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소지섭, 남상원이 김우현에게 노트북을 남긴이유, 충격반전을 위한 치밀한 안배?

 

 

 

 

 

 

 

 

반전... 지난주와 이번주 드라마 유령은 이 반전이라는 단어가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주 한영석(권해효 분)이 마지막 순간 보여준 의미심장한 웃음으로 인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한영석이 팬텀의 내부동조자였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더니 그도 잠시 이번주들어 그가 단지 수사를 위해 조현민을 만났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오히려 조현민에게 살해당하는 모습까지 그려지면서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 것이다. 

정말 소름끼친다는 말로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이 상황은 한동안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듯 하다.

이런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는 유령이고보니 다른부분에 있어서도 시청자들은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다.

가장 큰 관심사는 당연 내부동조자가 누군가라는 것일테다. 앞서 말했듯이 한영석이 내부동조자가 아니었다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버렸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그 범위가 상당히 축소되었다는 점이다. 김우현이 말했을 당시만 해도 내부동조자의 윤곽조차 잡히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지난시간에서는 그 범위가 상당히 좁혀져 네명으로 압축되었기 때문이다.

 

 

 

이태균(지오 분), 변상우(임지규 분), 강응진(백승현 분), 이혜람(배민희 분), 이 네사람은 한영석이 죽던날 그에게 남상원대표의 노트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인해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 네사람 모두 내부동조자일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들중 내부동조자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시간 포스팅에서 언급하기로 하고 오늘은 다른 부분,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해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내부동조자가 누군가라는 궁금증보다 더 큰 의문이라고까지 느껴진 것이 바로 남상원대표가 왜 김우현(소지섭 분)에게 자신의 노트북을 남겼느냐 하는 것이었다.

남상원이 흥신소를 이용해 김우현의 뒷조사를 한 것만 보아도 경찰내부에 팬텀의 동조자가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다는 뜻일텐데, 그 노트북을 경찰에 그것도 죽은 김우현(소지섭 분)에게 남겼을까?

비록 뒷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김우현에게 넘길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그런 다급한 상황에서도 그의 집까지 찾아가 반드시 김우현에게 전해주라는 말까지 남긴 것만 보아도 그 노트북은 반드시 김우현에게 넘어가야 안심할수 있다는 뜻이었는지도 모른다.

여기에서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지난시간 박기영(소지섭 분)과 권혁주(곽도원 분), 유강미(이연희 분), 이 세사람은 한영석이 남긴 노트북의 복사본을 손에 넣고 자료를 확인까지 한다. 그리고 그 자료는 1년전 있었던 세강그룹의 비자금 내역이었고 조경문을 모함한 사람들이 딴 마음을 품지못하도록 만들려는 연판장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이 자료는 조현민(엄기준 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반드시 공개되어야만 하는 자료다. 그런데 스스로 나서서 그자료를 없애려고 한다. 그러면서 덧붙인 한마디 누군가 세밀하게 분석하면 그 자료에 숨겨진 비밀을 풀수있고 그 비밀은 자신에게 해가 된다는 말까지 하게 된다.

아직 비밀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 자료가 조현민의 범행을 밝힐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임에는 분명하다는 뜻이 될 것이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 보면 한가지 생각할수 있는 것이 있다. 남상원 대표가 김우현에게 노트북을 넘긴 진짜 이유는 김우현만이 그 노트북에 숨겨진 비밀을 풀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것.

비록 지금은 김우현이 죽어버린 상태여서 이 노트북의 비밀을 밝혀낼수는 없었지만, 향후 다시 그 자료를 입수하고 비밀을 밝혀내야하는 상황이 된다면 남상원이 왜 죽은 김우현(소지섭 분)에게 남겼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고 김우현의 입장에서 그 자료를 바라보아야만 모든 비밀을 밝혀낼수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김우현의 아버지 김석준이 그 장부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니 그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야만 조현민(엄기준 분)의 추악한 실체를 밝혀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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