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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닥터진 김재중, 몰입을 방해하는 김재중의 나쁜습관 반드시 고쳐야만 하는 이유.

by 도일's 201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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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대한 리뷰를 주로 쓰는 블로거이다보니 새로운 드라마가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그 드라마가 방송될 날만을 기다린다. 거기다 그 드라마가 상당히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라면 더 큰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게 된다.

하물며 그런 작품이 하나도 아니고 여러개가 동시에 방송된다면 어떨까? 이번에는 무슨 드라마를 봐야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 종영된 수목드라마의 경우 더킹, 옥세자, 적도남, 어느것하나 놓치기 아까운 드라마들이 경쟁을 펼치기라도 하듯 한꺼번에 등장했다. 만약 이 드라마들이 한꺼번에 나오지 않고 시간을 달리하여 등장했다면 지금의 시청률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시청률을 올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드라마들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만큼 세 드라마가 보여준 드라마적인 요소와 흥미가 뛰어났다는 반증인 것이다.

이렇게 수목드라마의 화려한 경쟁이 끝나자 이번에는 주말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들이 또다시 고민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신사의 품격과 닥터진... 장동건, 김하늘, 김민종,김수로등이 출연하고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가 함께 만드는 신사의 품격...

송승헌,이범수,김재중,박민영 등이 출연하는 닥터진.... 정말 행보한 고민이 아닐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런 행복한 고민끝에 최종적으로 본방사수하게 된 프로그램은 보다시피 닥터진이다. 이 과정에서 아내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심이 작용하기는 했지만...( 유부남은 싫고 총각이 좋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심, 특히 재중군이 나올때마다 므흣해 하는 아내의 표정이란^^;)

 

 

 

알다시피 닥터진은 무라카미 모토카란 만화가가 그린 타임슬립 닥터진이라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다. 이미 일본에서도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면서 큰 성공을 거두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드라마였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간단히 스토리를 살펴보면 현대의 뛰어난 신경외과(원작에서는 뇌외과)의사인 진혁이 모종의 사건을 겪으며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게 되고 그 곳에서 수많은 사건을 겪으며 역사의 중심에 서서 활약하게 된다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에서는 이미 성공한 의사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환자를 대하는 그의 모습은 인간미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을 정도로 차가운 모습뿐이다. 하지만 조선으로 타임슬립한 후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며 차가움이 아닌 따뜻함을 지닌 좀 더 인간미가 넘치는 의사로 성장해 가는 성공 스토리이기도 하다.

 

그렇게 닥터진의 첫방송을 지켜보면서 느낀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잘 만들어졌다라는 것이다.

현대에 대한 부분이 다소 밍숭하기는 했지만, 과거의 모습이 그려질때는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긴장감이 넘치는 장면들의 연속이었다. 이처럼 상당히 자연스럽고 긴장감 넘치는 짜임새를 바탕으로 출연배우들 이범수, 박민영, 송승헌, 김재중등의 연기자들이 제몫을 다해주며 드라마의 흥미를 높이고 있었다.

 

 

이들중에서 이하응역의 이범수야 이미 두말할 필요조차 없는 말그대로 믿고보는 배우임을 증명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또한 사람 김재중은 생각지도 못한 좋은 연기력으로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미 다른 드라마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김재중이지만 그 드라마를 보지 못한 나에게는 김재중의 연기를 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나 마찬가지였다.

안정된 표정과, 살아있는 눈빛, 세심한 몸짓과 대사표현까지. 상당히 좋은 모습으로 김경탁을 연기하는 김재중의 이런 모습은 가히 충격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였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것에서 대박을 보았을때의 느낌이랄까. 김재중의 연기는 이런 평가를 받아도 좋을만큼의 것이었다.

 

하지만 김재중의 연기력에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아니 아쉬운 느낌이라기 보다는 앞으로 김재중이 반드시 고쳐야할 숙제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아마도 닥터진을 본 사람들 그중에서도 김재중의 연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런 생각들을 했을것이다.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린데라는... 맞다. 얼마전 끝난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이각의 말투와 상당히 닮아 있었다. 이같은 현상은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

드라마를 위해서나 김재중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나 말이다. 김재중의 모습에서 박유천의 모습이 보인다면 시청자들이 상당히 껄끄러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  아마도 사극톤의 대사다 보니 서로를 거울삼아 도움을 주고 또 연기연습을 한 것이겠지만, 이것이 오히려 좋지 못한습관으로 남은 듯 하다. 그만큼 김재중에게서 옥세자의 박유천의 모습이 보이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닌 것이다.

박유천은 이번 옥세자를 통해 연기자로서 한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중 또한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이각의 말투를 버리고 자신만의 대사표현력을 되찾아야만 한다. 그것만이 드라마가 살고 김재중이 사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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