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재수없고 꼴보기 싫은(?) 은시경의 고백은 비극을 알리는 전주곡?

 

 

더킹 투하츠, 재수없고 꼴보기 싫은 은시경, 답답한 이남자의 수줍은 고백.

 

 

지금껏 그 존재조차도 모르고 있었던 클럽 M과 김봉구(윤제문 분), 이재하(이승기 분)가 상대해야 할 적이 가진 힘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고 무서운 것이었다. 상대적으로 힘이 약할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와 이재하지만, 그는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로 방향을 잡은 듯 하다.

아니 정면돌파로 가닥을 잡았을뿐만 아니라 이미 선전포고까지 한 상황이다.

김봉구가 북한에서 자신을 암살하려했던 상황, 그 과정에서 동영상으로 자신을 조롱하고자 했던 것처럼 이재하 또한 김봉구의 애인을 유혹하고 그과정을 몰래 촬영한 영상이 담긴 USB를 김봉구에게 보냄으로써 그 스스로가 그녀를 제거하도록 유도했다.  거기에 더해 동영상에서 자신을 조롱했던 것처럼 이재하 또한 김봉구의 현상황을 비웃으며 그의 주변에 사람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받은만큼, 아니 그 이상을 되돌려 주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은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단단해질테니 할테면 해보라는 식의 도발을 덧붙임으로써 정면돌파를 선언한것과 다름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던 이재하가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도 모자라 선전포고까지 한 지금,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만 있을 김봉구가 아니기에 걱정이 앞선다. 그중에서도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사건해결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이재신(이윤지 분)이 과연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수 있을 것인가하는 것이다.

 

 

이미 이재강을 암살하므로써 자신이 정상이 아님을 그리고 그 누구도 자신을 막지 못할 것임을 몸소 증명한 김봉구다. 그런 그가 다음목표로 정한 것이 바로 이재신(이윤지 분)이다.

이재하의 도발에 흥분할대로 흥분한 김봉구가 지금까지 어둠속에서 활동했던 것과는 달리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면서 첫번째 일정으로 잡은 것이 한국행, 제주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포럼에 직접 참석하기로하고 왕실에서 열리는 만찬에까지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는 이재하를 대신해 왕실을 지키고 있는 이재신을 흔들려는 음모로 사건당시의 충격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이재신에게 또한번 충격이 가해진다면 그녀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상할수 없는 상황이어서 더욱 위험해 보인다.

 

 

다행히 그녀의 곁에 은시경(조정석 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상대가 김봉구이고 보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 그가 있다고 해도 불안한 것은 매한가지다. 이재신이 위기에 처하는 순간이 온다면 누구보다 먼저 그녀를 지키기위해 나설 은시경(조정석 분)이기에 어떤면에서는 이재신보다 더욱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볼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방송에서 이 은시경이, 이 답답한 남자 은시경이 이재신에게 고백같지 않은 그래서 더 진실처럼 느껴지는 고백을 했다는 것이 계속해서 마음에 걸린다.

만찬이 열리고 주인으로서 손님들을 접대해야만 하는 이재신(이윤지 분)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 순간, 그녀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무릅을 꿇은 은시경(조정석 분)의 수줍은 고백은 상당히 감동적인 것이었다.

"별똥별 봤을때 기억나세요. 전 그때 별똥별 안봤습니다. 공주님이 더 반짝반짝 빛나서요. 그리고 지금도 멋지십니다."이런 수줍은 고백을 하는 은시경의 행동이 얼마나 감동적인 것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공주와 그녀를 지켜주는 백마탄 기사라 여겨질 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지만, 그래서 더욱 불안한 마음이 든다. 

이재신의 말처럼 재수없고 꼴보기 싫은 은시경일지는 몰라도 지금 현재 그녀를 지킬수 있는 것은 은시경(조정석 분)뿐이다.

이 은시경은 누구보다 왕실에 충성을 다하는 남자다. 그리고 지금은 이재신이라는 여인을 사랑하기까지 한다. 그런 그의 충성심과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위기에 처한 그녀를 죽음으로 지켜내게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꾸만 머릿속에 맴돌고 있기에 불안함을 지울수가 없는 것이다.

이제서야 겨우 사랑임을 알아가는 두사람에게 이런 결말은 너무 잔인한 것이 아닐까? 이재하(이승기 분)의 시덥지 않은 농담에 울컥해 공주님도 제취향 아니니까 걱정말라고 말하는 이 귀엽고 답답한 은시경(조정석 분)과 까칠한 매력의 이재신(이윤지 분)이 행복한 결말을 맺을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오늘밤 더킹이 방송될 시간을 기다려 본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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