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빛과 그림자, 남상미보다 손담비가 더 실감나는 이유.

by 도일's 2012. 3. 21.
반응형
 

빛과 그림자속 두여인 이정혜(남상미 분)와 유채영(손담비 분).



이 두사람은 강기태(안재욱 분)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사이지만 강기태는 유채영이 아닌 이정혜를 마음에 담고 있다.
유채영 또한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지만, 강기태를 향한 마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 오로지 강기태만을 바라보며 그를 위해 살아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이정혜도 마찬가지 강기태를 향한 두사람의 마음은 이처럼 깊은 것이다.

 

하지만 두사람을 보고 있으면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랑방식때문에 가끔 놀라곤 한다.
이미 여러번 언급했지만, 이정혜의 경우 6,70년대를 대표하는 그런 사랑, 즉 순종적인 사랑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고, 유채영은 이정혜보다는 조금 더 현재에 가까운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듯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이정혜의 사랑을 보고 있으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고 유채영의 사랑방식이 오히려 더 실감나게 다가오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정혜식의 사랑을 보면서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한남자를 보는 마음을 이해할수는 있을듯 했다. 적어도 어제 방송분 이전까지는....
하지만 어제 이후로는 이정혜의 사랑을 도저히 이해 할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아무리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는 하지만, 그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라는 말로 모든것을 포기하고 차수혁에게 간다는 것이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이런 설정들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너무나 동떨어진 이야기인탓에 현실과 괴리감을 느낀 때문인지도 모른다. 

반면 유채영은 자신에게 치명타가 될 것임을 알면서도 강기태를 위해 인터뷰를 자처한다. 
이또한 어찌보면 쉽게 납득할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다. 자신을 보아주지 않는 강기태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각오를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희생을 각오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다.
두사람 모두 납득하기 어려운 사랑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굳이 무게를 두자면 유채영의 사랑에 무게를 두고 싶은 이유도 이때문이다.


정말 사랑한다면 그 사랑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닐까? 또 사랑을 얻기위해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쯤은 감수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개인적인 이유때문인지 유채영의 사랑이 더 실감나고 더 쉽게 공감할수 있는 것이었다.
아무리 드라마속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시청자들이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일수록 더욱 관심을 받는 것이다. 지금껏 답답한 모습만 보여주었던 이정혜가 사랑을 위한다는 말로 이해할수 없는 선택을 하게 만든 상황이 아쉽기만 할 따름이다.
차라리 유채영을 향해 우리 두사람 사이의 일에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고 말하던 그때가 더 공감가는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
이제 3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빛과 그림자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 모든것이 출연자들의 열연때문이라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답답한 부분 또한 있었고 그 대부분이 이정혜가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였다는 것을 느낀것은 비단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물론 이정혜를 연기하고 있는 남상미의 연기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대본이나 연출에 관한 부분이기에 저런 답답한 설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런 이정혜가 좀 더 현실적으로 사랑을 할수 있기를 기대하는 이유는 바로 이때문일 것이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블로그에 등록된 모든 사진 및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측에 있습니다.
제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손가락 버튼과 추천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치 않답니다^^
혹시 블로그가 마음에 드시는 분들중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부탁드립니다..
반응형