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like money 소희 전신타이즈, 파격적인 변화가 가져올 결과는? 몰락 아니면 승승장구.

 

 

 원더걸스 소희, 파격적인 전신타이즈, 걸그룹 올킬한 진정한 S라인 종결자.

 

 

 

원더걸스는 지금껏 복고지향적인 걸그룹이었습니다. 특히 텔미와 노바디의 연이은 성공으로 우리나라에 복고바람을 몰고 오기도 했을 정도로 원더걸스와 복고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그런 관계였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의 원더걸스를 잊게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 바로 이복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복고지향적이고 귀여운 이미지도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1. 걸그룹 대전

하나는 걸그룹 대전의 영향때문입니다. 원더걸스는 한때 소녀시대와 함께 우리나라 걸그룹의 양대산맥으로 불렸던 적이 있습니다. 아니 당시에만 해도 원더걸스는 대중들로부터 소녀시대를 능가하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던 시절이었으니, 양대산맥이라는 말은 부적절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던 원더걸스는 좀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들의 꿈을 펼치기 위해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가요계에 큰 공백이 생겨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죠. 그리고 그 공백을 메우며 등장한 수많은 걸그룹들,  미스에이,투애니원, 에프터스쿨, 티아라, 포미닛, 시크릿, 에프엑스등 우리나라 가요계에는 스타성이 입증된 수많은 걸그룹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이들 걸그룹들은 전쟁이라 불러도 좋을만큼 치열한 경쟁을 펼쳐오면서 지금에 이르러서는 자신들만의 개성과 무기로 확고한 영역을 차지하게 됩니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원더걸스가 차지하고 있던 영역은 상대적으로 위축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2. 이미지의 고착화

 

 

두번째는 복고적인 이미지의 한계라는 부분입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대중들의 욕구 역시 빠르게 변화합니다. 새로운 무엇인가가 등장하면 누구보다 먼저 찾아보고 그것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하죠. 그러다보니 어느 한가지에만 얽메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는 스타들을 향한 시선 또한 마찬가지여서, 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이죠.

스타들은 이런 대중들의 의식변화에 맞춰 끈임없는 자기관리와 수많은 변화를 시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원더걸스가 가지고 있는 복고지향적인 이미지는 이미 몇년째 그자리 그대로였습니다. 물론 이런 원더걸스의 복고적이면서도 발랄한 이미지가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약 한가지 이미지에만 너무 얽메인 나머지 그 이미지가 고착화 되어버린다면 어떨까요?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을수는 있을지언정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하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사실 스타들에게 이부분이 가장 큰 고민 거리일 것입니다.

자신을 알리게 해준 이미지를 버리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그 이미지만 가지고 있자니 도태될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원더걸스와 JYP 역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3. 파격적인 변화

 

그런상황에서 원더걸스의 선택은 파격적인 변화였습니다.  

지난 7일 원더걸스의 후속곡 like money의 티저영상이 공개되었죠.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이영상속에 등장하는 원더걸스는 지금까지의 복고적이고 소녀같은 발랄함은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파격, 이 한단어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변화를 엿볼수 있는 티저영상이었는데요, 

원더걸스가 그동안 지향해오던 복고를 버리고 선택한 것은 감각적인 비트와 멜로디였습니다. 지금껏 알고 있던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완벽한 변화를 선보이고 있었는데요. 아직 음원 전부가 공개된 상태가 아니어서 노래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44초짜리 짧은 영상속에 등장하는 비트와 멜로디만으로도 충분히 기대해 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하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멤버들의 독특한 의상이었습니다.

몸에 딱 붙은 전신타이즈, 원더걸스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절대로 상상하지 못했던 파격적인 모습이었는데요. 특히 소희양의 완벽한 S라인은 여느 걸그룹의 멤버들과 비교해보아도 오히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숨기고 다녔을까라는 쓸데없는 생각까지 덤으로 해보기도 했구요...

 

4. 양날의 검이 될수도

 

하지만 이런 변화에는 역효과도 따라오게 되는데요. 그 변화의 폭이 커지면 커질수록 역효과도 상대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가수 박지윤양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알다시피 박지윤양도 처음에는 청순한 이미지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박지윤양도 한계에 도달했고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하게 되죠. 성.인.식. 이라는 곡으로 말입니다.

박지윤양이 성인식이라는 곡과 그곡에 맞는 안무를 공개했을 당시 정말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청순한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노래제목처럼 성인식을 치른 소녀가 자신이 성인이 된것을 증명이라도 하겠다는 듯 파격적인 섹시함을 선보였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당시 박지윤양은 이 성인식이라는 곡 하나로 우리나라를 온통 뒤흔들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도 이런 박지윤양의 모습을 패러디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니 그 인기와 충격이 어느정도였는지를 짐작할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후 박지윤양은 내리막길을 걷게 되죠. 성인식이라는 곡이 너무 파격적이었던것이 오히려 박지윤양의 발목을 잡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는 뜻입니다. 

 

5. 그래도 기대할수 밖에 없는 이유.

원더걸스의 변화가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되는 이유가 바로 이때문입니다. 그녀들이 그동안의 이미지를 버리고 파격적인 변화를 선보인 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그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어쩌면 박지윤양과 같은 길을 가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이고보니 누구보다 중요해지는 것이 JYP 박진영의 역활입니다. 공교롭게도 예로 들었던 박지윤양의 성인식을 프로듀싱한 것이 박진영이었죠. 그녀의 경우를 거울삼아 원더걸스가 박지윤양과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지금 JYP 박진영의 역활일 것입니다. 한가지 다행인 점은 박진영의 경우 박지윤양의 프로듀싱을 할때와 지금과는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경험과 연륜, 그동안 JYP 엔테테인먼트를 운영해온 그의 경험과 연륜이라면 박지윤양과 같은 일은 반복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원더걸스는 예전의 절대적인 인기를 얻던 그때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갈수 있겠죠. 국민 걸그룹으로 불리던 그때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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