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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메이퀸, 천해주(한지혜)와 장일문(윤종화) 같은처지 다른 행동, 너무 비교돼.

by 도일's 201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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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 천해주(한지혜)와 장일문(윤종화) 같은 처지 다른 행동, 너무 비교돼.

 

 

회사에서 상사로부터 꾸중을 듣고 있던 해주(한지혜 분)를 본 조달순(금보라 분)은 마음한구석이 아려옴을 느꼈고 그동안 자신이 해주에게 했던 행동들에 대한 후회와 미안함때문에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또한 조달순은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비밀처럼 여겨왔던 말, 해주가 자신이 낳은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밝혔다. 그만큼 미안하고 후회스러운 마음이 컸다는 반증일테다.

하지만 이미 자신이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해주는 조달순의 말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이미 알고 있었다 말하고 자신을 내쫒지 않은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왔던 말을 건넸다. 

또한 "낳은게 뭐가 중요해, 우린 죽고싶을 만큼 같이 살았는데...."라며 얼굴조차 알지 못하는 자신의 친 어머니보다 지금껏 자신을 내쫒지 않고 키워준 조달순(금보라 분)을 자신의 유일한 어머니로 여기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해주(한지혜 분)는 조달순(금보라 분)이 자신의 친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자 얘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해주(한지혜 분)과 조달순(금보라 분)의 이런 마음과는 달리 여전히 그녀들을 힘겹게 만든다.

오빠라고 하나 있는 이는 해주가 사랑하는 창희(재희 분)에게서 사업자금이라며 돈을 뜯어내 차를 사고.. 지나다니는 여성들에게 추파만 던질뿐이다. 뿐만 아니라 여동생 영주(정혜원 분)는 또다시 클럽을 찾아가 장일문(윤종화 분)을 유혹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호텔까지 따라 들어가 돈을 훔쳐 달아났다가 결국에는 경찰서에 붙잡히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어떻게 이리도 도움이 안되는 가족들이 있는지........ 쩝쩝....

 

 

그래도 해주(한지혜 분)은 가족이기에 오빠를 이해하고 경찰서에 붙잡혀 있는 영주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닐 것이다.

그녀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이런 것이었다. 아무리 자신을 구박하고 힘들게 만들어도 가족이기에 비록 피는 썩이지 않았지만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온 가족이기에 모든 것을 이해하고 그 가족을 소중히 여기며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것이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한편 메이퀸이라는 드라마에는 해주와 조달순과는 사는 환경은 다르지만 같은처지에 처해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장일문(윤종화 분)과 이금희(양미경 분).... 이들 역시도 해주와 조달순과 마찬가지로 친부모 자식간이 아니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해주와 조달순의 경우와는 상당히 다른 입장이다. 이집은 계모 이금희가 아니라 아들 장일문(윤종화 분)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이 장일문이라는 친구, 어린시절부터 부유한 환경에서 귀하게 자라난 탓인지 다른 사람들을 모두 자신의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다. 박기출(김규철 분)과 창희(재희 분)를 대하는 태도에서 알수 있듯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라도 되는냥 행동한다.

또 그놈의 말본새는 어떤가... 이 장일문(윤종화 분)이라는 친구가 말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화면속으로 뛰어들어가서 몇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밉살스럽기 그지없다.

거기다 자신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닌 강산(김재원 분)과 박창희(재희 분)에게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어 더욱더 그들을 무시하려는 못된 심성까지 드러내 보인다.

 

 

 

말투와 심성까지 밉살캐릭터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 친구를 보면 정말 신이 저런 인간을 만들어내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짜증나는 캐릭터임에는 분명하다.

특히 짜증나는 것은 자신의 양어머니 이금희(양미경 분)를 대하는 그의 태도다. 이 장일문(윤종화 분)이라는 밉살스러운 친구도 해주(한지혜 분)처럼 이금희가 자신의 친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있다. 그래서인지 틈만나면 이금희에게 밉살스러운 말투와 행동을 보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몇회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이금희가 창희와 자신의 동생 인화(손은서 분)를 결혼시키려 한다는 속내를 내비치자 분노해 그녀에게 "계모는 계모라구요..."라는 말을 꺼낸다.

어린시절부터 자신과 인화(손은서 분)를 친자식처럼 여기며 키워준 이금희에게 계모라니...

 

이금희(양미경 분)가 그에게 어떻게 했을지는 인화(손은서 분)를 보면 알수 있다. 인화 역시 이금희가 양어머니지만 그런 사실조차 알지 못한채 살아왔다. 이는 이금희가 그만큼 두사람에게 많은 정을 쏟아부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친구는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꺼내 이금희에게 상처를 입힌다. 아무리 친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강하다지만 해주의 경우처럼 키워준 정 역시도 낳아준 정에 못지 않은 것임을 망각한채 이친구는 입에담기 힘든 말을 서슴없이 꺼낸다. 그것도 이금희의 면전에서 그 밉살스런 말투를 사용해 가며 말이다.

 

 

 

이처럼 해주(한지혜 분)와 장일문(윤종화 분)은 양어머니 밑에서 자랐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그 양어머니들을 대하는 태도는 전혀 다르다.

물론 두사람이 양어머니를 얻게되는 과정도 다르다. 해주(한지혜 분)는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아기때 그런 처지가 되었고 장일문(윤종화 분)은 그때 당시의 일을 어느정도 기억할수 있을 나이에 양어머니를 만났기 때문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장일문이 이금희에게 이런 태도를 보이는 이유가 그녀로인해 친어머니가 죽게 된것이라 여기고 있을지도 모를일이기 때문이다.

이해는 한다. 하지만 해주(한지헤 분)가 보여주는 모습이 더 감동적이고 더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키워준 정조차 외면하는 그런 이들보다는 해주같은 이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게 되는 것이 글쓴이의 지금 심정이기 때문이다.

하루빨리 이 못된 청년 장일문(윤종화 분)이 이금희(양미경 분)의 진심을 알게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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