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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마의 조승우, 강남스타일 패러디보다 더 빵터지게 만든 한마디...

by 도일's 201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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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조승우, 강남스타일 패러디보다 더 빵터지게 만든 한마디...

 

 

 

풍채는 산 만큼크고 눈은 부리부리하며 턱은 가슴어림까지 내려온다. 백광현(조승우 분)이 생각하고 있는 임금의 모습은 역시 남다른 구석이 있었다.

강지녕(이요원 분)의 질문에 백광현이 이렇게 표현 한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임금이라는 두글자만으로도 위압감을 느껴야만 하는 천한 신분이었고 당시 천민들에게는 하늘이나 다름없었던 임금이라는 존재이기에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한 백광현(조승우 분)으로서는 평소 이럴 것이라 생각하고 있던 왕의 모습을 이야기 한 것이었을테니까.

하지만 이말을 듣고 있는 강지녕(이요원 분)으로서는 귀가 차고 코가 막힐 일이다. 덩치가 조금 큰 편이긴 하지만 선한 인상의 현종(한상진 분)의 얼굴과 백광현(조승우 분)이 표현한 임금의 얼굴은 닮은 구석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그런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광현에 대해 이렇게 결론내린다. 허풍쟁이.

 

 

 

그런데 강지녕(이요원 분)은 알고 있을까? 자신 역시도 백광현(조승우 분)에게 허풍쟁이로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만났을때는 그저 놀기 좋아하는 여인네였던 것이 함께 있던 여인이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에는 양반집 규수 아니면 무수리로 바뀌었고 사복시에서 다시 만났을때에는 천한 신분의 의녀로 바뀌면서 그동안 자신을 깜쪽같이 속여넘긴 허풍쟁이로 결론지어졌고 결정적으로 견습마의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그들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을 본 백광현이 낮에는 정숙하지만 밤엔 놀줄아는 여인이라는 조선시대판 강남스타일녀로 결론지어지게 된다. 놀줄아는 그녀로...

이처럼 어린시절 함께 했던 두사람이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났지만 너무나 많이 변해버린탓에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애달파하고 있는 두사람이어어서인지 묘한 구석에서 닮아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이 비록 오해때문에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지난 화요일 방송된 마의는 이처럼 사복시에 들어가 새로운 인여을 이어가게된 백광현과 강지녕의 모습이 그려졌으며, 백광현에게 호감을 표하는 천방지축 아가씨 숙휘공주(김소은 분)의 귀여운 모습과 함께 우역이 돌아 도성이 발칵 뒤집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광현과 강지녕의 인연과 그 사이에 끼어들게될 숙휘공주, 그리고 그외 주변인물들의 에피소드가 하나로 이어지며 큰 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가장 돋보인 사람은 역시나 조승우였다.

지난방송에서 조승우는 천연덕스럽게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하는가 하면, 표정하나만으로 내가 지금 강지녕을 약올리고 있다라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기 때문이다.

 

 

 

특히 글쓴이를 빵터지게 만들었던 장면, 시전에서 이상우와 만나는 이요원의 모습을 본 다음날 그녀에게 비밀이 많다며 내일은 또 어떤 비밀이 드러날지 걱정이다라고 말한 조승우가 손가락 두개를 비비며 이요원에게 던진 한마디..... "이거 하지 말아요... 투전이요. 잘못하다가는 쫄딱 망할수도 있어요." 영화 타짜의 고니가 내뱉었을법한 말을 능청스럽게 건네는 조승우의 모습, 지금 생각해봐도 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역시 조승우다. 10여년이 넘도록 영화와 연극계에서 활동해올수 있었던 것이 그저 운이 좋았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주는 조승우의 연기력은 그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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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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