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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더킹 투하츠 충격 반전, 죽음을 위장한 은시경의 대반격.

by 도일's 201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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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뜩이 은시경(조정석 분)이 끝내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고야 말았다.

지난 23일 방송전 더킹투하츠의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측이 결말에 대한 함구령을 내렸다는 소식과 함께 전해온 자료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대반전의 결말이 될것이라고 말한것이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은시경의 죽음은 반전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아니 은시경이 살아남는 것이 오히려 반전이라고 할수 있는 상황들이 그려지고 있었기에 한편으로는 기대감마저 들고 있었다.

 

 

무슨이야기인가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는 지난주 방송분을 생각해보면 간단히 알수 있는 사실이다. 은시경이 김봉구를 잡기위해 그의 소굴로 들어가기전 은규태를 찾아가 그동안 쌓였던 모든 문제들을 털어내고 부자간의 정을 나누는 장면이나, 시청자들로부터 저 답답한 남자를 어떻게 해야 좋겠냐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이성에 관해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던 그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이재신(이윤지 분)에게 고백을 하고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며, 키스를 하는 장면들, 비록 키스를 한후에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장족의 발전이라 여길만한 모습을 보여준 것들이 마치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는 것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때문에 오히려 은시경이 살아돌아오는 것이 반전이 아닐까라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끝내는 돌아오지 못할길을 가고야 말았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죽지 않기를 바랬던 마음이 간절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봉구의 총에 맞고 피를 흘리는 은시경을 보면서도 믿을수가 없었다. 또한 장례식을 치루는 곳에서 이재하(은시경 분)가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때에도 인정할 수가 없었다. 이재신(이윤지 분)에게 꼭 돌아오겠다고 말한것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그렇게 허망하게 가버리다니.. 알수없는 허탈감에 잠시동안 멍하니 앉아 있어야만 했다.

 

 

 

방송이 끝난이후 한동안 상념에 잠겨야 했다. 꼭 죽여야 했을까?라는 의문과 제작진이 말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반전의 결말이 설마 은시경의 죽음이 다일까?라는 생각 때문에.....

하지만 만족할 만한 해답을 얻지는 못했다. 분명 은시경의 죽음이나, 김봉구가 여전한 힘을 과시하며 남북을 전쟁의 위협속에 빠트린 것은 반전이라 할만 하지만, 뭔가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이런 상황들이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결코 반전이라고 할만한 상황들은 아니라는 생각때문이다. 더킹  제작진이 대반전이라고까지 표현하며 결말에 대한 함구령을 내린 것에 비추어 보아도 뭔가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고 그렇다는 것은 마지막회가 방송되는 오늘밤 뭔가 대반전이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사실을 조심스럽게 추측해볼수가 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참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설마 지금까지 이야기들이 누군가의 꿈은 아니겠지... 파리의 연인처럼 이 모든 상황들이 누군가의 꿈이라고 한다면 대반전이라 할만한 상황이다. 비록 욕은 많이 먹겠지만.....

하지만 꿈일 가능성은 이내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왠지 그런 허망한 결말은 아닐것 같다는 개인적인 느낌과 바램때문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더킹이 보여준 모습은 그런 허망한 결말과는 어울리지 않는것 같다는 생각도 한몫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들이 지금 글을 쓰게 만들고 있다. 또한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며 지극히 희망사항에 불과한 결말임을 미리 밝혀둔다. 

 

총에 맞은 은시경.

 

봉구가 숨겨둔 총에 맞은 은시경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지만, 다행히 목숨을 구하게 된다. 하지만 이재하와 은시경은 이사실을 비밀에 부친다. 이 두사람이 그같은 사실을 비밀로 한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김봉구(윤제문 분)가 현행범으로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진 힘을 이용해 우리나라를 압박한다면 어쩔수 없이 위기를 벗어날 것임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운 계획이 은시경의 죽음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지금도 자신의 세력을 이용해 이재하를 비롯한 왕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을 김봉구의 눈을 피해 그를 어둠속에서 감시하기 위해서는 죽음으로 위장하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사람의 예상대로 김봉구는 우리나라를 다방면으로 압박하여 끝내는 보석으로 풀려나게 된다. 김봉구가 풀려날 경우 ICC의 힘이 미치지 않는 나라로 피해버리면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놓아줄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두사람은 김봉구가 쉽사리 물러나지 않고 어딘가로 숨지도 않을 것임을 알고있었다. 자기 과시욕이 강한 김봉구가 그동안 당한 수모(?)를 잊을리 만무하며, 어떤식으로든 남북의 화합을 방해할 것임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렇게 풀려난 김봉구는 예상대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리한 방법을 동원해 우리나라와 북한을 압박한다. 미국을 이용해 북한을 쑥대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 그리고 우리나라도 그 과정에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무서운 계획을 말이다. 하지만 명분을 중요시하는 미국이 아무런 명분도 없이 북한을 공격할리 만무하다. 만약 아무런 명분도 이유도 없이 전쟁을 치루려고 한다면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비난을 피할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봉구는 미국이 그토록 좋아하는 명분을 만들어주기위해 북한국적자들을 이용해 미국 미시간주에 폭탄테러를 자행하도록 만드는 한편 수상에게 무슨말인가를 전해 그가 전면전이 우려될때에나 발동되는 데프콘 3단계를 내리도록 만든다. 그렇게 우리나라와 북한은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동안 기울여 왔던 노력이 모두 허사가 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그때 그동안 죽은것으로 위장한채 김봉구의 주변을 감시하고 있던 은시경이 얻어낸 자료, 폭탄테러범이 북한국적자가 아니며 또한 그들이 그같은 만행을 저지른 것이 클럽M의 사주에 의한 것이었다는 증거를 확보하면서 남과 북은 위기를 넘기게 되고 위기에 몰린 김봉구가 마지막 발악을 하지만 미국이 보낸 암살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상이 지난 방송에서 등장한 장면들과 개인적인 생각을 이용해 그려본 더킹 투하츠의 결말이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희망사항에 불과하지만 왠지 이런 결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은시경이 죽어 이재신과의 애틋함이 훨씬 강해지긴 했지만, 굳이 죽게 만드는 것보다는 이런식의 진행으로 이재신과의 사랑이 이뤄지도록 해주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바램이 강하게 작용한 탓이다.

뭐 이외에도 한가지 더 반전결말에 대해 떠오르는 것은 이재하(이승기 분)의 하야다. 김봉구가 그토록 원했던 어쩔수 없는 하야가 아니라 스스로 원해서 물러나는 그런 하야, 왕위를 이재신에게 넘기고 자신은 항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지도 모른다는 결말이 예상되기도 한다.

4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시청자들을 블랙코미디라는 장르에 빠지게 만들었던 더킹투하츠가 이제 마지막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지금.그 결말이 어떤것이 되었건 분명한 것은 한동안 뇌리속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승기,하지원,조정석,윤제문,이윤지 등 주요배우들이 보여준 열연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었고 앞으로 또다른 드라마에서 지금과 같은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임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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