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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스타 스토리

달인 김병만, 안티기자 때문에 빛바랜 올해의 코미디언상.

by 도일's 201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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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김병만은 올한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연예인들중에 한명이다.
얼마전 막을내린 개그콘서트의 달인이라는 코너를 4년동안이나 지켜온 진정한 달인 김병만, 이 달인이라는 코너는 오로지 김병만 혼자의 힘으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회마다 새로운 모습의 달인으로 등장해 중국 기예단의 공연을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놀라운 개인기를 보여주었다.
김병만의 개인기는 보는 사람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묘기에 가까운 것이었고 이는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김병만의 신체능력의 뛰어남과 더불어 매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더해왔기에 가능해진 일일 것이다.
이런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지면서 개그콘서트의 장수코너로 자리잡을수 있었고, 지금의 인기의 바탕이 되었다고 할수 있겠다.
그후 달인이 막을 내린 이후에는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말그대로 리얼야생의 진면목을 보여주게 된다. 개콘에서의 달인이 스튜디오속의 달인이었다면, 정글의 법칙에서는 스튜디오속 달인에서 진화해 야생생활에서의 달인은 어떤것인가를 보여주겠다는듯 너무나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새총으로 뱀을 잡고, 현지 원주민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독침실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작살의 달인에 까지 오른다.
뿐만아니라 혼자서 정글의 법칙 멤버들이 쉴수있는 집을 만들기도 하고 맨손으로 높은 나무에 오르는 등, 진정한 달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김병만의 활약으로 인해 갤럽이라는 곳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011년을 빛낸 코미디언부문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그 뒤를 이어 유재석이 2위, 이수근이 3위, 최효종이 4위, 그리고 강호동이 5위를 차지했다.


한데 이런 김병만을 축하하는 내용의 기사에 묘한 제목을 가진 기사들이 몇몇 눈에 띄었다.
기사내용만을 보자면 오로지 김병만을 칭찬하기 위한 글들이다. 하지만 그 기사내용이 제목과 합쳐지면 묘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런 기사들의 제목을 보면 " 김병만,어떻게 유재석을 눌렀나.","김병만,유재석 제치고 '올해 빛낸 개그맨'1위"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


제목만 보자면 김병만과 유재석을 비교라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유재석에 대한 언급은 그동안 예
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내용으로 단 몇줄만 언급되었을 뿐이다.
물론 김병만이 올한해 이뤄낸 성과로만 따지자면 충분히 대상감이다. 하지만 이는 김병만이 잘한것과 더불어 진솔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이지 유재석이나 다른 연예인들이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굳이 유재석의 이름을 들먹이며 마치 비교의 대상인냥 기사의 제목을 쓸 필요는 없어보였다. 차라리 최근 잠정은퇴를 선언하긴 했지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강호동의 이름과 함께 유재석의 이름을 거론했다면 오히려 나았을 것이다.
그리고 위의 기사들중 " 김병만, 어떻게 유재석을 눌렀나"라는 기사의 댓글중에 유독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다.
"김병만의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안티팬 늘어 나겠군요..... 유재석 팬들이 이 기사보면 ㅋㅋㅋ"라는 내용이었다. 이 댓글을 쓴 사람의 말처럼 다른 댓글들중 상당수가 유재석과 김병만을 비교한것에 대해 많은 불만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었고 더 나아가 이번일과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일과 연관시켜 악성댓글을 다는 경우도 있었다. 

 

 


왜 이런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내는 것일까?
그 이유에 대해서 댓글에 달린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의도적으로 유재석을 깎아내리려고 한다는 것이다.
댓글중에 하나에는 그 기사를 쓴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그가 예전부터 유재석을 깍아내리는 듯한 내용의 기사를 자주 써왔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렇게 찾아본 "유재석이 연예대상 독식? 천만에"라는 내용의 기사는 유재석을 깍아내리는 듯한 내용은 아니지만 유재석의 팬들입장에서는 좋게 받아들일수 없는 내용인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두번째는 위에서 잠시 언급되었던 김병만의 안티라는 가정이다.
의도적으로 유재석을 깍아내리는 듯한 제목을 사용해 유재석의 팬들로부터 공격당하도록 유도한 경우이다. 실제 유재석의 팬들이라고 보기에는 그렇지만 유재석과 비교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정말 이런 의도였다면 성공한 것 처럼 보인다.
위 두가지중 어느 의도를 가지고 기사를 썼건 쉽게 용납할수 없을 듯 하다. 
이 두가지 모두 김병만에게 결코 이롭지 못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기사에 달린 댓글의 내용들은 김병만을 비난하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악플로 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또한 이기사를 본사람들의 무의식속에 김병만에 대한 좋지 못한 기억이 새겨져
후에 사소한 실수 하나만으로도 김병만의 안티팬이 되어버릴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또한 악평을 하건 호평을 하건 그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전하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직업이 기자건 칼럼니스트건 상당히 유명한 상태라면 신중해야만 한다. 유명하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는다는 것이고 그만큼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런 사람이 단지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상관도 없어 보이는 내용의 글에 그사람을 끌어들여 깍아내리는 것은 있을수가 없는 일이다.
이는 비단 깍아내리려는 사람뿐 아니라 자신이 칭찬하고자 하는 사람에게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고 실제 결과또한 그렇게 나타나고 있다.
아마 정말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중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단지 클릭율을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려고 하다보니 이런 일이 벌어 진 것일테다.

마지막으로 뿌리깊은나무에 대한 얘기를 해주고 싶다. 뿌리깊은나무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무기가 "말"이라고 말한다. 조선이라는 사회를 뒤흔들어버릴만큼 위험한 무기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현재에도 마찬가지며 특히 사회에 조금이라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하는 말들은 그 자체가 이미 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사람의 생명을 앗아갈수도 있고 더 나아가 전쟁이라는 상상하기조차 끔찍한 일이 사소한 말하나에서 비롯될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위험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신중해야 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또한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치거나 무책임한 결정을 내린다면 상대방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사실을 가슴속에 깊이 새겨둘 필요가 있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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