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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더킹 투하츠 하지원, 그녀의 선택은 최선 아니면 최악? 실수하는순간 모든것이 물거품.

by 도일's 201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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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그토록 믿고 따랐던 형이 죽었을때조차 몰래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표현할지언정 다른 이들 앞에서는 당당한 모습을 유지했던 이재하(이승기 분)가 기어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은규태를 할아버지처럼 따르며 그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던 이재하가 그의 실수로 자신의 형이 죽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즉시 그에게 달려가 진실에 대해 다그치지만, 돌아온 것은 허망한 대답뿐.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명예를 더 중히 여기는 듯한 모습에 할말을 잃어버린 이재하는 분노를 참을수 없었지만 무릅꿇은 그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어찌할수 없음을 알고 그저 눈물을 흘리며 오열할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은규태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 하나때문에 일이 이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 것인지 자신을 아니 자신의 아들 은시경을 위하는척 그에게만은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동안 그가 보여주었던 행동들, 이재하가 왕으로서는 부적합하다 말하고 항아(하지원 분)과 연결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이라 여기며 두사람의 사이를 이간질하던 그가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만을 생각하는 행동을 하다니... 제 아무리 마음이 넓은 사람이라해도 그를 용서할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재하는 3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왕실을 위해 일해온 그를, 아니 은규태가 그토록 지키고자 애쓰는 그의 아들 은시경을 위해 진실은 자신의 가슴 한켠에 묻어둔채 왕실에서 내쫒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 한다. 그것만이 그일로 인해 또다른 이들이 상처받는것을 막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기에 내린 결정일 것이다.  

다만 항아(하지원 분)만이 그런 이재하(이승기 분)와 슬픔을 함께나누며 그의 아픔을 달래줄 뿐이다. 그녀의 다리를 베고 누워 슬픔을 나누는 두사람의 모습이 그래서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렇듯 이재하(이승기 분)에게 지금의 항아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 자신의 힘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가 바로 항아(하지원 분)다.

그래서 이재하는 다른이들앞에서는 결코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도 항아앞에서만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히, 그리고 강함속에 감춰두었던 나약함을 표현하곤 하는것이리라. 마치 하나의 심장을 두개로 나누어 놓은듯 아무리 힘든일이 있더라도 나머지 반쪽의 심장을 만나면 원래의 힘을 되찾을수 있기라도 하다는 듯 두사람은 그렇게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기쁨을 함께 하면서 점점 하나가 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자신의 의지대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듯 이제 막 하나가 되어가기 시작하는 두사람에게 또다른 위험이 찾아온다.

항아(하지원 분)와 방영선(윤여정 분)이 소말리아로 봉사활동을 나섰다가 김봉구의 행동대장격인 봉봉(사만다 데니얼)에게 납치당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두개로 나눠진 심장이 하나가 되었을때 힘을 얻을수 있다면 반대의 경우 반쪽의 심장을 잃어버렸을때 느껴지는 허탈감은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것일테다. 그래서 재하는 봉구(윤제문 분)에게 백방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그에게 두사람을 무사히 풀어달라 애원까지 하게된 것이다. 그리고 돌아온 대답은 하야, 왕의 자리에서 내려와야만 두사람을 무사히 보내주겠다고 말하는 봉구지만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도 역시 봉구이기에 재하는 그의 말을 따를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 항아(하지원 분)의 선택이 이어진다. 최선이 될지 최악이 될지 지금으로서는 알수가 없는 그녀의 선택은 바로 탈출..

다음주 예고편에 등장한 장면들을 통해 예측할수 있는 것은 항아가 방영선을 데리고 김봉구의 손에서 탈출을 감행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처음 붙잡힐 당시에도 항아는 그곳을 벗어나려는 듯한 몸짓을 보이지만, 자신만이 아니라 방영선의 안전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기에 순순히 잡히는 쪽으로 마음을 고쳐먹는다. 자신이야 어떻게 해서든 탈출할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과정중에 방영선이 위험에 처할 것은 불을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납치된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그녀가 탈출을 결심하도록 만든듯 하다. 재하에게 하야하라는 권유를 하도록 만들기 위해 방영선을 고문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어 그녀를 굴복시키는 행동들에서 엿볼수 있듯이 만약 그곳에서 풀려날때까지 가만히 있는다면 두사람이 특히 방영선이 어떤일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고 또한 이재하가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김봉구에게 굴복해 결국에는 왕위에서 물러나려는 선택을 할수 밖에 없음을 알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탈출을 시도하려는 마음을 먹게 된 것일테다.

그렇게 탈출을 시도하고 결과가 좋으면 다행이겠지만 상황은 그렇지가 못한듯 하다. 예고편에서 등장한 재하의 다급한 목소리와 봉구의 말들. "이재하는 아직 모르는 거지? 계속비밀로 해" 라는 말이 두사람에게 무슨일인가 벌어진 것임을 암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항아는 어떠한 경우에도 살아남을 것이다. 그동안 특수부대 교관으로서 쌓아온 지식과 육체적인 능력이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남을수 있도록 만들어 줄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영선은 나이들고 병약한 방영선은 어쩌면 그 상황을 견뎌내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미 형을 잃은 이재하에게 또다시 누군가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사람이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가 된다면, 어쩌면 이재하는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자멸할지도 모를 일이다. 부디 항아의 선택이 최악이 아닌 최선이 되기를 바라는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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