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골든타임 21화 이성민, 최인혁이기에 설득력 있었던 한마디. 사람 목숨값이 원래 좀 비싸다.

by 도일's 2012. 9. 19.
반응형

골든타임 21회 방송정보

드라마/ 총 23부작/ 15세 이상 관람가

편성

MBC(월, 화) 오후 09:55

제작진

연출: 권석장, 이윤정/ 극본: 최희라

출연

이선균, 황정음, 이성민, 송선미.....

 

  

 

 

이민우(이선균 분)는 자신이 수술한 산모의 상태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악화되기만 하자 점점 초조해 진다.

다행히 위험한 상황은 넘겼지만 지금상태가 계속된다면 사망확률이 더욱 높아져 결국에는 목숨을 잃게 될지도 모를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아직 희망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실날같은 희망이라도 잡고자 노력하고 있고 그래서 최인혁(이성민 분)에게 아예 가망이 없는것은 아니죠라며 되물은 것일테다.

 

 

 

하지만 지금상황에서는 아무리 최인혁(이성민 분)이라해도 어떻게 손을 쓸 방도가 없다. 다만 환자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전부일뿐. 그러고보면 중증외상환자의 응급수술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중증외상환자의 상태를 살펴보며 호전시키는 일인 듯 하다.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환자를 소생시키느냐 못시키느냐는 의료진이 얼마만큼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과 그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방향을 정할수 있는 판단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때문이다.

실제 최인혁(이성민 분)이 동맥혈 검사의 한 가지인 산소포화도를 90%로 유지하라고 지시한 것도 수많은 경험을 통해 얻어진 그만의 노하우 일 것이다. 환자를 대하는 의사들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 학자들은 산소포화도가 90%이하면 저산소증으로 판단해 치료에 들어가기도 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처럼 중증외상환자는 수술뿐 아니라 수술이후 환자의 회복에 까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강대제(장용 분)가 외상센터 설립을 계획했고 강재인(황정음 분)이 뒤를 이어 외상센터와 헬기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일테다. 하지만 그들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원은 쉽게 얻어지지가 않는다.

 

 

헬기사업은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얽혀 물건너 가버렸고 정부차원의 외상센터 지원사업은 세중병원이 있는 부산지역은 아예 대상에서 제외된채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니, 답답함마저 느낄법한 상황이었다.

강재인(황정음 분)은 이런 답답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해 보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것이 그리 쉽지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소방방재청과의 정기회의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 내고 최인혁(이성민 분)으로 하여금 그곳에서 그들을 설득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물론 10여년동안이나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의례적인 회의에 불과하지만 그것만이 지금의 난국을 해결할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임을 잘 알기에 내린 결정일 것이다.

거기다 정부의 헬기사업을 독점하다시피 해온 소방방재청이 이번에 복지부가 헬기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보고 위기를 느끼고 적극적인 자세로 나올 것임을 예견한 결과물일테다. 그렇다고해서 그 과정이 절대 순탄치 많은 않았다.

 

 

이런 위기감과는 별개로 소방방재청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는 여전히 원론적인 이야기들만 오고갈뿐 어떠한 해결의 실마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날리는 먼지는 어떻게 할 것이며, 헬기의 특성때문에 생기는 바람에 피해를 입었을 경우는 또 어떻게 할 것이며, 헬기 이착륙시 발생하는 소음은 또 어떻게 할것인지, 10여년동안이나 이런 원론적인 이야기들만 해오고 있는 그들과의 회의는 그런 것이었다.

최인혁(이성민 분)이 무슨 이야기를 하던 이런 원론적인 이야기들을 들먹이는 그들을 설득할 방법은 그리 많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그대로 물러설 최인혁(이성민 분)교수가 아니었다.

 

 

 

다소 감정적인 부분이 섞여있기는 했지만, 자신이 최근에 겪었던 일들, 조금만 빨리 도착했더라면 살릴수 있었던 두 환자의 경우를 예로 들며 그들을 설득하려 한다. 예상했던 것처럼 소방방재청의 관계자는 너무 감상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을 하며 헬기를 한번 띄울때마다 500여만원이라는 돈이 들어간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그 천문학적인 금액은 누가 감당할 것이냐고 되묻는다.

이런 질문에 대해 최인혁은 트럭행상을 하던 환자의 죽음을 언급하며 정부가 그 두아이를 위해 지원해야할 돈이 500만원보다 많지 않겠는냐라며 되물으며 이렇게 이야기한다. "사람 목숨값이 원래 좀 비쌉니다."

다른사람이 이런말을 했다면 예를 들어 과장 4인방같은 사람들이 사람목숨값이 비싸다라고 했다면 설득력이 떨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최인혁(이성민 분)의 입에서 이 목숨값 이야기가 나왔을때는 묘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것이 지금껏 최인혁이 보여준 모습이었고 앞으로 그가 지켜나갈 자신의 의지와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헬기를 지원해주기만 하면 자신이 모든 현장에 나가겠다고 말하는 최인혁(이성민 분)이기에 더욱 설득력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감상적이면 어떻고 무모해보이면 또 어떤가? 그것이 최인혁(이성민 분)이 살아온 방식이고 앞으로 살아갈 방식임을 시청자들은 이미 알고 있음에야 말이다.

다행히 최인혁(이성민 분)의 이런 감상적인 발언이 좋은 쪽으로 결말이 지어질듯 하니 세중병원은 한시름 놓을수 있을듯 하다. 이제 남은 것은 어떻게 하면 외상센터에 대한 지원을 받아낼수 있을까인데, 이번 헬기사업만 잘 해결된다면 외상센터에 대한 지원도 그리 어렵지 않게 따낼수 있을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최인혁(이성민 분)과 이민우(이선균 분), 그리고 강재인(황정음 분)은 그들의 기대처럼 외상센터를 설립할수 있을 것인지 마지막회가 방송되는 다음주를 기대해 보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그인이 필요치 않는 추천은 글쓴이에게 힘이 된답니다.

   블로그가 마음에 드시는 분들중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하시면 제글을 쉽게 받아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블로그에 등록된 모든 사진 및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측에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