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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스타 스토리

카라 판도라, 선정성 논란 VS 이미지 변신, 과연 판도라의 상자를 잘못 연 것은 누구인가?

by 도일's 201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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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가 모든 죄악과 재앙을 넣어 봉인한 채로 판도라라는 여인으로 하여금 인간세상으로 내려보낸 하나의 상자가 있다. 하지만 판도라는 호기심때문에 절대 열어보지 말라는 제우스의 명을 어기고 그 상자를 열게된다. 그로인해 봉인되어 있던 온갖 죄악과 재앙이 인간세상으로 튀어나왔고 이에 놀란 판도라가 급히 상자를 담는 바람에 반드시 함께 나왔어야만 했던 희망이라는 단어만 빠져나오지 못했고 그로인해 인간세상은 죄악과 재앙만이 가득한 절망의 시기를 보내게 된다. 이상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판도라의 상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판도라라는 여인이 열지 말았어야 할 금기의 상자를 여는 바람에 그전까지 인간세상에 없었던 고통과 절망이 찾아왔다는 신화의 하나이다.

이 판도라의 상자는 현대에서도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곤 하는데 지금껏 금기시해왔던 어떤 행동이나  비밀스런 일을 행하려고 할때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라고 표현하고는 하기 때문이다.

이말을 달리해석하면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이 그만큼 위험한 일이며 그 상자를 열었을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짐작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볼수가 있다.

글쓴이가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한 이유는 최근 연예계 그것도 가요계에 이 판도라 상자를 연것과 다름없는 행동을 한 두가지 사건때문이다.

 

 

 

 

먼저 카라, 걸그룹 카라는 말그대로 판도라의 상자를 들고 1년여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그녀들은 지금껏 자신들을 따라다니던 밝고 귀여운 이미지를 날려버리기 위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고 그래서 노래제목 또한 판도라라고 정한 것일테다. 그런 그녀들의 의지탓에 이번 앨범에서 보여지는 그녀들의 모습은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것이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카라의 모습은 그동안 가지고 있던 밝고 깜찍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라고 할 만큼 파격적인 섹시함으로 무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판도라가 호기심에 못이겨 상자를 열었듯이 어린 소녀같기만 하던 그녀들이 호기심에 못이겨 성숙한 여인으로의 변화를 시도한 것같은 모습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그녀들이 입고 나온 의상이다. 카라가 성숙한 이미지와 섹시함을 강조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속옷을 연상시키는 의상과 누드톤으로 인해 속옷을 노출시킨듯한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의상이었다. 

이로 인해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글쓴이가 느끼기에는 그저 조금 민망하다는 느낌이 들뿐 선정성 논란에 휘말릴만한 의상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걸그룹들을 살펴보라. 거의 대부분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파격적인 노출 의상을 선보이며 등장한다. 어떤 걸그룹들의 경우는 카라보다 더 심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논란거리로 삼지는 않는다.

거기다 뮤직비디오에서 입고나온 의상과 실제 공중파무대에서 입고나올 의상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기에 성급하게 선정성을 입에 담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카라가 이런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이유는 조금만 살펴보면 쉽게 그 원인을 찾을수 있다. 앞서도 얘기했듯이 카라가 입고 나온 의상이나 다른 걸그룹들이 입고 나온 의상은 거기서 거기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카라만 논란에 휩싸인 이유는 어느 낯선 단체의 이해못할 규정때문이다.

 

 

 

바로 영상물 등급위원회 일명 영등위의 이해못할 규정 하나. 최근 이 영등위에서 건드려서는 안되는 판도라의 상자를 건드렸고 그 결과 수많은 가요계의 관계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영등위가 비난을 받는 이유는 청소년들을 유해매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뮤직비디오에 대한 사전검열을 실시하겠다고 말한 것 때문이다. 하지만 그 소식이 전해지자 가요계에서는 일제히 반발의 움직임을 보였다. 은지원의 경우는 트위터를 통해 더러워서 뮤직비디오를 안만들겠다라고 말할 정도였고 가요계의 관계자들은 한류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었다.

 

 

 

앞서 말했듯이 영등위가 사전심의를 주장한 이유가 청소년들을 유해매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좋은 취지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세계 여러 나라의 경우를 살펴봐도 뮤직비디오에 대해 사전심의를 하는 경우는 찾아볼수가 없다. 있다면 북한정도나 될려나..도대체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인지 그들의 행보를 보고 있자니 기가차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거기다 더해 카라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15금 판정을 내린것을 두고 일부에서 19금판정을 내렸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지자 영등위에서는 한다는 소리가 자신들이 내린 결정이 아니라 한 방송사에서 내린 결정이니 자신들의 책임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럴거면 뭐하러 뮤직비디오에 대한 사전심의를 한다고 결정한 것일까?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영등위의 심의 없이도 각 방송사마다 정해져 있는 기준만 통과하면 그걸로 등급이 결정되는 것과 같은 의미인데 말이다. 

 

 

 

 

이렇게 카라는 한 단체가 판도라의 상자를 잘 못 건드리는 바람에 본의아닌 피해를 입은 케이스라고 할수 있겠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속담처럼 영등위의 어이없는 결정과 그런 결정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던 대중들과의 싸움에 끼인채 본의 아니게 카라만 피해를 입게 된 상황인 것이다.

모처럼 국내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카라에게 시작부터 선정성 논란이 일도록 만든 이번일.. 과연 판도라의 상자를 잘못 연 것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질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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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카라 판도라 뮤직비디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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