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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골든타임, 황정음이 이사장직을 포기할수 밖에 없는 이유.

by 도일's 201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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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황정음이 이사장직을 포기할수 밖에 없는 이유.

 

 

강재인(황정음 분)의 임시 이사장 취임으로 시작된 골든타임 19회였다.

인턴에서 하루 아침에 이사장이 되는 변화를 선보이며 당찬 각오를 밝힌 강재인(황정음 분)이지만 그녀의 이사장 생활이 그리 순탄치 많은 않을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재인의 고모할머니와 작은 할아버지는 재인이 앉아있는 이사장 자리를 노리고 그녀가 하는 일을 방해하기 위해 과장들을 포섭하며

욕심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강대재가 병석에 누워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어떻게 될것이다라고 정확히 판단할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려는 이 두사람의 모습을 보며 가족이라는 의마가 그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인가라는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물론 가장 힘든 것은 강재인(황정음 분)일 것이다. 이제 28살밖에 되지 않은 그녀가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이사장직을 맡는다는 것은 그만큼 부담스러운 일일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강재인은 이사장직과 인턴생활, 이 둘중에 하나를 포기할 각오를 하고 임시 이사장직에 올랐다. 그만한 각오가 없다면 이사장직을 수행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함을 잘알고 있는 그녀였기에 이사장직을 수락한 것일테고 그녀의 할머니 박금녀(선우용녀 분) 또한 재인의 그런 모습을 보며 믿고 맡긴 것일테다.

 

 

 

그렇게 이사장직에 오른 강재인(황정음 분)은 세가지 당면과제와 마주쳤다. 헬기사업, 외상센터, 그리고 심평원의 감사...

헬기사업과 외상센터는 말 그대로 되면 좋고 안되면 어쩔수 없는 그런 사안이지만 심평원의 감사는 병원경영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만큼 소홀히 할수가 없는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

거기다 심평원의 심사원들은 세중병원을 작살내려는 마음이라도 먹고 나온듯 사소한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비록 그 심사위원들이 어떤것을 조사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보여지지 않았지만 또다른 한사람을 등장시켜 그사람을 통해 어느정도의 강도로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지를 짐작할수가 있었다.

 

 

며칠전 교통사고로 들어와 최인혁으로부터 응급수술을 받았던 심평원 관계자. 바로 이사람이 세중병원의 심평원 감사의 강도를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었다. 심평원의 실세라 불리는 이 사람은 수술이 끝나고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자신의 진료기록과 검사기록등을 요구하더니 드레싱을 위해 남아있던 이민우(이선균 분)에게 심평원의 기준과 다른 의료행위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고 급기야는 최인혁(이성민 분)에게까지 과잉진료가 있었던것이 아니냐고 따져 묻는다.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파고드는 그 심평원의 실세때문에 최인혁(이성민 분)과 이민우(이선균 분)은 어쩔수 없이 그의 요구대로 항생제투약을 중지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된다. 만약 상황이 이렇게 마무리 되어버렸더라면 다른 심사위원들의 평가와는 상관없이 이 한사람의 말만으로도 세중병원은 큰 타격을 받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심평원의 실세에게 또다시 호흡곤란과 고열증세가 나타났고 최인혁(이성민 분)은 그에게 감염증세가 있다고 판단하며 지금껏 투여한 것보다 더한 강도의 항생제를 투여하기에 이르렀다.

세균배양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3~5일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그 결과가 나올 시간동안 세중병원으로서는 긴장을 늦출수가 없게 되었다.

 

 

이처럼 이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골치아픈 과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강재인(황정음 분)으로서는 힘든 시간을 보낼수밖에 없다.

인턴생활을 할 당시에는 비록 몸은 피곤할지 몰라도 자신이 좋아서 하는일이니만큼 마음만은 편했었다. 하지만 이사장에 오르고 보니 몸은 편해졌지만 심적인 부담감은 인턴생활때와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의 강도로 그녀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호시탐탐 자신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고모할머니와 작은 할아버지까지 견제해야하니 참 죽을 맛일테다. 그래서인지 그녀에게는 이사장자리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좀 더 들어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면 몰라도 아직 어린 나이인 그녀가 맡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자리로 느껴진 탓이다.

오히려 그녀에게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행복해 보였다. 인턴 나부랭이라며 구박을 받아도 좋고 피곤한 몸으로 밤잠까지 설쳐가며 지내야하는 것도 즐겁고 인턴으로서 동료들과 함께하는 그때의 강재인이 말이다.

 

 

그리고 그녀는 그자리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아직 강대재(장용 분)가 깨어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깨어날 것이고 아니 깨어나지 못하더라도 그녀는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다른 동료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들중에서도 이민우가 있는 그곳으로..

 

그래서인지 우연히 마주친 이민우가 '잘 갔다와'라는 말을 했을때 오랜만에 환한 미소를 지은 것일테다. 이민우가 잘갔다와라고 말한 것은 그녀가 있어야 할 자리는 부담스러운 이사장 자리가 아니라 그녀가 좋아하는 응급실 인턴자리다라고 말한 것과 다름이 없다.

이민우는 강재인을 이사장이 아닌 잠시 휴가를 떠나있는 동료의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 누구보다 강재인이 가장 원하는 일이기도 할테니 말이다.

이제 남은 것은 그녀가 언제 다시 이민우(이성민 분)의 곁으로 돌아가 인턴나부랭이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글쓴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즌2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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