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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빛과 그림자, 카리스마 넘치는 정치깡패 조태수의 굴욕이 통쾌해.

by 도일's 201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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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카리스마 넘치던 정치깡패 조태수의 굴욕이 통쾌해.

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제목 그대로 빛과 어둠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
화려함속에 살아가는 연예인들의 삶, 그 삶에 결코 밝은 빛만 있는것이 아니라 피할수 없는 치명적인 어둠 또한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빛과 그림자는 연예계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어둠의 손길들 즉 권력자들의 지저분한 싸움까지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 어둠은 빛과 그림자에 빠져들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아닐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 어둠을 만들어가는 일등공신은 장철환역을 맡고 있는 전광렬이다. 전광렬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저런 성격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특히 화가 날때나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겼을때 목을 꺽는 특유의 제스처는 볼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리얼함이 묻어난다. 이런 전광렬과 함께 어둠을 만들어 가는 또다른 사람은 노상택(안길강)이다. 
노상택은 장철환을 등에 업고 최전방에서 강기태(안재욱)와 부딪치는 역활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는 강기태의 완승이었지만, 유채영(손담비)를 이용한 계략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듯 하다. 
이런 노상택이 끌어들인 사람이 지난주부터 방송에 등장했다. 바로 조태수역을 맡은 김뢰하가 그 주인공이다. 

조태수(김뢰하)는 등장과 함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조태수는 지방에서 상경해 순식간에 명동일대를 장악한 전국구 건달보스다. 첫회등장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 조태수는 그후 강기태를 위협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 일에 자신을 끌어들인 노상택에게 물을 먹이며 의리나 인정이 아닌 실리를 따지는 인물이다. 
하지만 이 조태수에게 장철환이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장철환은 조태수에게 애국주먹이 되어달라며 유혹하고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은 뒤를 봐주겠다고 제안하고 조태수는 그런 장철환의 말을 믿고 애국주먹이 되겠다고 답한다.

장철환: 5.16 이후 군사혁명위원회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주먹계를 정리한 거다. 솔직히 그 정책 못마땅했다. 주먹이라고 다 같은 주먹이 아니라 나라가 하지 못하는 일을 음지에서 대신해주는 애국주먹도 있다. 자네도 나를 위해 애국 주먹이 되지 않겠는가?
조태수: 선배님들처럼 이용만 당하다 사형까지 당해야 하는 거라면 애국 주먹 관심 없습니다.
장철환: 나를 위해 애국 주먹을 쓴다면 뒤를 끝까지 봐주겠다.
조태수: 실장님을 믿고 애국 주먹 한 번 해 보겠습니다.

이로써 강기태에게 또다른 어둠이 찾아오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이런 상황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보다 과격한 싸움으로 양상이 바뀔 듯 하다.
그렇게 조태수가 장철환쪽에 합류하며 제일 먼저 한 일은 역시 강기태를 궁지로 몰아넣는 일이었다.
강기태가 마도로스 박(박준규)과 패키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마도로스 박을 협박해 공연을 취소하도록 만들려고 한다. 



마도로스 박(박준규)를 협박하기 위해 자리를 만든 조태수는 공연을 하지말라며 협박을 한다. 하지만 다혈질의 마도로스 박은 그 상황이 못마땅해 결국 사고를 치고 만다. 전국구 보스인 조태수를 두들겨 패버린 것이다.
등장할때의 그 카리스마 넘치던 조태수가 다른 조직도 아니고 영화배우에게 두들겨 맞은 굴욕적인 일을 당하지만, 이에 대한 보복도 하지 못한다. 주변에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다면 망신당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굴욕을 당한 조태수의 모습은 지난 방송에서 가장 재밌는 장면중에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퍼렇게 멍든 눈으로 의자에 앉아 머리를 쥐어 뜯는 모습과 그런 조태수를 보고 어이없어 하는 노상택의 표정은 꽤나 통쾌한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다. 

빛과 그림자. 이드라마는 참 여러가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듯 하다.


스폰서라는 쉬쉬하고는 있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보았고 의심해 보았을 연예계의 어두운 일면을 언급하는가 하면 장철환이 연예계를 장악하려는 것이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는 표현, 또 월요일 방송에서 등장한 애국주먹이라는 말까지..
이 애국주먹이 듣기 좋게 포장된 것일뿐 정치깡패라는 사실은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이들 정치깡패들은 정치권과 연계해 지저분한 일들을 처리해주며 자신들의 이속을 차리는 대표적인 집단이었다. 이들은 정치적, 그리고 상업적 이권과 관련된 일에는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었고 그런 특성은 힘없는 일반 시민들에게는 가장 무서운 적일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이렇듯 빛과 그림자는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가감없이 표현한다. 하지만 과한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 이유는 드라마 자체의 흐름과 잘 맞아 떨어져서이기도 하지만, 시대배경 또한 어두운 일면을 표현하기에 알맞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런 점들로 인해 시청자들이 빛과 그림자라는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만들고 또 빠져들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이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는 빛과 그림자다. 유채영(손담비)과 노상택이 어떤 거래를 했을지, 또한 자신의 방식대로
강기태를 몰아내겠다는 조태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강기태는 장철환의 마수를 어떤식으로 극복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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