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신의, 김희선이 가지고 있던 것과 똑같은 수술도구의 의미, 치밀한 복선의 결과.

by 도일's 2012. 8. 29.
반응형

 

 

 

 

신의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간 신의의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최영이 유은수를 구하기 위해 기철의 집으로 쳐들어간 장면부터 시작된다.

 

 

 

최영(이민호 분)이 유은수(김희선 분)를 구하기 위해 기철(유오성 분)의 집으로 쳐들어 갔지만, 혼자서는 그녀를 데리고 그곳을 빠져나올수가 없다. 정상적인 몸상태에서도 힘든 일이었을텐데, 아직까지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은 상황임에야 너무나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기철은 자신의 사제들에게 최영이 어느정도의 수준인지를 묻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답하는 사제들의 대답에서 최영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간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집으로 쳐들어와 유은수를 되찾겠다고 말하는 그 배짱과 부상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제들과 대등한 대결을 펼치는 무예실력에 빠져 그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고자 한다. 그래서 경창군이라는 미끼를 던져 공민왕과 최영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한 계략을 꾸미게 된 것이다.

최영에게는 경창군을 좋아하는 그의 마음을 이용한 계략, 공민왕에게는 경창군이라는 자신을 대신할 만한 인물이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 위기감, 아니 배신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계책, 기철은 최영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이처럼 이간책을 펼친 것이다.

이과정에서 경창군과 유은수는 어쩌면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는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최영이지 나머지 두사람은 별 필요성이 없는 사람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공민왕(류덕환 분)이 어떻게 나올지 아직은 짐작할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상황만 놓고 본다면 기철의 계획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기철이 유배지에서 최영일행을 습격한 것처럼 꾸미며 다른 한편으로는 경창군을 옹립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지도록 상황을 조작하였기 때문이다.

그런 완벽한 계책을 세워놓은 기철이지만, 무언가 마음에 걸리는 듯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된 유은수가 가져왔다는 수술도구, 그 도구는 자신의 스승이 화타의 유물이라며 자신에게 남겨준 유품과 너무도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에 기철은 유은수가 정말 하늘나라에서 온 사람, 화타의 후손인가라며 되뇌이며 그녀를 살려라 말하지만 이미 일이 시작된 다음이어서 늦었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자신이 직접 나서게 된다. 이제 최영보다도 유은수가 자신에게 더욱 소중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공민왕이 유은수를 신의라고 칭하며 데리고 온 이유가 하늘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명분을 얻었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서 였듯이 기철이 만약 유은수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수만 자신 또한 하늘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사실을 주장할수가 있게 되기 때문이다. 거기다 더해 당시에는 죽을병이지만 외과수술로 간단히 해결해줄수 있는 의술은 덤으로 얻을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라고 할수있을 것이다.

 

이상이 지난 시간 있었던 주요사건들이다. 그런데 이중에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바로 수술도구.

 

 

유은수(김희선 분)가 현대에서 가져온 것과 유사한 모양의 수술도구들이 화타의 유물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자 이를 본 시청자들이 어떻게 된 일인지.. 또다른 타임슬립이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글쓴이 또한 그런 사람들 중에 한명으로서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았지만 딱히 이거다라고 단정지을 만한 상황은 찾지 못했다.

다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에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여러가지 가정을 생각해볼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이야기해보면 화타가 유은수처럼 타임슬립을 경험했다는 가정이다.

 

 

신의 1회에 보면 애니메이션이 먼저 등장한다. 그 애니메이션은 화타와 조조 사이에 있었던 일화를 설명한 것으로 조조가 자신을 데려가려 하자 화타가 천혈을 통해 타임슬립하며 사라지는 장면이 그려진다. 화타는 조조가 자신을 신의로 삼으려고 하자 짓지도 못하는 개가 되어 부귀영화를 누려서 무엇하나라는 말을 남기며 그를 피해 다른 곳으로 도망친다. 그런데 하필 그곳이 하늘의 문이 열리는 천혈이 있는 곳이었다. 단지 이것이 우연이었을까? 아니다. 화타는 그곳에 천혈이 있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곳으로 몸을 피하며 혹여라도 하늘의 문이 열리기를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천혈이라 칭해진 그 문을 통해 화타가 사라졌듯이 유은수와 최영은 그 천혈을 통해 현대에서 고려시대로 타임슬립하게 된다.

기철이 가지고 있던 수술도구는 이처럼 유은수가 하늘에서 온 사람임을 증명해주기 위해 제작진이 미리 준비한 일종의 신분증명장치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도 기철이 유은수가 하늘에서 온 사람이라는 것을 믿게되는 결정적인 역활을 하기도 했고 말이다.

만약 저 수술도구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아무리 공민왕과 최영등이 유은수가 하늘나라에서 온 사람이라고 주장해본들, 다른 이들은 그저 헛소리로 치부하며 무시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신의는 1회부터 화타와 관련된 에니메이션을 준비했고 그 유품을 기철에게 남김으로써 기철마저도 유은수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만들었다.

또하나를 얘기하자면 저 애니메이션은 유은수가 다시 현대로 돌아갈때의 상황을 미리 예견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똑같은 상황은 아니겠지만 기철에서 쫒기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해졌기 때문이다.

 

 

이제 중반으로 접어드는 신의인만큼 유은수를 둘러싼 기철과 공민왕, 그리고 최영의 갈등이 점점 심화될 것이다. 기철과 공민왕은 명분을 얻기위해 최영은 그런 유은수를 다시 돌려보내주기 위해 대립할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그들의 갈등관계가 어떻게 풀려나가게 될지 그리고 유은수는 그들 사이에서 어떤 역활을 하게 될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단과 하단 숫자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치 않답니다.

   블로그가 마음에 드시는 분들중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하시면 제글을 쉽게 받아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블로그에 등록된 모든 사진 및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측에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