라의 막장계모 연기보다 더 감동적이었던 모성애연기.

by 도일's 201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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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쫏겨난 해주(김유정 분)는 다리 밑에서 조금이나마 챙겨나왔던 쌀로 조달순을 위해 미음을 준비한다.

하지만 철없는 동생 상태(김동현 분)가 그 미음을 엎어버리자 화를 낼수 밖에 없었고 나머지 가족들은 자신들의 서글픈 신세에 눈물을 흘릴수 밖에 없었다. 다행이 봉희(김지영 분)가 집에서 쫒겨난 그들을 찾아와 장도현(이덕화 분)의 집으로 데려오게 되면서 잠시나마 따뜻한 곳에서 쉴수가 있었다.

 

 

그러나 이런 잠시의 따뜻함이 오히려 해주(김유정 분)일가에게는 해가 되어버렸다.

장도현이 해주의 목에 있는 상처를 보고 어린시절 자신이 기출(김규철 분)을 시켜 내다버리게 했던 그 유진임을 의심하게 되었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조달순에게 해주를 데려다 키운것이 아니냐고 캐묻는다. 

하지만 조달순(금보라 분)이 자신의 배가 아파 낳은 아이라고 둘러대며 오히려 화를 낸다. 그동안 해주에게 해준 것이라고는 구박밖에 없었지만 천홍철(안내상 분)의 죽음이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된 조달순이 해주를 위하는 마음에 거짓말을 한 것이다.

이렇게 위기를 넘기는 듯한 해주와 가족들이었지만, 이금희(양미경 분)때문에 또다시 위기가 찾아온다. 해주가 떠나며 버리고간 어릴적 옷을 우연히 발견한 이금희가 그옷이 유진이 사라질때 입고 있었던 옷이라는 사실을 알게됨으로써 또다시 위기에 처하게 된것이다.

 

 

이에 다급해진 기출은 원래 집이었던 해남으로 떠나려던 해주와 가족들을 다른곳에 감금하고 해주를 섬에 팔아넘기는 계략을 꾸민다. 아예 화근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다행이 어린 영주를 이용해 감금되어 있던 곳에서 탈출하지만 그것도 잠시 사채업자들이 해주등이 갇혀있던 곳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간다. 만약 해주가 미끼가 되어 가족들을 도망치게 만들지 않았더라면 이 가족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을지 짐작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비록 해주가 그들에게 붙잡혀 위기에 빠지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 상황에서도 해주는 바닷속으로 뛰어들면서 섬으로 끌려가 무슨일을 당할지 모를 위기를 모면하게 되었다.

 

 

 

지난방송은 이처럼 해주에게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면서 긴장감이 흐르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변화에 대한 부분은 놓치지 않고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장도현(이덕화 분)이 강대평에게 누명을 씌운 이후 해풍조선을 손에 넣은 것이다. 지금까지 강대평앞에서만큼은 조금은 비굴한 모습을 보이던 장도현이 마침내 칼을 뽑아들었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잡혀들어간 강대평은 따귀를 맞는 수모까지 당했고 결국에는 자신이 평생을 거쳐 이룩한 해풍조선마저 빼앗겨 버린다. 물론 훗날 강산이 이 해풍조선을 되찾게 되는 과정이 그려지게 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아무일도 할수 없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할수 밖에 없다.

 

또하나 눈에띄는 변화는 조달순(금보라 분)에게서 찾아볼수가 있었다.

 

그동안 막장계모라며 메이퀸 시청자들로부터 욕이란 욕은 다 먹었던 조달순이었다. 굳은일 힘든일은 모두 해주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방안에 앉은채 탱자탱자 놀기만 하면서도 사사건건 해주를 구박하던 조달순이었기에 시청자들의 원성을 듣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었다.

거기에다 금보라의 명품연기가 더해지면서 욕을 하면서도 연기잘하네라는 말을하며 메이퀸이라는 드라마를 지켜보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조달순이 변하기 시작했다. 앞서도 얘기했듯이 천홍철의 죽음이후 자신을 대하는 해주의 모습에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모성애를 느끼게 된 것이다.

다리밑에서 생활하다 따뜻한 잠자리에 누운 조달순과 해주(김유정 분)의 대화, 그 대화에서 자신이 아버지몫까지 다하겠다는 해주의 모습에서 어린아이답지 않은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일테다.

 

 

 

가족들을 위해서 학교까지 포기하고 돈벌이를 하겠다는 해주를 보고 조달순은 그동안 해주에게 못되게 대한것을 후회하기에 이른다. 다만 아직은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들키고 싶지 않은 자존심때문에 그리고 해주에게 못되게 군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때문에 차마 머리를 쓰다듬어 주지못하고 머뭇거린 것일테다. 하지만 이미 마음은 해주를 자신의 친딸로 인정하고 엄마로서의 역활을 다하리라 다짐한 듯 보인다. 그 결과가 장도현에게 자신의 배가 아파서 낳은 아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일테고 말이다.

그리고 글쓴이는 이장면을 본 이후 지금껏 조달순을 미워했던 마음을 모두 버렸다. 진한 모성애가 느껴지는 금보라의 연기는 그런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다음주면 메이퀸의 성인연기자들이 등장한다. 김유정양을 더 볼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금보라와 같은 명품연기자들의 연기가 뒤에 있으니 성인연기자들은 그 선배연기자들을 보며 자신의 몫을 다 해줄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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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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