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신들의 만찬, 최다 최악의 민폐 캐릭터 제조 드라마, 볼수록 난감해져.

by 도일's 2012. 5. 14.
반응형

 

 

신들의 만찬, 최다 최악의 민폐 캐릭터 제조 드라마, 볼수록 난감해져.

 

 

 

자식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 성도희, 가면을 쓰고 있다고 아들의 얼굴을 몰라보는 엄마 백설희, 그런 성도희를 위한다며 20여년이라는 세월동안 거짓말로 속여온 남편 하영범, 그런 아버지에게 분노를 느껴 방황하지만 자신의 동생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서야 방황을 멈추고 진실을 알리려고 하는 아들 하인우,가짜 인주를 사랑했지만 진짜 인주가 나타나자 그녀에게 빠져버렸고 지금은 도윤과 준영의 사랑을 방해하는 훼방꾼으로 전락한 최재하.이처럼 신들의 만찬속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 중 상당수가 쉽게 이해할수 없는 캐릭터들이다.

이런 신들의 만찬을 두고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바보들의 만찬 혹은 민폐캐릭터의 향연이라고...

 

자식을 알아보지 못하는 부모...

 

 

기억을 잃어버려 비정상적인 상태인 성도희(전인화 분)가 준영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은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딸을 찾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사진까지 간직하고 있던 하영범이 자신의 딸을 만나고서도 알아보지 못하고 그 만남에서 느낀 감정이 놀라움이 아니라 고작 호감이라니, 세월이 아무리 많이 흘렀어도 그렇지 자신의 자식을 알아보지 못하는 부모가 있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특히 하영범은 혹여 있을지모를 딸의 소식에 대한 연락을 기다리기 위해 옛날 전화번호를 그대로 살려두면서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막상 준영을 만난 자리에서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또하나 하영범에 대해 이해할수 없는 것이 도대체 왜 그 사실을 비밀로 했나하는 것이다. 그것도 20여년씩이나, 사고초기에야 성도희가 병원에서 가운을 입은채로 나와 준영을 찾아다닐정도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을 되찾은 시점에는 그녀에게 진실을 이야기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성도희가 받을 정신적인 충격을 걱정해 비밀로 해왔겠지만, 막상 진실을 알게된이후 성도희에게 찾아온 고통이라고는 며칠동안 깨지않고 누워서 잠을잔게 고작이었는데도 말이다.

하영범은 성도희가 어느정도 몸을 추스린 시점에 진실을 이야기했어야만 한다. 그랬다면 성도희 역시 처음에는 괴롭고 고통스럽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준영에 대한 그리움만 가슴에 간직한채 살아왔을테니까!!!

 

민폐캐릭터들의 향연...

하영범과 성도희를 포함한 신들의 만찬속 부모들이 자식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설정으로 바보들의 막장이라는 영광스런 별명을 얻었다면

주인공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등으로 인해 민폐캐릭터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먼저 고준영(성유리 분), 처음 등장했을때만 해도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그녀가 지금은 처음의 그 생기발랄함은 잊어버리고 눈물과 외로움에 사로잡혀 방황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방송에서 예전의 그 밝은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지만 언제 또다시 어둡고 쓸쓸한 준영으로 돌아갈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하인주(서현진 분), 고준영을 향한 온갖 악행을 일삼으며,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 그녀는 종영이 얼마남지 않은 지금까지도 악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방송에서도 아리랑에 초대된 대사관의 부인들을 사나래로 데리고와 그곳에서 자신이 직접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려고 하면서 아리랑과 고준영을 궁지로 몰아 넣는다. 이런이유에서인지 다른 드라마와는 달리 드라마속 악역인 하인주에 대한 이해와 동정보다는 비난의 목소리만 높아져 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재하(주상욱 분), 뭐라고 해야하나...도대체 최재하라는 캐릭터가 왜 메인 주인공으로 소개되어 있는 것인지 이해할수가 없다. 준영처럼 처음등장했을때에만해도 똑똑하면서도 허당스러운 모습이 실감나는 캐릭터였는데 지금은 가장 민폐스러운 캐릭터로 전락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사랑했던 하인주(서현진 분)을 버리고 고준영(성유리 분)을 사랑하게 된 것이 어린시절 함께했던 추억에서 오는 호감때문이라는 것은 이해할수가 있다. 하지만 준영이 도윤에게 마음이 있음을 알고는 그녀를 사랑하는 것을 포기하고 지켜주겠다는 듯이 행동한다. 그런 재하가 토요일 방송분에서 느닷없이 준영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상황... 도윤(이상우 분)과 준영의 사랑을 방해하는 훼방꾼으로 등장해 단 한신만 등장한 최재하의 이런 모습을 이해할수가 없는 것이다. 오죽하면 주상욱이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것이 자신이 부족해서다,죄송합니다..라고 말했을까?

 

자식을 알아보지 못하는 부모와 민폐캐릭터들을 만들어낸 신들의 만찬...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들의 만찬은 지난주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기를 얻고있는 이유가 드라마 자체의 스토리가 흥미로워서라기 보다는 배우들의 좋은 연기를 볼수 있기때문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앞서 민폐캐릭터라고 언급했지만, 안정된 연기와 아름다운 외모로 고준영을 표현하고 있는 성유리와 악역을 제대로 소화해내는 하인주역의 서현진, 그리고 따뜻한 남자가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최재하 역의 주상욱,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은 까도남 김도윤역의 이상우까지, 이들을 비롯해 전인화, 김보연등의 출연자들이 좋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기때문에 지금의 인기를 이어갈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배우들의 좋은 연기력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는 신들의 만찬을 정말 좋은 드라마라고 불러도 되는 것일까?

따로 떼어놓고 받을때에는 별다른 흠을 찾을수가 없는 각캐릭터들을 한곳에 모아놓기만 하면 묘하게 민폐스러워 보이도록 만드는 드라마,

한식이라는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정작 요리는 별로 기억나지 않는 드라마, 도윤과 준영의 달달한 러브라인, 그리고 각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을 빼면 볼것이 없는 드라마. 이처럼 요즘들어 신들의 만찬을 볼때 스토리쪽에는 아예 신경을 끊고 배우들의 연기만 보게되는 상황인데도 말이다. 과연 이 신들의 만찬이 종영된후에 시청자들은 무엇을 기억하게 될까? 요리, 준영의 성공스토리, 아니면 작가의 민폐캐릭터 제조...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사뭇 궁금해지는 하루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블로그에 등록된 모든 사진 및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측에 있습니다.
제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손가락 버튼과 추천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치 않답니다^^
혹시 블로그가 마음에 드시는 분들중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