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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아랑사또전, 아랑이 제물이된 이유와 옥황의 노림수. 톱니바퀴물리듯 돌아가는 상황전개.

by 도일's 201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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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아랑이 제물이된 이유와 옥황의 노림수. 치밀한 설정이 놀라워

 

 

능청 아랑과 응큼은오의 이야기로 시작된 아랑사또전 5회였다.

아랑(신민아 분)은 변복을 하고 자신의 장례식이 치뤄지고 있는 곳으로 가보지만 아무리 변복을 했다고는 하지만 티가나는 외모덕에 은오(이준기 분)의 눈에 딱 걸리게 된다. 이사실을 눈치챈 아랑은 서둘러 그곳을 벗어나고 은오 또한 그녀를 쫒아 그곳을 벗어난다. 그리고 부랴부랴 관아로 달려온 은오의 눈에 다소곳이 앉아 능청을 떨고 있는 아랑이 보인다. 어찌나 능청스럽던지 글쓴이의 눈에는 이 낯선 여인네가 누군데 이곳에 있는 것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능청스런 모습에 욱한 은오는 그자리에서 아랑이 변복할때 입었던 옷을 찾겠다며 아랑의 치마를 뒤적인다. 쩝...

그리고 그 결과는 얼굴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손자국. 꾸중을 해도 모자랄 판에 따귀까지 얻어맞은 은오의 기분 참 묘하겠더라.

하지만 이런 묘한 기분도 잠시, 은오는 아랑이 자신의 어머니를 찾을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비녀를 저승에 두고 왔다는 것을 알게되자 그만 심한말을 하게 되고 아랑 또한 지지않고 은오의 비위를 긁음으로써 묘한 분위기는 일단락된다.

다행히 서로의 목적이 부합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지한 두사람은 함께 진실을 밝히자고 다짐하며 도원결의를 맺는다. 그과정에서 아랑의 다크서클이 허리춤까지 늘어졌었지만 그런 사소한 일은 잊어도 좋을 만큼 중요한 반전의 시작이라고 보아도 좋을 듯 하다.

지금까지는 서로의 목적이 부합되어서라기 보다 은오가 자신의 어머니를 찾기위해 마지못해 아랑을 도와주고 있었다는 느낌이 강했다면 지금부터는 두사람이 함께 비밀을 파헤치고 그 과정에서 두가지 사건이 하나로 연결되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옥황상제(유승호 분)의 노림수와도 일치하는 부분으로 여겨진다. 그 이유를 말하기 전에 일단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들을 살펴보자.첫번째는 은오의 어머니가 실종된 것과 아랑이 죽은것이 관련이 있다는 것. 그리고 두번째는 이일이 400년전부터 영들이 사라지기 시작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 세번째는 최대감과 은오 사이에 악연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 네번째는 그 악연때문에 은오의 어머니가 밀양으로 내려오게 되었다는 것. 다섯번째가 주왈과 은오 어머니와의 관계가 드러났으며 윤달보름마다 맑은 영혼을 가진 아이를 제물로 바친다는 것 정도다.

옥황상제는 이모든 일들을 알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은오와 아랑을 이용해 그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것이다. 좀 더 엄밀히 따지자면 아랑을 미끼로 해서 은오가 진실을 밝혀내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랑을 미끼라고 생각한 이유는 그녀가 제물로 쓰일만큼 맑은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래서 주왈(연우진 분)이 아랑의 가슴을 칼로 찔러 재단앞에 갖다 놓은 것일테다. 앞으로도 주왈과 은오의 어머니(강문영 분), 아니 밀양마녀는 아랑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할 것이다. 모종의 일을 꾸미기 위해 꼭 필요한 아랑의 맑은 영혼을 손에 넣기 위해서 말이다.

 

 

또하나 덧붙이자면 아랑을 살릴때 옥황상제(유승호 분)가 한 말을 돌이켜보면 아랑이 인간으로 있을수 있는 보름달이 세번 뜨는 시간동안, 특히 보름달이 뜨는 날밤이면 이번과 같은 죽음의 고비가 여러번 찾아올 것임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녀를 살려낼때 "살아있는 몸, 죽은 심장을 허하라."라는 말을 했을테고 그 결과 주왈의 칼에 심장을 찔리고도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올수 있었던 것일테니까....

 

 

이처럼 아랑이 미끼로 사용되고 있을동안 은오는 사건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게 만든다. 옥황의 노림수는 여기에서부터 빛을 발하게 되는데,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은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일 것이다.

 

 

그 이유는 은오의 어머니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지금의 은오모는 예전 은오가 알고 있던 자신의 어머니와는 너무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최대감으로 추측되는 인물때문에 은오의 외가사람들이 모두 죽고 은오 어머니는 천민이 되었고 그때문에 최대감에게 원한을 품은 것으로 보아 역모죄라는 누명을 쓰고 그리된 것이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추측할수 있다.

자신의 가족이 몰살당한 충격, 그리고 아들마저 빼앗긴채 집에서 쫒겨난 은오의 어머니로서는 하늘을 찌를듯한 원한을 품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은오의 경우를 보아서 추측컨데 은오의 어머니에게는 은오가 귀신을 보는 것 그 이상의 힘이 있을 것이다.

원한만이 남아있는 은오의 어머니가 악령을 만났다면 어찌될까? 십중팔구는 그 악령에게 몸을 빼앗기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악령은 옥황상제와 염라대왕이 이야기했던 400년전부터 사라지기 시작한 영들의 실종사건과 관련된 악령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그런만큼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옥황과 염라가 직접나서서 처리하는 것을 꺼려할 만큼 무언가 비밀이 많은 악령일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모든 것을 빼앗긴것은 아닐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방송에서 자신의 반지를 돌려끼는 모습이 은오를 생각하는 마음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 아랑이 마지막 제물이 되어야만 악령이 은오 어머니의 몸을 완전히 장악하고 인간아닌 인간으로 환생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은오가 필요한 것이다. 아직 은오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는 은오 어머니의 몸을 악령이 완전히 장악하기 전에 만나도록 만들어 그 악령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한 옥황의 최후의 노림수가 바로 은오라는 카드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방송에서는 아랑이 환생한 후 첫번째 달을 맞이하며 한번의 죽음을 당했다. 그만큼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지만, 그 와중에도 아랑과 은오, 은오와 은오의 어머니, 은오의 어머니와 주왈 이라는 주요 인물들의 연결고리들을 설명하는데 상당부분 할애하고 있었다. 마치 폭풍전야 같다라고 해야할까.. 조만간 폭풍이 몰아칠것이라고 예고라도 하듯이 느린 전개를 꺼내들면서 앞으로 전개될 사건들이 결코 예사롭지 않음을 이야기하고 있는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과연 등을 보이고 앉아 있는 저 두사람이 이번일을 무사히 해결하고 좋은 결말을 맞이할수 있을런지 아랑사또전 6회가 방송되는 오늘밤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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