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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스타 스토리

나는 가수다. 신효범 1위 '이별연습', 윤민수 4위 '집시여인' 극명한 대조를 이뤘던 두사람의 무대.

by 도일's 201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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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신효범 1위 '이별연습', 윤민수 4위 '집시여인' 극명한 대조를 이뤘던 두사람의 무대.



나는가수다는 알다시피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
다른 프로그램들이 가수를 꿈꾸는 일반인이 출연하여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면 나가수는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수들, 즉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가수들끼리의 경쟁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장점일수도 있고 단점일수도 있다. 먼저 단점을 꼽자면 다른 프로그램들이 아마추어들의 무대인만큼 풋풋하고 새로운 느낌을 보여줄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스타탄생이라는 이슈가 함께한다. 하지만 나가수는 이미 알려진 가수들의 무대인 만큼 풋풋함과는 거리가 멀다. 마찬가지 이미 스타인 그들에게 스타탄생이라는 말을 붙이기도 애매하다.
이런 단점들을 가지고 있는 나가수지만 그만큼의 장점도 가지고 있다. 우선 아마추어들에게서 볼수 없는 관록을 볼수 있다는 점이다. 오랜 경험에서 오는 이런 관록은 무대를 장악하고 관객들과 호흡한다는 면에서 아마추어들이 쉽게 따라할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포스팅의 주제가 될 나가수의 장점, 출연자들이 기존 자신의 이미지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선함을 느낄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이러한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는 자칫 지루하고 식상해질수 있는 기존 가수들의 무대가 매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수 있게 만들었고 이것이 나가수만이 가진 장점이라고 할수 있겠다.
이렇듯 나는가수다의 무대는 본경연 시작전 상남자 김경호가 인터뷰에서도 언급했듯 자신의 공연에서조차 못해본 것들을 무대위에서 펼칠수 있게 만드는 무대인 것이다. 물론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존 이미지에 충실한 무대를 준비할때가 더 많다.항상 새로운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한다기보단 곡에 따라 자신의 이미지를 맞추어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지난8일 방송된 나는가수다는 이런 장점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무대가 있었다.



바로 네번째와 다섯번째 무대에 오른 윤민수와 신효범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윤민수는 말그대로 지금껏 자신이 보여준것들중 가장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윤민수는 이치현과 벗님들의 노래 집시여인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윤민수가 부른 집시여인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집시여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비보이,하드코어록, 랩, 디제이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요소들이 하나로 합쳐진 윤민수의 집시여인은 분명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끌어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전 연령층을 커버하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방송도중 윤민수의 메니저 송은이가 이야기했듯 "완전 멋있었어, 그런데 젊은이들만 좋아했어, 어떤 어르신들은 시끄러워서 귀 파셨어.."라는 말에서 알수있듯 젊은층의 호응을 끌어내기엔 차고 넘치는 무대였지만,  중장년층에게서는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만약 중장년층의 호응까지 얻어낼수 있었다면 4위가 아니라 좀더 좋은 성적을 얻을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가수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준 무대였다는 것은 틀림이 없다.



그리고 뒤이어 무대에 오른 신효범, 신효범은 새로운 시도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가장 충실한 무대를 선보였다.
신효범은 상대적으로 잘알려지지 않은 노래 인순이의 이별연습 이라는 곡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피아노 반주,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로만 시작된 노래는 잔잔함을 느끼게 만들었고 후반부에 들어 혼섹션이 추가되면서 본격적인 신효범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노래를 잘 알지 못해도 빠져들게 만들었고 어느순간 소름이 끼칠정도의 감동을 선사했고 이런 모습은 자문위원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특히 안혜란 자문위원의 "신효범이라는 가수의 가창력과 존재감을 충분히 보여줬다. 그 이상 더 이야기할 것이 없는것 같아요."라는 말처럼 신효범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가장 잘 보여준 무대였고 그렇게해서 첫경연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렇듯 대비되는 두사람의 모습으로 인해 지난 나가수는 근래들어 가장 흥미롭게 지켜볼수 있었던 무대였다.
한사람은 자신의 이미지를 그대로, 또다른 한사람은 사람이 변한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나가수가 가진 장점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사람의 무대중 어느것이 더 좋은 것이라고 말할수는 없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것 자체가 나가수만에 특징인 이상 신효범 또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다른 가수들도 마찬가지일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너무 퍼포먼스에만 치우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김경호가  퍼포먼스를 위한 음악이 아니라, 음악을 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라고 말한 것처럼 퍼포먼스가 아니라 음악이 주가되는 무대를 보여준다면 시청자들과 관객들은 항상 손을 들어 올릴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시청자들 그리고 관객들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가수들에게 바라는 모습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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