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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더 킹 투하츠 이승기 하지원, 화장실에서 두사람이 만들어낸 결정적 장면.

by 도일's 201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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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투하츠 이승기 하지원, 화장실에서 비롯된 결정적인 장면




더 킹 투하츠가 드디어 첫 전파를 탔다.
하지원 이승기가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이.. 그리고 제작발표회에 대한 소식이 들려왔을때 부터 포스팅을 할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기다렸던 드라마가 더 킹 투하츠였다.
물론 개인적인 이유때문이기는 하지만, 그 만큼 오랫동안 기다려 왔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방송된 첫회. 긴 기다림의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라고 느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킹 투하츠.. 이승기, 하지원 이 두사람의 가볍고 유쾌한 모습만 본다면 자칫 로코 즉 로맨틱 코미디로 오해하기 쉬운 하루였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가볍고 따뜻하기만 한 로코가 아니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수 있었고 두사람이 함께 한 순간 그사실이 증명되었다. 그리고 오늘의 포스팅은 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에 왕이 존재한다는 설정은 이미 여러차례 등자한 바 있다. 하지만 그리 흔한 소재만은 아니었고 더킹 투하츠는 이를 나름의 방식으로 잘 표현해 내고 있었다.
지금까지 특히 궁이라는 드라마에서 사용되었던 설정과 유사하지만 실상은 좀 더 현실적인 면을 담고 있다라고 할 수 있다. 허수아비 왕. 허울 좋은 감투를 쓰고는 있지만, 국민들의 세금이 아니면 생활을 할수조차 없는 그런 왕가의 모습은 분명 궁의 화려한 모습과는 차별화 되는 것이었다.
그런 왕가에 문제아이자 사고뭉치인 왕제가 존재한다. 이재하(이승기 분)...
형을 위해 그리고 얽매이는 것이 싫어 왕의 자리를 형에게 순순히 내어준 인물이 바로 이재하라는 인물이다. 자유분방한 성격탓에 항상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누구보다 형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으며, 누구보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해 잘 알 고 있다.

그리고 하지원이 연기하고 있는 김항아.
군인의 집안에서 태어나 자신도 군인의 길을 걷고 있는 인물이다. 거기에서 끝이 아니라 탁월한 리더십과 뛰어난 전투실력으로 인해 최연소 그리고 최초로 특작부대의 교관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저 나이많은 노처녀. 아직 이성의 손한번 입맞춤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 여성이기도 하다.
하지원과 이승기 이 두사람의 성격은 얼핏 많이 닮아 있다. 밝고 가볍고 그리고 유쾌하다로 표현되는 두사람의 성격이 묘하게 닮아
있는 듯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사람의 성격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는 두사람의 밝고 유쾌한 모습 뒤에 감춰진 카리스마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하지원이 선보이는 카리스마는 군인으로서의 카리스마, 어릴적부터 받아 온 교육의 영향과 군에서 다져진 훈련들에 의한 카리스마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이승기는 철없는 행동속에 자신의 본 모습을 감춰두고 있지만, 은연중 드러나는 카리스마는 태어날 때 부터 지닌 그런 종류의 것이다. 왕의 동생인 왕제가 아니라 왕의 재목이라 할수 있는 왕재를 지는 인물인 것이다. 



이렇듯 하지원이 교육에 의한 카리스마라면 이승기의 카리스마는 태어날때부터 몸에 지닌 그런 종류의 카리스마다. 이런 두사람의 모습, 닮은 듯 다른 두사람의 모습만 보아서는 로코라는 큰 틀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두사람이 함께 한 순간 더킹 투하츠가 단순한 로코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었고 두사람의 완벽한 호흡이 그 사실을 더욱 실감나게 해주었다. 
이는 김항아(하지원 분)이 이재하(이승기 분)를 화장실로 유인해 폭력을 휘두르고 마지막 순간 내뱉은 한마디에서 비롯된 생각때문이다. 
이전까지 재하는 남북간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 할때면 장난스러움, 그리고 농담으로 이야기를 하곤 했다. 어느부대에서 간첩을 보내고 자신이 있던 부대가 그 간첩들을 모두 죽였다라는 식으로 말하며 웃음까지 보인 것이다. 
이는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젊은 세대, 나를 포함한 젊은 세대들이 생각하는 그리고 흔히 말하곤 하는 남북간의 현실을 이재하라는 인물이 잘 표현해준 것일테다. 하지만 그런 생각에 찬물을 끼얹으며 더 킹 투하츠는 현실에 대해 좀 더 진지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항아(하지원 분)의 입을 통해 건넨 말 " 인민의 적 이재하, 보는 즉시 사살하라."라는 말이 아직 끝나지 않은 남북한의 현실적인 문제를 냉정하게 전해준 것이었다. 
이말을 들은 재하가 자신이 지금껏 장난처럼, 그리고 농담처럼 꺼낸 이야기가 현실속에서는 좀 더 차갑고 냉정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더 킹 투하츠는 가벼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아니 가볍게 지나칠수 없는 이야기들을 웃음이라는 코드속에 숨겨 전하려고 하는 것 같다. 
이런 블랙코미디적인 요소때문에 지금껏 더킹 투하츠를 기다려왔고 첫 방송을 본후 좋은 평가를 내리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더킹 투하츠가 어떤 문제를 또 어떤 웃음속에 숨겨 전해올 것인지 기대되는 이유 또한 바로 이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원 이승기 이 두 배우의 완벽한 호흡.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까지 오늘밤을 기다리는 사람이 비단 혼자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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