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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스타 스토리

위대한 탄생2, [정서경 디어] 정서경 극찬 속에 저스틴 김의 탈락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

by 도일's 201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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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2 정서경 극찬, 저스틴 김 탈락

 

 

지난 위대한 탄생2는 멘토스쿨의 탈락자들이 한데 모여 마지막 2장의 생방송 티켓을 두고 경합을 벌이는 무대가 이어졌다.
그중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본 무대는 두사람, 정서경 과 저스틴 김의 무대였다.
다른 출연자들 또한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유독 두사람의 무대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것 때문일 것이다.



먼저 정서경은 허스키한 보이스와 중저음이 매력적인 보컬이기 때문이다.
어떤이들은 이런 정서경을 두고 고음불가라며 말하기도 하지만, 허스키한 보이스와 중저음만으로도 충분히 어필할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우리나라 여가수들에게서는 흔치 않은 허스키 보이스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런 필자의 취향때문인지 처음 정서경을 본순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다. 그렇게 멘토스쿨에 들어가고 아쉽게 탈락했지만, 마지막 기회에서 최선을 다해 다시금 기회를 잡았다.
멘토스쿨에서 조규찬이 고음은 노래를 부르기 위한 하나의 색깔일뿐이다라는 말에서 알수 있듯 정서경이 가지고 있는 지금의 목소리 만으로도 충분한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 이런 중저음의 목소리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가 있다. 
'un break my heart'라는 노래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토니브랙스톤이 바로 그런 경우다. 토니브랙스토은 그다지 높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파워풀한 목소리와 남성들도 쉽지않은 음역대인 중저음을 자신만의 무기로 내세워 스타가 될수 있었다.
토니브랙스톤의 경우에서 알수 있듯 중저음등을 어떻게 갈고 다듬느냐에 따라서 최고의 스타가 될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정서경을 토니브랙스톤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만큼  부족한 부분이 많고 보완해 나가야 할점이 많은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방송에서 그 가능성을 살짝 엿볼수 있었다. 정서경은 '디어'라는 곡으로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무대에 올랐다.
특유의 허스키보이스의 중저음으로 노래를 시작한 정서경은 고음부분에 이르러서는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듯  안정적인 보이스로 또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심사위원들 또한 이런 정서경의 무대에 극찬을 내놓는다. 멘토 이승환의 " 노래와 합체가 이루어진것 같습니다.듣는내내 우울의 강을 허우적 거리고 있었습니다"라는 다소 장난기 섞인 평가로 시작된 극찬은 윤상의" 이런수가 있었구나. 자신의 개성을 잘 보여준 무대, 지금까지 중 최고." 박정현의 "고음부분도 안정되었다."라는 평가로 이어졌다.
모든 멘티들이 그러했겠지만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지를 엿볼수 있는 정서경의 무대였다.



그리고 또한명 저스틴 김.
저스틴김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본것은 딱 한번, 멘토 윤상의 노래 '한걸음더'를 편곡해 불렀을때 뿐이다.
하지만 그 이후 저스틴김이 부른 모든 노래들을 찾아서 다시 듣을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고 그만큼 깊이 빠져들수 밖에 없었다.
저스틴 김의 노래에서는 왠지 모를 절실함이 느껴진다. 저스틴 김이 겪어온 삶때문에 그렇다기 보단 목소리와 표정 모든 것에서 그런 절실함이 느껴지도록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런 절실함이 묻어나는 목소리가 내귀를 사로잡고 그가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도록 기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가 못했다.
저스틴 김은 스티비원더의 노래'Lately'를 선곡해 무대에 올라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듣는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단 후반부로 접어들기 까지는..



멘토 이선희의 "첫소절은 흡입력있게 저를 끌어 들였거든요. 그래서 후반부에 대한 더 많은 기대를 했지만 갈수록 그 몰입도가 떨어졌어요. 오히려 거꾸로 된듯한 느낌."이라는 평가에서 알수 있듯 그 흡입력이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던 것이다.
만약 끝까지 유지할수 있었다면 지난 경연의 1위는 정서경이 아닌 저스틴 김 일지도 모를 정도의 무대여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분명 합격할수 있을만큼의 멋진 무대를 선보였지만 꼭 합격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그리고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이 독이 되어 저스틴 김의 발목을 잡아버린 것이다.
너무 잘하려고 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되어버린 이상황을 두고 멘토 윤상은 "사실 연습실에서 이노랠 들을때 이친구 참 이노래 잘한다. 이 노래로 다시 한번 기회를 잡을수 있기를 기대했었는데, 무대에서 보여준 분위기가 경직되 있지 않았나. 연습실에서 할때처럼 좀더 편안한 분위기였다면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을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분명 노래의 첫소절만 들었을때는 저스틴 김이 합격하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부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아마추어에게는 너무 큰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한듯한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이 심사위원들의 평가에는 마이너스로 작용했고 홍동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을수밖에 없었다. 저스틴 김과 홍동균 두사람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고 느낀 필자로서는 그래서 더욱 아쉽게 느껴질수 밖에 없었다.

이렇듯 개인적으로 응원하고 있던 두사람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사람은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나갈수 있게 되었고 다른 한사람은 다시 한번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아쉬움을 남긴채 떠나가야 한다.
하지만 합격한 정서경도 탈락한 저스틴 김도 모두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앞으로도 그 꿈을 잊지않고 포기하지 않기를  기원해본다. 또한 그 노력이 언젠가 결실을 맺어 또다른 무대에서 저스틴 김의 모습을 볼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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