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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스타 스토리

[안녕하세요 노출녀] 오인혜 스타일 노출녀, 쇼핑몰 홍보하기 어렵지 않아요..

by 도일's 201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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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출녀] 오인혜 스타일 노출녀, 쇼핑몰 홍보하기 어렵지 않아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드레스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오인혜양을 많이들 기억할 것이다.
당시 오인혜는 가슴라인이 거의 드러나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단숨에 이슈가 되며 한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런데 평소에도 그런 파격적인 의상을 즐겨입는 여성이 주변에 있다는 어떨까?



지난 30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다니는 동생때문에 고민인 사람이 등장했다.
'동생이 너무 야해요'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신청한 사람은 이고은씨로 자신의 동생이 평소에 너무 야한 옷을 입고 다녀 혹시라도
좋지 못한일을 당할까봐 고민이라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 오인혜 스타일녀는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 인사를 드릴때도 노출이 심한의상을 입고 나가 친척분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고 자신의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을때조차도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등장해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 한다. 심지어 동네 슈퍼에 갈때조차도 등이 파여진 옷을 입고 다녀 지나가던 남자들이 휘파람을 불며 추근거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동생을 바라보는 가족의 마음은 아마도 한결 같을 것이다. 혹시나 잘못되지 않을까라는 것? 그것 하나일 것이다.
그래서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자신의 동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했다는 이고은씨의 말에 공감할수 밖에 없었다.
만약 내가 같은 입장이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그것이 가족이라는 것이고 나쁜일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걱정에서 비롯된 것일테니까?

헌데 이 모든것이 거짓이라면. 동생을 걱정하고 조금만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이 거짓이었다면 어떨까?
이 사연이 공개된후 '안녕하세요' 오인혜 스타일 노출녀 등장에 스튜디오 발칵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게재되었다. 오인혜 스타일녀가 방송에서 주고 받았던 대화들이 전부인 그런 내용의 기사였다.


그리고 그 기사에 달린 댓글들 중에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다.
"자매들의 실체다 제작진은 철저히 검사하고 출연시켜라.'라는 댓글과 함께 자매들이 운영한다는 쇼핑몰의 주소가 적힌 댓글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 댓글을 확인후 직접 방문해 확인해 본 결과 자매로 추정되는 모델들의 사진을 쉽게 접할수가 있었다.
쇼핑몰에 게재된 사진속의 모델들은 포샵처리된 탓인지 얼핏 닮은 사람이라고 생각할수 있을 듯 했다. 하지만 한명이 아니고
두사람을 닮은 서로 다른 모델들이 있다는 것은 저 댓글이 사실임을 짐작케 만드는 부분이었다.
동생을 닮은 모델과 언니를 닮은 모델이라. 누가 보아도 의심할 만한 상황인것이다.



방송계에서 이런 조작의혹이 처음있는 일은 아니다.
특히 케이블채널에서는 심심치않게 이런 조작에 대한 의혹을 접할수 있고 그런 대표적인 경우가 화성인에 관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들 프로그램들은 처음엔 독특한 사고방식과 특이한 생활방식을 가진 화성인들이 방송에 출연해 자신들의 특이함에 대해 얘기하고 그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던 것이 어느순간 쇼핑몰등의 홍보를 위해 출연한 몇몇 일반인들이 거짓된 행동을 함으로써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특이하게도 안녕하세요는 이런 화성인과 관련된 프로그램과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다. 
개를 더 좋아하는 아내라던지. 엄마의 만행편에 등장했던 출연자들이라던지 독특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출연한다는 점이
유사함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유사한 점이 많다고 해서 그런 조작논란까지 비슷할 필요는 없는것 아닌가?  최근에 들어 벌써 몇차례 이런 논란이 있었음에도 제작진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어진 오인혜 스타일 노출녀 자매가 출연해 가족에 대한 걱정을 핑계로 펼친 어처구니 없는 쇼핑몰 홍보에 기가 막힐 따름이다.


지난 30일 인터넷 매체중에 하나인 뉴스엔에 '안녕하세요'의 담당PD 이예지씨가 인터뷰한 내용이 있었다.
그중에서 처음부터 잘될 것이라고 예상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예지PD는 이렇게 답한다. 

"당시 토크콘서트가 유행했다. 회사에서도 사실 히트작으로 생각하고 시작했던게 아니라 공영성을 생각했기 때문에 높은 시청률 대신 의미있게 만들 것을 요구했다. 그래서 시청률 생각은 처음에 하지 않았고 시청률이 잘 안나올 때도 별로 신경을 안썼다. 회사에서도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기획의도나 흔들리지 말라고 격려하더라."

“아무래도 일반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출연자들에게 우리 프로그램 출연이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항상 조심스럽다. 그런데 사실 거꾸로 생각하면 자꾸 프로그램이 이슈가 된다는 건 우리 프로그램 입장에서 좋은 것도 있다. 그만큼 시청자들이 몰입을 했다는거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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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PD가 말한 것들중에 공영성을 생각했기 때문에 높은 시청률 대신 의미있게 만들것을 요구했다는 부분이 유난히 눈에 띈다.
실제 인기를 얻을수 있었던 배경이 바로 그런 면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남자목소리녀로 등장한 5연승을 차지한
방지혜양처럼 정말 그사람의 고민에 함께 공감할수 밖에 없도록 만든 그런 기획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에 지금의 인기를
얻을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일기 시작한 이런 논란들은 그 공영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빵녀논란으로부터 시작된 갖가지 논란들이 단지 이슈를 노린 시청률 높이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은 비단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인터뷰중에 말한 "이슈가 된다는건 우리 프로그램 입장에서 좋은 것도 있다"라고 말한 의미가 논란거리가 아닌 남자목소리녀처럼 특이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의 출연으로 이슈가 되었다는 그런 의미였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안녕하세요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적어도 막장방송이라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지 않겠는가? 왜 사람들이 안녕하세요를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길 바라며 제작진이 좀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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